질병관리본부 제공

 

고령화 등으로 결핵 환자 10명 중 4명은 65세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 발생율은 낮아졌지만 여전히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하위였다.

질병관리본부가 22일 발표한 ‘2018년 결핵 환자 신고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결핵 신환자는 2만6433명으로 전년 대비 6.4%(1728명) 감소하였다. 

결핵 신규환자는 과거 결핵치료 병력이 없는 결핵 환자다.

신규 환자가 줄면서 전체 결핵 환자는 3만3796명으로 7년째 감소했다. 인구 10만명당 환자수인 전체환자율은 조사 이후 처음으로 60명대(65.9명)에 진입하였다. 

연령별로는 5세 어린이부터 74세까지 대부분 연령층에서 신규 결핵 환자가 줄었다.

하지만 75~79세는 2017년 2919명에서 지난해 3044명으로 125명, 80세 이상은 4711명에서 5066명으로 355명 급증했다.

65세 이상 노인 환자의 경우 지난해 1만2029명으로 전년 대비 231명 늘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인구고령화와 면역저하 기저질환 증가 등으로 어르신 결핵환자가 늘고 증상이 없는 특징 때문에 조기발견이 어려워 보다 적극적인 결핵검진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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