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통기한이 경과된 제품을 사용하거나 허위로 ‘HACCP(안전관리인증기준)’을 제품에 표시해 판매한 축산물가공업체 9곳을 적발해 행정처분·고발 조치했다고 21일 말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3년간 행정처분 이력이 있는 축산물가공업체 중 유통기한이 경과한 축산물 판매하거나 영업자준수사항을 위반한 19곳을 대상으로 지난 4월 25부터 5월 14일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다.주요 위반 내용은 ▲자가품질검사 미실시(3곳) ▲HACCP 허위표시(2곳) ▲원료수불서류 미작성(2곳)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1곳) ▲위생 관리 기준 위반(1곳)이다.경기 김포시 소재 A업체는 매운염지닭(양념육) 제품을 제조하면서 유통기한이 경과한 원료인 ‘칙카이트티’(복합조미식품)’를 사용하다 적발돼 해당제품 총 0.68kg은 현장에서 폐기 조치했다.경기 하남시 소재 B업체는 HACCP 인증을 받지 않은 식육가공업체이나 절단육(양념육) 제품을 제조하면서 HACCP 인증을 받은 제품인 것처럼 허위로 표시하다 적발됐다.인천 계양구 소재 C업체 등 3곳은 축산물가공품(분쇄육, 햄류)을 제조하면서 자가품질검사 항목의 일부 또는 전부를 실시하지 않고 제조‧판매하다 적발됐다.식약처는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 허위표시 행위 등에 대해 특별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지난해 채 지급하지 못했던 의료급여비 미지급금 266억원에 대한 추경예산 반영이 확정됐다. 전체 미지급금의 13.7% 수준에 머물렀다.국회는 오늘(21일) 본회의를 열고 2018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과 관련해 심의·의결을 거쳐 이 같이 확정했다.이 중 보건복지 관련 예산의 경우 1315억3600만원이 추경에 반영돼 올해 지출 총액은 63조2869억6500만원으로 늘었다. 특히 의료급여 경상보조를 살펴보면 당초 5조3466억300만원이었으로 설정됐던 올해 예산은 이번 본회의에서 266억4600만원이 반영돼 총 5조3732억4900만원으로 규모가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의료급여비 미지급 금액을 반영한 것으로, 미지급금 총 1946억원의 13.7% 수준으로만 반영된 수치다.
보건복지부정부가 중환자 생명권 보호를 위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추진이 시급하다고 밝혔다.이는 지난 20일 보건복지부가 대한의사협회 궐기대회에 앞서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밝힌 내용이다. 복지부는 "정부는 중환자 생명권 보호가 중요하고 시급하다는 점에서 대한의사협회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그러나 이른바 '문재인 케어' 저지를 통해 중환자 생명권 보호가 가능한 것이 아니며, 오히려 중환자 생명권 보호를 위해서는 지금보다 건강보험 보장성이 훨씬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복지부는 그동안 정부가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 등 중환자 진료 인프라 확충 및 의료질 향상을 위해 노력했으나, 여전히 보장성의 사각지대가 존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재난적 의료비 지원 사업, 암환자 의료비 지원 사업 등을 통해 중증환자들은 고액의 의료비를 별도로 지원받고 있다고 짚었다. 이에 따라 중환자 생명권 보호를 위해 보장성 강화 대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되, 이와 함께 중환자 진료 및 의료질 향상을 위한 적정 수가 보상도 병행해 나간다는 것.복지부는 "중환자는 일반 환자에 비해 고도의 집중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대상으로, 인프라가 환자의 치료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에 정부는 중환자 진료 인프라 확충을 위해 꾸준히 수가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1999년 집중치료실 입원료를 신설한 이후 간호인력 확보수준에 따른 간호관리료 차등 지급, 전담의 및 전담전문의 가산 신설, 입원료 인상 등을 통해 중환자실의 인력 확보와 적정 운영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는 것이다.신생아중환자실의 경우 지난 4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추가 개선방안을 보고하고 적정 간호인력 확보를 위한 간호관리료 최상위 등급 신설, 모유수유간호관리료 신설, 주사제 무균조제료 가산 등을 추진하고 있다권역외상센터는 외상환자 이송 과정부터 초기 처치-수술-수술 후 입원치료-재활치료까지 전 단계에 걸쳐 비용 보상이 충분하지 못했거나 불합리한 부분들을 단계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이후 확대된 감염관리 활동 및 중환자실·격리실 소모품 비용에 대해서는 보상을 강화하고, 환자 안전을 위한 고위험 약물 안전관리, 수술실 감염 및 안전관리를 위한 수가를 개선할 예정이다.또한, 중환자실 및 신생아실 등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수가체계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복지부는 "대한의사협회가 중환자의 생명권을 진정성 있게 고민한다면, 이미 의정대화를 다시 하기로 한만큼, 정부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및 적정 수가에 대해 협의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보건복지부복지부가 의사협회의 총궐기대회에 대해 ‘진정성 있는 대화를 통해 논의하자’며 사실상 유감의 뜻을 나타냈다.복지부는 20일 오전 보도참고자료를 배포하고 “정부는 중환자 생명권 보호가 중요하고 시급하다는 점에서 의협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그러나 ‘문재인 케어’ 저지를 통해 중환자 생명권 보호가 가능한 것이 아니며, 오히려 중환자 생명권 보호를 위해서는 지금보다 건강보험 보장성이 훨씬 강화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중환자 생명권 보호를 위해 보장성 강화 대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되, 이와 함께 중환자 진료 및 의료질 향상을 위한 적정 수가 보상도 병행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복지부는 “중환자는 일반 환자에 비해 고도의 집중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대상으로, 인프라가 환자의 치료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 이에 정부는 중환자 진료 인프라 확충을 위해 꾸준히 수가를 개선했다”고 거듭 강조하였다. 이어 “중환자실 및 신생아실 등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수가체계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며 “의협이 중환자의 생명권을 진정성 있게 고민한다면, 이미 의정대화를 다시 하기로 한만큼, 정부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및 적정 수가에 대해 협의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가 지난 17일 노동자, 시민 등 건강보험 가입자 의견 수렴을 위한 제7차 실무협의체 회의를 진행하였다.이번 회의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 추진과 관련해 기본원칙을 논의했다. 복지부는 이와 관련해 건강보험 보장률, 재난적 의료비 및 본인부담상한제 추진내용 등 관련 정책 현황을 공유했다.가입자 단체는 필요한 분야에 대한 보장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줄 것을 요청하면서 건강보험 보장률 지표에 대한 개선필요성(국제비교가 가능한 가계직접부담비율 등 지표의 도입 등)에 대해서는 공감하였다. 또 재난적의료비 제도와 관련해 확실한 지원기준과 예산을 가지고 운영해줄 것과 본인부담상한제 초과금의 지연 지급에 대한 해결을 요청하고, 상병수당 도입의 필요성 등을 제시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 가입자단체에서 민주노총 유재길 부위원장 등 9명(민주노총, 한국노총, 참여연대, 보건의료단체연합, 내가 만드는 복지국가, 무상의료운동본부, 건강세상네트워크, 경실련), 복지부에서 건강보험정책국장 등 6명이 참석했다
보건복지부보건복지부는 요양기관이 착오 등에 의한 요양급여 비용 부당청구에 대해 요양기관 스스로 자체점검하고 청구행태를 개선토록 하는 “자율점검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자율점검제도는 착오 등 부당청구의 개연성이 있는 사항에 대하여 사전에 미리 그 내용을 통보하고 자율적으로 시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불필요한 현지조사를 줄일 수 있는 제도이다.자율점검제도의 실효성 및 수용도 제고를 위해 성실 자율점검기관에 대하여는 현지조사 면제, 행정처분 감면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보건복지부는 그동안 건강보험 재정누수 방지를 위해 요양급여 비용 부당청구에 대해 조사기관수 확대 등 현지조사를 지속 강화 해 나갔다.그러나, 사후 처벌 위주의 현지조사에 대한 의료계의 거부감 및 부정적 인식 확산 등으로 부당청구 행태개선 등 조사 목적 달성에는 한계가 있었다.그동안 의료계에서도 착오에 의한 부당청구의 개선을 위하여 예방 중심 관리로의 전환 등을 지속 요구해 왔다.자율점검제도 도입으로 부당청구를 사전에 예방하여 현지조사의 한계를 보완하고, 요양기관의 부담을 완화함으로써 의료계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건강보험 관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보건복지부는 이번 자율점검제도 도입을 위해 ‘자율점검제도 운영기준’ 고시 제정안 행정예고를 16일부터 오는 6월 5일까지 실시한다.보건복지부는 행정예고 기간 중 국민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한 후 제정안을 확정할 예정이다.이번 제정안에 대하여 의견이 있는 단체 또는 개인은 오는 6월 5일까지 보건복지부 보험평가과로 의견을 제출하면 된다.제정안에 대한 상세한 사항은 보건복지부 홈페이지→ 정보 → 법령 → “입법·행정예고 전자공청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 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는 생리대 발암물질 검사가 엉터리였다는 한 방송보도에 객관적인 방법으로 검사를 진행했다고 반박했다.식약처는 17일 해명자료를 내고 '(지난해 생리대 검사는) 생리대 의료·분석·위해평가·소통전문가로 구성된 생리대안전검증위원회와 식약처 공식자문기구인 중앙약사심의위원회 검증 절차를 거쳐 신뢰성과 객관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KBS는 전날 식약처가 헥산, 벤젠 등 유해물질 시료 무게를 0.1g으로 잡고 그 결과치를 발표했는데 내부적으로는 0.5g으로 실험을 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유해물질 검출량이 적게 나온 결과만 발표했다고 지적했다.식약처는 세계적으로 공인된 생리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시험법이 없어 다양한 시료량으로 예비조사를 실시했다고 해명했다. 시험 과정에서 시료량을 0.5g으로 설정했을 때 정확한 VOCs 양을 측정할 수 없어 0.1g 채취를 최적조건으로 판단했다는 것.시험과정 중 VOCs 휘발성을 고려해 생리대를 드라이아이스 위에서 잘라 초저온(-196℃)으로 동결·분쇄했다는 과정도 공개했다. 샘플 채취, 보관 등 모든 과정에서도 역시 드라이아이스 위에서 수행했다고 강조했다.식약처 관계자는 "현재 진행 중인 생리대의 프탈레이트류 등 추가조사를 조속히 마무리 해 국민 불안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7일 보건복지부가 오는 8일 어버이날을 맞아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2018년 어버이날 효(孝)사랑 큰잔치’를 개최한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는 어버이날인 내일(8일) 가족과 떨어져 혼자 사는 어르신 180명을 초대해 카네이션을 선물하고, 5월에 칠순과 팔순, 생일을 맞이한 어르신에게는 생신상을 대접할 예정이다. 또한 효행자와 장한어버이, 효행 단체 등 평소 효행을 실천해 모범이 된 74명에게는 국민훈장과 장관 표창 등을 포상한다. 장애를 가진 홀어머니(90세)를 40년간 극진히 봉양한 모정숙씨는 이날 국민훈장 동백장을, 46년간 시부모님을 봉양하고 어버이날에 음식 만들기 봉사, 경로당 청소 등 봉사 활동을 해온 홍옥자 씨는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을 예정이다.이어 복지부는 제46회 어버이날을 맞아 36개 민간기업·단체·공공기관 등이 후원한 24억 원 상당의 물품을 독거노인 11만2000명에게 전달할 계획이다.한편 독거노인과 결연을 하고 안부확인, 자원봉사, 물품후원 활동을 하는 ‘독거노인사랑잇기사업’ 참여단체는 올해 7곳이 늘어 총 118곳이 됐다.
▲ 사진=국방부 대변인실 트위터국방부는 "오는 2020년 11월 육군 입대자부터 현재 21개월인 복무기간을 18개월로 줄이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대통령 임기 중 (육군) 복무기간을 기존 21개월에서 18개월로 단계적으로 줄이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다"고 전했다. 또 "첫째 임기 내 입대자 기준 복무기간을 18개월로 줄이는 방법과 둘째 임기 내 전역자 기준으로 복무기간을 18개월로 단축하는 방법이 있는데 두 번째 방법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복무기간 단축은 문 대통령 임기 내 전역자 기준으로 이뤄질 예정이며 현재 복무 중인 병사들에게도 적용돼 현역 병사들의 전역일자도 앞당겨진다. 국방부는 복무기간 단축과 함께 현재 61만여명인 병력을 2022년까지 50만명 수준으로 단계적으로 감축할 계획이다. 병력은 육군 위주로 감축되며 해·공군 병력은 현재 수준으로 유지되고, 지난해 말 기준으로 병력 규모는 육군 48만여명, 해군 3만9000여명, 공군 6만3000여명, 해병대 2만8000여명 등이다. 복무기간을 단계적으로 줄이면 입대 시기를 늦추는 이들이 늘어나 병력 수급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현재 입대 전체 규모가 수만 명에 달한다"며 "지금부터 복무기간을 줄여야 병력 감축도 원활히 이뤄진다"고 말했다.
권덕철 신임 보건복지부 차관. [사진 보건복지부]보건복지부가 남북 교류 활성화에 발맞춰 복지·보건의료 분야 대북 협력 방안을 검토하는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고 3일 밝혔다.권덕철 복지부 차관은 3일 세종시에서 기자들과 만나 "남북 관계에 변화가 생기기 시작한 시점에 TF를 구성했다"며 "북한에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보건의료 분야는 물론 복지 분야 협력 방안도 고려 중이다. 북한에 대한 지원과 더불어 협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정책을 발굴 중이다.권 차관은 "북한의 의견을 들어야 하는 상황"이라며 "2007년 정상회담 때 북한이 신장센터, 거즈 공장 건립 등을 요구했었는데 진행이 안 됐다"고 거듭 강조하였다. 이어 "북한이 요구했던 부분을 검토하되 시간이 많이 흘러 상황이 바뀌었을 수 있다"며 "북한에 대한 국제 제재 등도 고려해 전체적으로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TF는 복지와 보건의료 분야를 모두 관할하는 김강립 복지부 기조실장이 이끌고 있다. TF는 복지부와 유관기관 등이 참여한 내외부 인사로 꾸려졌다.
보건복지부보건복지부는 30일 오후 2시부터 서울 페럼타워에서 ‘DTC 유전자 검사 제도개선에 관한 공청회’를 연다. 이번 공청회는 보건복지부가 주최·주관하고 국가생명윤리정책원이 후원한다. 공청회에서는 ‘DTC 유전자 검사 제도개선’을 주제로 일반 소비자, 유전자검사산업계, 연구자, 학회, 의료계, 정부 등 각계의 다양한 전문가 의견을 청취한다. DTC(Direct To Consumer, 소비자 직접 의뢰) 유전자 검사는 의료기관이 아닌 유전자검사기관에서 소비자에게 직접 검사를 의뢰받아 유전자 검사를 수행하는 제도다.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4월까지 ‘DTC 유전자검사 제도개선 민관협의체’(이하 협의체)를 구성해 DTC 유전자검사 제도개선 방안에 대해 다각적인 전문가 검토를 해왔다.공청회에서는 민관협의체 외부의 폭넓은 전문가 의견과 일반 시민 소비자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사전세션에서 ‘DTC 제도개선 방안에 대한 민관협의체 외부의 제안‘을 주제로 발표한다.이날 코리아메디케어 강양구 본부장은 DTC 유전자 검사제도 개선에 관한 폭넓은 사회적 공론화의 필요성에 대해서 강조한다. 연세대학교 김소윤 교수는 DTC 유전자 검사에서의 소비자 보호, 개인정보보호 이슈에 대해 발표한다. 성신여대 김나경 교수는 유전자검사에서의 검사전 서면동의와 검사 결과의 전달에 대한 법적인 관점에 대해 설명한다. 공청회의 본 세션은 DTC 유전자 검사 제도개선에 관한 민관협의체에서 정리된 의견을 토대로 진행된다. 한경대 신동일 교수는 DTC 유전자 검사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과 검사기관 사후 관리강화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삼성서울병원 김종원 교수는 국내외 검사실 인증제 시행 현황과 DTC 유전자 검사실인증제 시행방안에 대한 협의체의 의견을 제안한다. 또한, 유전체기업협의회의 신동직 대표(메디젠 휴먼케어 대표)는 국내외 DTC 유전자검사 시장의 현황과 검사항목 소개 및 국내 유전자검사 시장 확대를 위한 규제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이어 서울아산병원의 이종극 교수는 DTC 유전자 검사의 과학적 근거기준에 관련한 전문가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강도태 보건의료정책실장은 “DTC 유전자 검사 제도개선에 대한 공청회에서 논의된 소중한 의견은 향후 국가생명윤리 심의위원회 등의 논의에서 심도 있게 검토하여 정책수립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식약처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는 어린이가 식중독 예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개발한 모바일 게임 '식중독잡GO'를 포르투갈어 사용국가에 제공한다고 5일 밝혔다.이번 게임 콘텐츠 제공은 제5차 한국-포르투갈 경제공동위원회 식품안전 분야 협력사항으로 포르투갈 식품안전경제청이 식중독잡GO 사용 허가를 요청함에 따른 것이다.포르투갈 정부는 오는 10일 개최되는 포르투갈어 사용국 공동체(CPLP) 국가 포럼에서 이 게임을 배포한다. CPLP에는 총 11개 국가가 참여한다.식중독잡GO는 지난해 5월 식약처가 개발한 것으로 '포켓몬 GO' 게임과 같이 증강현실(AR)에서 눈에 보이지 않는 식중독균을 사냥하며, 식중독균의 특징과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인 손씻기·익혀먹기·끓여먹기를 익히는 게임이다.식약처에 따르면 게임 체험자의 식중독 예방법 인지도는 53% 향상되고, 식중독 원인체 인지도는 2.1배 높아졌다.식중독잡GO는 초등학교 3·4학년 보건·체육수업에 활용하고 있고,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교육 자료로 쓰이고 있다.식약처는 "식중독잡GO를 영어로도 번역해 좀 더 많은 국가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질병관리본부는 부산지역에서 올해 첫 번째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를 지난 1일 확인함에 따라 3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하였다.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 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한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를 가진 매개모기에 물린 경우 99% 이상은 무증상 또는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일부에서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고, 뇌염의 20~30%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최근 10년간 일본뇌염 감시결과, 일본뇌염 환자수는 증가하지 않았으나, 신고된 환자의 약 90%가 40세 이상으로 나타나 해당 연령층에서는 모기에 물리지 않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식약처 제공"말벌주가 고혈압, 당뇨, 관절, 전립선염, 통증, 기관지천식에 좋다고 해서 담가봅니다."'말벌주'가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속설을 TV 프로그램이나 인터넷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식품당국은 말벌을 담금주에 절대 사용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3일 "최근 TV 매체 등에서 말벌을 채집해 술 담그는 장면, 말벌주를 선물로 받은 이야기를 다루면서 많은 사람이 말벌주는 귀한 술로 여기고 있지만 말벌은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라며 "말벌로 담근 술을 마시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으니 반드시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말벌주는 소주에 말벌을 넣어 만든 담금주를 말한다. 말벌집까지 함께 담그면 '노봉방주'라고 불리기도 한다.말벌은 자체가 가진 독이 강하다. 사람에게 강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기도를 막히게 하는 등 자칫하면 생명까지도 위협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식품원료로 사용이 금지돼 있다.식품당국의 무허가 건강기능식품 단속에서는 말벌주가 단골로 적발되고 있지만 인터넷에는 여전히 말벌주 담그는 법과 효능을 설명하는 글들이 적지 않고, 일부는 개인적으로 만든 말벌주를 직접 거래하기도 한다.식약처는 ▲ 식품위생법에 따른 주류 제조 허가를 받지 않는 자가 만들어 파는 술 ▲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로 만든 술 ▲ 제품 정보를 확인할 수 없는 술은 구매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담금주를 만들어 먹어서는 안 되는 대표적인 원료로는 말벌 이외에 뱀, 지네, 불개미, 지렁이, 백선피, 만병초, 초오 등이 있다. 이들 역시 민간에서는 '치료에 효능이 있다'는 설이 퍼져 있지만 독성이 강해 간 이상, 구토, 복통, 구토, 메스꺼움 등의 부작용을 유발한다.식품에 사용할 수 있는 원료인지 아닌지는 식약처가 운영하는 식품안전나라(www.foodsafetykorea.go.kr) '식품원재료' 정보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원료명을 검색하면 '사용' 또는 '제한적 사용' 여부를 알려준다. 어떤 정보도 나오지 않는다면 식품원료로 인정되지 않는 것이다.사용할 수 없는 원료를 식품에 사용할 수 있는 원료로 인정받으려면 인체 안전성 여부 등 식약처의 검토를 받아야 한다.
식약처제공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의료기기를 이용하는 임상시험이 처음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르면 이달 중 국내 최초로 AI 의료기기가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3일 식약처는 지난해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은 의료기기 총 84건 중 3건이 AI 기술이 적용된 의료기기였다고 밝혔다. 이는 손과 뼈 영상을 분석해 성장기 자녀의 골 연령을 알려주는 뷰노의 `뷰노메드 온에이지`, 뇌졸중 진단을 도와주는 JLK인스펙션의 `뇌경색 MRI 영상진단 시스템`, 흉부 X선 영상으로 폐 질환을 진단하는 루닛의 `폐 질환 감별 AI 소프트웨어`다. 이 중 딥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뼈 나이를 판독하는 `뷰노메드 온에이지`가 AI 의료기기로는 처음 식약처 품목허가를 앞두고 있다. 이르면 이달 허가가 난다. 뷰노는 지난 2월 식약처에 2등급 인공지능 의료기기 허가를 신청했다.
식약처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이하 안전평가원)이 세계보건기구(WHO)와의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WHO가 주관하는 ‘다베포에틴’ 국제표준품 확립을 위한 공동연구에 참여한다.‘다베포에틴’은 빈혈치료용 단백질의약품인 에리스로포이에틴(EPO)을 변형해 효능을 개선한 개량신약 성분으로, 현재 특허가 만료돼 국내 제약사들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개발이 기대되는 성분이다.안전평가원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국제적으로 통용될 수 있는 ‘다베포에틴’ 역가를 전 세계 시험검사 기관들이 참여해 공동으로 확립하는 것으로 오는 5월부터 4개월간 진행되며 WHO 연구결과 보고서는 내년 3월에 펴낼 예정이다.식약처는 그간 WHO와 함께 바이오의약품에 대한 국제적 표준화를 위해 면역세포 조절 치료제 ‘종양괴사인자(TNF-α, 2012년)’와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인 ‘리툭시맙(2016년)’ 등의 국제표준품 확립 연구를 수행했다.안치영 안전평가원 첨단바이오제품과장은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국내 제약사의 바이오시밀러 제품화를 촉진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후 WHO와의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식약처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의료기기의 거짓·과대광고 행위에 대해 사전 차단에 나선다.식약처는 올바른 의료기기 광고 내용이 소비자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의료기기를 광고·판매하는 홈쇼핑, 온라인 쇼핑몰 등 광고매체 광고 담당자 교육을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지난 30일 열었다.특히, 이번 교육은 의료기기 성능이나 효능·효과를 허가받은 내용과 다르게 과장하거나 공산품을 의료기기로 오인할 수 있는 광고가 늘어남에 따라 광고 관련 규정, 위반 사례 등을 담당자들에게 설명해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했다는 게 식약처의 설명이다.의료기기 거짓·과대광고 적발은 2015년 670건에서 2016년 1,486건, 2017년 1,924건으로 해마다 증가 추세이며, 지난해 주요 위반 품목으로는 전자체온계, 코세정기, 코골이방지기구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대표적인 위반 내용은 △효능·효과 등 거짓·과대광고(1,359건) △의료기기가 공산품 등을 질병 예방·치료 등을 표방하며 의료기기인 것처럼 광고(447건) △광고 사전심의 위반(61건) 등이다.전자체온계의 경우 대표적인 거짓·과대광고는 ‘타사 제품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체온 측정’, ‘세계 일류상품’ 등 타 제품과 비교해 광고하거나 최고·최상 등 객관적 근거가 없는 표현을 사용한 광고 내용이다.코세정기에 대해선 ‘축농증 치료, 알레르기성비염 치료’ 등 허가받지 않은 내용을 광고하는 것이 주요 위반 사례이다.개인용저주파자극기의 경우 ‘비만해소, 피부미용에 효과’ 등 허가받지 않은 효능·효과 내용 등을 광고했다.최지운 식약처 의료기기관리과장은 “향후 소비자들이 거짓·과대광고로 인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광고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상시 모니터링 및 사이트 차단, 점검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식약처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외에서 마약류 대용으로 불법 사용되고 있는 신종물질인 '4-FIBF'등 10개 물질을 임시마약류로 신규 지정한다고 지난 30일 밝혔다.이번에 임시마약류로 지정된 물질 가운데 4-FIBF와 THF-F는 국제보건기구(WHO)에서 마약류 지정을 권고한 물질로 펜타닐(마약)과 구조가 유사하다.호흡억제 등의 부작용으로 미국과 스웨덴에서 다수의 사망자가 보고됐다.임시마약류 지정제는 새롭게 발견되는 흥분·환각용 물질의 오남용을 신속하게 막기 위해 마약류 지정 이전이라도 마약류와 동일한 수준으로 관리하는 제도다.지정된 물질은 지정·예고일부터 마약류와 동일하게 관리돼 소지, 소유, 사용, 관리, 수출·입, 제조, 매매, 매매의 알선 및 수수 행위 등이 전면 금지된다.임시마약류로 공고된 후 해당 물질을 불법 소지할 경우 1년 이상의 징역을, 수출입과 제조, 매매, 매매 알선 등의 경우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을 받을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북 정읍 소재 식품제조·가공업체 농업회사법인모닝팜㈜이 제조한 '짜먹는 블루베리(식품유형 잼·사진)' 제품에서 납이 기준(1.0㎎/㎏ 이하) 초과 검출(1.2 ㎎/㎏)돼 판매중단 및 회수 조치한다고 1일 밝혔다.회수 대상은 유통기한이 오는 2019년 2월 11일인 '짜먹는 블루베리' 제품이다.식약처 관계자는 "관할 지자체에 해당 제품을 회수하도록 조치했다"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 또는 구입처에 반품해달라"고 당부했다.
보건복지부가 UAE·바레인과 보건의료 분야 협력을 강화될 전망이다. UAE와는 기존의 국비환자 유치, 의료기관 진출에서 UAE 의료인의 한국 내 연수실시, 한국 의약품의 UAE 진출 방안 모색 등으로 협력 분야를 확대하였다. 바레인과는 양국 보건부 간 보건의료협력 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이미 추진 중인 심평원 건강보험심사평가시스템의 바레인 내 국가건강보험심사평가시스템 구축(SEHATI-IT Project)사업을 넘어 보건의료 분야 전반에 걸친 협력의 물꼬를 트는 성과를 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아랍에미리트연합국(이하 ‘UAE’)과 바레인을 방문, 대 중동 보건의료협력 등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이날 보건복지부 및 진흥원은 UAE 보건당국(보건예방부, 아부다비보건청, 두바이보건청) 및 UAE 정부기관(UAE군 총사령부, 두바이경찰청 등)과 면담을 통해 국비 환자 유치 뿐 아니라 의료인 연수, 제약 진출 등 다양한 보건의료협력 의제를 논의했다. 현재 UAE국비환자는 UAE군 총사령부(이하 UAE군)와 아부다비보건청을 통해 오고 있는데 2011년 1명을 시작으로 2017년 850여명으로 늘어났다. 한국 측은 UAE 국비환자에 대해 세계적인 수준의 의료서비스 제공 뿐 아니라 할랄 식단 제공, 기도실 마련 등 중동 친화적인 환경 조성을 위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 노력하고 있음을 설명하였다. UAE군 소속 국비환자 송출을 담당하는 모하메드 무라드 알바루쉬 군수사령관은 “한국을 찾는 UAE 환자들은 암, 이식 등 중증질환이 많은데 치료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라며 “한국과 지속적인 의료서비스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도 두바이보건청(Dubai Health Authority)과 두바이 보건청 소속 의료인의 한국 내 연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였다. 아울러 보건복지부 및 진흥원은 2015년부터 서울대학교병원이 운영 중인 UAE대통령실 산하 셰이크칼리파전문병원(Sheikh Khalifa Specialty Hostpital)을 방문해 한국인 직원들을 격려하고, 애로 사항을 들었다. 셰이크칼리파전문병원은 현재 병원장 이하 한국인 직원 215명(전체직원 801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UAE에 진출한 세계 유수의 병원들과 경쟁하며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한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UAE 제약·의료기기 허가 및 의료인 면허를 담당하는 보건예방부(Ministry of Health and Prevention) 압둘라만 빈 모함메드 알 오와시스 장관에게 한국 우수 의약품의 UAE진출 활성화, 한국 의료인의 면허인정 등급* 상향조정 등을 위한 UAE 정부의 협조와 관심을 거듭 당부하였다. 박 장관은 “한국과 UAE는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만큼 이번 방문을 통해 전통적인 협력분야인 건설 및 에너지 뿐 아니라 보건의료 분야도 양국 간 주요 협력 분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보건의료 IT시스템 수출에서 시작된 한국과 바레인 간 협력이 의료인 연수, 제약 진출 등 다양한 분야로 뻗어나가 보건의료협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