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복지부 제공]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2∼3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WHO(세계보건기구) 주관 제4차 환자안전 장관급 회의에 우리나라 수석대표로 참석하였다. 

4일 복지부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40여 WHO 회원국은 환자안전의 중요성과 국제협력 필요성, 보편적 의료보장, 환자안전 관련 경제적 효율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박 장관은 전체회의에서 “WHO와 국제적 기본정신에 부응해 대한민국도 환자안전을 위한 시스템적 접근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환자안전 및 의료 질 향상을 위한 국가 차원의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며 “환자안전 제도와 활동사례를 공유해 국제 협력체계가 한층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WHO 회원국은 이번 회의 결과를 반영해 ‘2019 환자안전 제다 선언문’을 발표했다. 선언문은 중·저소득 국가의 환자안전 증진, 환자안전을 위한 환자권한 및 지역사회 참여 강화, 국제질병기준을 활용한 국제의료사고 분류체계 구축, 환자안전을 위한 국가 보고 및 학습 시스템 이행 및 유지 등을 담고 있다. 

박 장관은 분당서울대병원이 병원정보시스템(HIS)을 구축한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방위부 소속 6개 병원 중 하나인 킹압둘라어린이병원을 방문해 HIS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병원경영 연수 등 협력 사항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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