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근 의원, "대책을 세우기 위해 각 품종별 해외 의존율을 분석하는 것이 중요"

(제공=인재근 의원실)

 

현재 우리나라는 의약품 및 의료기기의 해외 의존율을 파악할 수 있는 구체적 자료를 제시하는 기구는 없으며, 다만 의존율을 추측할 수 있는 몇 가지 데이터만 있을 뿐이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인재근 의원은 관련 자료를 제시하며 현 상황을 지적했다.

인재근 의원의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우리나라의 원료의약품 국내자급도는 26.4%다.

지난해 약 2조 5616억원의 원료의약품을 국내 생산했고, 수입규모는 2조 2672억원이었다.

원료의약품은 생산과 수출, 수입 모두 2014년 이후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고, 2014년과 2018년을 비교해보면 생산·수입보다 수출의 증가폭이 더 컸다.

항생제의 경우 2014년부터 5년간 약 6조 9417억원이 생산됐고, 2445억원이 수입됐다.

반면 항암제의 수입비중은 높은 수준으로 관찰됐다.

항암제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내에서 약 1조 5981억원이 생산됐고, 약 3조 3008억원이 수입됐다.

비율로 보면 생산은 33%, 수입은 67%인 상황이다.

인 의원은 “다양한 변수에 대책을 세우기 위해서는 각 품종별 해외 의존율을 분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희귀·필수 의약품 및 의료기기부터라도 해외 의존율을 파악하는 작업을 시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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