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전국 시·군·구 보건소에 설치된 치매안심센터가 치매 환자의 장기요양 인정신청을 대리할 수 있게 됐다.29일 보건복지부(복지부)에 따르면 치매·뇌혈관성 질환 등으로 일상생활을 혼자 수행하기 어려운 사람은 장기요양보험제도를 통해 신체·가사활동 지원, 간병 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이를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에 장기요양 인정신청을 하고, 판정 결과에 따라 장기요양등급(1∼5등급, 인지지원등급)을 받을 수 있다. 장기요양 인정신청은 90% 이상이 대리신청으로, 가족·친족·이웃·사회복지전담공무원 등이 대리신청을 해왔다. 하지만 개정된 노인장기요양법과 치매관리법이 각각 이달 23일, 30일에 시행됨에 따라 치매안심센터의 장도 치매 환자를 위해 장기요양 인정·갱신·등급변경 신청을 대리할 수 있게 됐다.센터장은 치매안심센터에 등록된 치매환자와 그 가족에게 대리신청에 대한 사항을 의무적으로 안내해야 한다. 대리신청을 희망하는 65세 이상의 치매 환자와 가족은 치매안심센터에 요청하면 된다.단 65세 미만은 치매임을 증명할 수 있는 진단서나 의사소견서를 추가로 준비해야 한다고 복지부는 설명하였다. 한편 치매안심센터는 치매 관련 상담, 조기검진, 단기쉼터, 가족지원, 지역자원 연계 등을 담당하고 있다. 현재 38만3000여명의 환자가 등록되어 있다. 치매환자가 장기요양등급을 받으면 가정에서 인지활동형(신체·인지기능의 유지 향상을 위한 훈련프로그램 제공) 방문요양서비스를 받거나 주·야간 보호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신체기능이 양호한 치매환자의 경우 인지지원등급으로 분류될 수 있으며, 주·야간 보호시설을 이용하거나 배회감지기 등 복지 용구를 빌려서 이용할 수 있다.
최근 A형 간염이 서울·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A형 간염은 물이나 식품을 매개로 감염되기 때문에 집단 발병 우려가 높은 제1군 감염병이다.감염되면 고열, 복통,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바이러스 잠복기가 최장 50일에 달해 역학조사를 해도 원인을 파악하기 어렵다. 보건당국이 속앓이하는 이유다.28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26일 기준 A형 전국의 간염 확진자는 3천549명이다.지난 한 해 감염자 2천436명보다 45.7%(1천113명) 많다.이런 추세라면 최근 몇해 사이 감염자가 4천419명으로 가장 많았던 2017년 수준을 훌쩍 넘어설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시·도별로는 경기도가 1천35명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서울(570명)이다.두 지역 감염자가 전국의 45%나 된다.인구가 많은 탓도 있겠지만 문제는 두 지역의 감염자 수가 매달 증가하고 있다는 것이다.경기의 경우 지난 1월에는 122명이, 지난 2월에는 142명이, 지난달에는 347명이 각각 A형 간염에 걸렸다.이달 들어서는 42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서울은 지난 1∼3월 각각 72명, 81명, 199명이 감염됐다. 이달 들어 218명이 추가로 발생하였다. 경기·서울 다음으로 감염자가 많은 시·도는 대전(615명), 충남(306명), 충북(229명), 인천(212명) 순이다.보건당국은 A형 간염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한 역학조사를 강화하고 있지만,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잠복기가 15∼50일로 다른 감염병보다 훨씬 길기 때문이다.잠복기가 긴 탓에 집단 감염자들이 이 기간 무엇을 함께 섭취했는지를 파악하는 게 쉽지 않은 것이다.반면 노로바이러스나 세균성 이질, 장티푸스 등의 수인성 감염병은 짧게는 하루, 길게는 2∼3일 뒤 증상이 나타난다.A형 간염 확진자의 70% 이상은 30∼40대이다.올해 A형 간염 확진자 3천549명의 연령대를 보면 30대가 37.4%(1천326명)로 가장 많고 40대가 35.2%(1천250명)에 달한다.다음은 20대 13.4%(477명), 50대 9%(319명) 순이다.0∼9세는 0.1%(5명)밖에 되지 않고, 60대와 70대는 각 1.9%(66명), 1%(37명)에 그쳤다.보건당국 관계자는 "20대 이하는 예방접종을 통해, 50대 이상은 자연감염을 통해 항체를 가진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그러면서 "A형 간염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예방백신을 접종하는 게 최선"이라고 덧붙였다.
식약처 제공지사제 ‘스멕타’ 등 디옥타헤드랄스멕타이트 성분이 든 의약품의 2세 미만 소아 및 임부, 수유부 투여가 금지된다.2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설사 등에 사용하는 디옥타헤드랄스멕타이트 성분 의약품 허가사항을 이같이 변경키로 하고, 내달 8일까지 변경안에 대한 의견을 받는다.이는 프랑스 국립의약품건강제품안전청(ANSM)의 디옥타헤드랄스멕타이트 등 성분 의약품 안전성 정보를 검토한 결과 국내에서도 해당 품목의 허가사항을 변경해야 한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ANSM은 해당 의약품에 미량의 납이 함유됐을 가능성을 고려해 예방조치로 ‘만 2세 미만 소아, 임부 및 수유부’에 사용하지 말라고 발표하였다. 또 만 2세 이상 소아의 투여기간은 7일 이내로 제한할 것을 권고했다. 국내에서 디옥타헤드랄스멕타이트 성분으로 허가받은 의약품은 대웅제약 ‘스멕타현탁액’, 동구바이오제약 ‘디스벡현탁액’, 일양약품 ‘슈멕톤현탁액’, 대원제약 ‘포타겔현탁액’, 삼아제약 ‘다이톱현탁액’, 영일제약 ‘덱스트라현탁액’, 대웅바이오 ‘디옥타현탁액’, 유니메드제약 ‘유니멕타산 등 8개다.이들 의약품은 모두 의사 처방 없이 약국에서 살 수 있는 일반의약품으로, 만 2세 미만 소아를 둔 보호자와 임부 및 수유부는 스스로 사용을 삼가는 게 좋다고 식약처는 전하였다. 소아나 임부, 수유부와 달리 성인은 식도, 위·십이지장과 관련된 통증 완화, 급·만성 설사에 사용하는 데 제한은 없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은 지난 25일 ‘2019년도 제1차 부당청구 요양기관 신고 포상심의위원회’를 열고 요양급여비용을 거짓·부당하게 청구한 20개 요양기관을 신고한 사람에게 5억10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키로 의결했다고 말했다. 내부종사자 등의 제보로 20개 기관에서 부당청구로 적발된 금액은 87억원에 달한다.이날 지급 의결된 건 중 징수율에 따라 지급하게 될 최고 포상금은 5400만원으로, 간호인력과 의사인력을 거짓으로 신고한 요양기관 제보자에게 지급된다. 부당청구 요양기관 신고 포상금 제도는 부당청구 행태를 근절해 건강보험 재정 누수를 예방하려는 목적으로 2005년부터 시행중이다.신고자에게는 징수금액에 따라 최고 10억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다양한 형태의 부당청구 적발을 위해서는 내부종사자 등의 공익신고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국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부당청구 요양기관 신고는 공단 홈페이지(www.nhis.or.kr), 모바일(M건강보험), 직접 방문 또는 우편 등을 통해서 가능하며 신고인의 신분은 철저하게 보호된다.
식약처 제공지난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지난 8∼12일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식품취급시설 3035곳을 점검한 결과 45곳(1.5%)의 식품위생법 위반을 적발했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체험학습 등 야외활동이 많은 봄철 식중독 예방을 위해 전국 청소년수련원 등 야외수련 활동시설, 김밥·도시락 제조·판매업체, 식품접객업소 등 2855곳과 학생이 주로 이용하는 기숙학원과 어학원 집단급식소 180곳을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했다. 그 결과 위반업체들은 조리종사자 건강진단 미실시(16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10곳),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7곳), 폐기물 용기 미비 등 시설기준 위반(4곳) 등으로 적발되었다. 청소년 수련시설 등에서 식품 395건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검사가 완료된 205건 중 김밥 3건에서 식중독균인 여시니아균이 검출됐다고 식약처는 덧붙였다. 식약처 관계자는 “합동단속에서 적발된 업체와 수거검사 부적합 업체는 행정처분과 이력관리를 통해 집중적으로 관리하겠다”며 “재발방지 교육과 식중독 예방진단 컨설팅도 하겠다”고 말했다.
질병관리본부 제공 외국인 결핵 신규환자수가 2년 연속 감소했다.지난 26일 질병관리본부는 2016년 3월 외국인 결핵관리정책 도입 후 국내 외국인 결핵 신환자 수가 2년 연속 감소했다고 말했다. 외국인 결핵 신환자 수는 2011년 이후 증가하다 2016년 2123명으로 최고치를 찍었다. 이후 2017년 1632명, 2018년 1398명으로 2년 연속 줄었다.정부는 결핵 고위험국가 외국인을 대상으로 입국 전 장기체류 비자를 신청할 때 체류자격 변경이나 연장 시 결핵 검진을 의무화하고 있다.이를 통해 2016년 858명(0.22%), 2017년 560명(0.18%), 2018년 361명(0.15%)의 결핵 환자를 발견했다.이와 함께 지난해 경기도 외국인 밀집 지역에서 잠복결핵감염검진 시범사업을 실시하였다. 시범사업 참여 외국인 8811명의 잠복결핵감염률은 28.5%였다. 정부는 올해도 서울의 외국인 밀집 지역을 선정해 잠복결핵감염검진 시범사업을 실시해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외국인 결핵환자 수가 감소하고 있지만 유학이나 취업을 목적으로 한 외국인의 국내유입이 증가하고 있다”며 “법무부와 공조해 외국인 결핵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식약처 제공미국에서 ‘농약 맥주’ 우려가 일고 있는 가운데 식품의약당국이 수입맥주 검사에 나섰다.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지난 26일 국내 유통되는 수입 맥주 20여종에 대해 농약 성분인 글리포세이트의 잔류량을 검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글리포세이트는 다국적 유전자재조합(GMO) 종자회사이자 농약회사인 몬샌토가 생산하는 제초제 라운드업의 주요 성분으로, 국제암연구소(IARC)가 ‘2A’(인간에게 발암물질로 작용할 가능성 있는 물질)로 분류하였다. 앞서 미국 소비자단체인 US PIRG는 보고서에서 미국에서 유통되는 맥주와 와인에서 글리포세이트가 검출됐다고 밝혔고, 미국 환경청(EPA)은 건강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검출량이라는 입장을 낸 바 있다.식약처는 이 보고서가 나온 직후 온라인상에서 ‘농약 맥주’에 대한 우려가 퍼지자 보고서가 언급한 제품 등 20여종을 분석해보기로 했다고 설명하였다.
장애인 건강검진센터 조감도.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건강검진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용 종합건강 검진센터가 세워진다.국립재활원은 24일 서울 강북구 국립재활원 내 건립부지에서 장애인 건강검진센터 건립공사 기공식을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에는 국립재활원장을 비롯한 장애인, 지역 주민, 공사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장애인 건강검진센터는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 제7조에 근거해 건립하는 장애인 종합건강 검진시설이다.건축 연면적 2071㎡,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총사업비는 107억3100만원이다. 센터는 장애인을 위한 기본 건강검진과 암 검진 서비스 제공뿐 아니라 특화된 검진 항목을 개발·보급으로 장애인의 특성을 고려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건강검진 의료 서비스 제공과 장애인의 건강 증진 및 질환 예방에 기여하게 된다. 장애 특성에 맞는 맞춤형 종합검진이 될 수 있도록 초음파실, 자기공명영상(MRI)실, 컴퓨터 단층촬영장치(CT)실, 내시경실 등의 장애인 친화적 시설과 장비를 2020년까지 갖추게 된다.이범석 국립재활원 원장은 “국가건강검진을 통해서 장애인이 건강위험요인과 질병을 조기에 발견해 최적의 치료를 받음으로써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장애인 건강검진센터가 건립·운영되면 장애인이 자발적으로 건강검진에 참여 할 수 있도록 예방의료 서비스의 이용 접근성을 높여 비장애인과의 국가건강검진 수검률 격차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식약처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3월 여성건강 화장품으로 시판중인 ‘외음부 세정제’ 온라인 광고를 점검한 결과, 대상 광고 2881건 중 797건이 허위·과대광고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24일 말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적발된 광고 대부분은 ‘소염’, ‘질염 치료·예방’, ‘이뇨’, ‘질 내부 수소이온농도(pH) 조절’ 등 표현을 사용하면서 의학적 효능·효과를 표방했다.또 ‘질 내부 사용’ 문구를 이용해 화장품을 의약품으로 오인하게 했다. 질 내부에 사용 가능한 세정제인 ‘질세정제’는 의약품으로 허가된다. 기능성 화장품이 아님에도 ‘미백’ 등 기능성을 표방하거나 화장품을 ‘의약외품’으로 광고하는 등 소비자가 오인할 우려가 있도록 광고한 사례도 있었다고 식약처는 설명하였다. 허위·과대광고로 적발된 사이트의 운영자에 대해서는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점검을 지시했고, 화장품을 제조·판매하는 화장품책임판매업자 3명은 관할 지방청에서 점검할 계획이라고 식약처는 전하였다. 외음부 세정제는 비누처럼 단순히 인체를 씻어 내는 용도의 제품으로, 안전을 위해 임신 중에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또 만 3세 이하 어린이나 분만 직전 임산부의 외음부 주위에는 사용하면 안 되고, ‘프로필렌 글리콜’을 함유한 제품의 경우 알레르기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고 식약처는 당부하였다. 한편 식약처는 올해 ‘온라인 건강 안심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여성건강, 다이어트, 미세먼지, 탈모, 취약계층 관련 제품에 대한 허위·과대광고와 불법유통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복지부)는 소비자의 구매경로 선택권 확대를 위해 돋보기안경과 도수 수경의 온라인 판매를 허용하는 내용의 ‘의료기사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6월4일까지 입법 예고한다고 24일 말했다. 개정안은 안경 양쪽 렌즈의 도수가 같고 비교적 낮은 양안동일·저도수(+3.0디옵터 이하) 돋보기안경과 수경을 안경업소 이외 온라인몰, TV 홈쇼핑 등에서도 판매가능케 했다.전자상거래·통신판매 사업자와 안경사는 자신의 온라인몰에서 소비자의 주문을 받고, 해외에서 구매 또는 배송 대행하는 방법으로 양안동일·저도수 돋보기안경과 수경을 판매할 수 있다.소비자가 중간 유통업체를 거치지 않고 해외 온라인쇼핑몰에서 직접 제품을 구매 후 국내로 배송받는 해외직구(직접배송)는 여전히 금지된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정부는 지금까지 안경과 콘택트렌즈의 전자상거래·통신판매, 해외 구매·배송 대행을 금지하고, 도수가 없는 수경에 대해서만 온라인 구매를 허용했다.복지부는 소비자 편의를 확대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자 안경과 콘택트렌즈의 온라인 판매가 눈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를 통해 확인하고, 양안동일·저도수 돋보기안경과 수경에 대해서는 온라인 판매를 허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경희대학교병원 24대 병원장에 영상의학과 오주형<사진> 교수가 임명됐다. 22일 병원 측에 따르면 오 병원장은 경희의료원 경영관리실장과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다. 현재 대한영상의학회 회장,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 분과위원장, 의료질평가 병협 대표위원, 건강보험전문평가위원회 위원, 심사평가원 진료심사평가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중이다.오 신임 병원장은 “경희대병원의 연구동 증축, 전 병원의 대규모 리모델링, 체계적인 정보보안 구축, 통합의료정보시스템 완비 등 최고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전 직원이 함께 노력하고 있다”면서 “그동안 추진하던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짓고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하는데 병원장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힘쓰겠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만 6세 미만의 모든 아동은 월 10만원의 아동수당을, 소득 하위 20% 노인은 월 최대 30만원의 기초연금을 오는 25일부터 각각 받는다.22일 보건복지부(복지부)에 따르면 아동수당은 소득 상위 10% 가구를 제외한 만 6세 미만 아동에게만 월 10만원 지급해왔다. 하지만 아동수당법 개정으로 만 6세 미만 모든 아동이 받는다. 지난해 아동수당을 신청했지만 소득·재산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탈락한 아동은 정부가 직권으로 신청했기에 다시 신청할 필요가 없다. 이에 따라 1∼3월 중 아동수당을 신청해 4월부터 새로 아동수당을 받는 아동들은 1∼3월분을 소급해 4월분까지 일시에 받는다. 정부는 오는 9월부터는 지급대상을 확대해 만 7세 미만 아동에게도 아동수당을 지급한다.아동수당은 반드시 신청해야만 받을 수 있다. 보호자는 주민등록상 주소지 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거나 복지로 홈페이지(www.bokjiro.go.kr)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방문신청 시에는 부모 또는 아동 보호자의 신분증이 필요하다. 온라인으로 신청할 경우에는 부모 중 한명의 공인인증서가 있어야 한다. 65세 이상 노인 중 소득·재산 하위 20%에 속하는 기초연금 수급 노인 약 154만명이 최대 월 30만원의 기초연금을 받는다. 소득 하위 20% 노인이 모두 월 30만원을 받는 것은 아니다. 국민연금 수령 액수와 배우자의 기초연금 수급 여부, 소득인정액 수준 등에 따라 기초연금액이 달라진다. 소득 하위 20%를 제외한 소득 하위 20∼70% 노인은 전년도 물가상승률(1.5%)을 반영해 기초연금액으로 최대 월 25만3750원을 받는다. 정부는 소득 하위 20% 노인에게 25일부터 우선 월 최대 30만원의 기초연금을 지급하고, 2020년에는 소득 하위 40%, 2021년에는 소득 하위 70% 이내 노인에게도 최대 월 30만원의 기초연금을 단계적으로 확대 지급할 방침이다. 기초연금도 반드시 주소지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나 가까운 국민연금공단 지사를 방문해 신청해야만 받을 수 있다. 거동이 어렵거나 교통이 불편해 방문신청이 어렵다면 국민연금공단의 ‘찾아뵙는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보건복지부 국내 인기 드라마나 영화, 웹툰 작품 절반 이상에서 담배 제품이 나오거나 흡연장면이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보건복지부(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국가금연지원센터는 22일 이 같은 내용의 ‘오락 매체(미디어)에서의 담배 및 흡연장면 등장에 대한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조사 결과, 국내 제작 드라마·영화·웹툰·유튜브에서는 담배 제품이나 흡연장면이 자주 등장했다. 조사대상 드라마 중 53.3%, 영화 중 50.4%, 웹툰의 50.0%에서 담배 및 흡연장면이 나왔다. 노출 횟수가 많았던 영화는 ‘군함도’ ‘더킹’ ‘브이아이피’ ‘얼라이드’ 등이었다. 드라마는 ‘슬기로운 감빵생활’ ‘나의 아저씨’였다. 웹툰은 ‘복학왕’ ‘뷰티풀군바리’ ‘외모지상주의’ 등이다.지난 2017년 1월부터 2018년 6월까지 국내에서 제작된 드라마 중 지상파·종편·케이블에서 시청률이 각각 1∼5위였던 15개 작품 중 8개에서 담배·흡연 장면이 등장했다. 이들 드라마 모두 ‘15세 이상 관람가’로 청소년 시청이 가능했다. 지상파는 1개(20%), 종편은 4개(80%), 케이블은 3개(60%) 작품에서 담배·흡연장면이 나왔다. 등장 횟수는 지상파 드라마 평균 5회, 종편 평균 4회, 특히 케이블 평균 14.3회였다. 케이블은 다른 채널보다 담배 등장빈도가 훨씬 높았다. 청소년 흡연 장면도 2차례나 있었다.이 시기 제작된 영화 125개 작품 중 63개에서 담배·흡연장면이 나왔다. 영화등급별로는, 아동·청소년이 시청 가능한 전체관람가 영화의 5.6%, 12세 관람가의 34.9%, 15세 관람가의 68.6%, 청소년관람 불가의 92.3%에서 담배·흡연장면이 나왔다. 등장 횟수는 전체관람가 평균 4회, 12세 이상 관람가 평균 4.1회, 15세 이상 관람가 평균 9.8회, 청소년 관람불가 평균 13.8회였다. 영화 21편에서는 담배 상표를 쉽게 식별할 수 있었고, 1편에서는 청소년이 직접 흡연하는 장면이 있었다. 주요 포털사이트에 연재된 웹툰 42개 작품 조사결과, 21개 작품(50%)에서 담배·흡연장면이 나왔다. 이들 작품은 연령 제한이 없어 누구나 볼 수 있는 작품이었다. 담배를 반복해서 다루고 구독자가 1000명 이상인 11개 유튜브 채널의 1612개 영상을 조사했다. 그 결과 72.7%(1172개) 영상에서 담배·흡연장면이 나왔다. 이 중 86%에서는 유튜버가 직접 흡연을 했다. 흡연장면 있는 영상 대부분은 전자담배 사용 후기 영상이었다. 교복을 입고 담배를 피우는 영상, 신분증이 없을 때 담배를 구매하는 요령을 안내한 영상 등 청소년의 흡연을 조장하는 내용도 있었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락 매체를 통해 담배·흡연장면이 지속해서 노출되면 청소년의 흡연시도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바람직하지 않은 효과가 생길 수 있다”며 “청소년 관람가 등급에서는 담배 및 흡연장면이 최대한 노출되지 않도록 제작자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식약처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22일 국내에서 개발한 안(眼) 자극 동물대체시험법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시험 가이드라인으로 승인받았다고 말했다. 이는 미국, 프랑스, 일본에 이어 네 번째다.승인받은 시험법은 사람 각막을 이식하고 남은 세포를 배양해 만든 각막 모델(인체 각막 상피세포를 활용해 개발한 3차원적 인체 각막 모델)을 이용해 사람의 눈 조직과 유사하게 만들어 화학물질 등이 눈에 얼마나 자극을 주는지 안전성을 평가하는 방법이라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이화여대 임경민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이 시험법은 동물대체시험법 검증센터(KoCVAM)의 검증연구를 거쳐 신뢰성과 상관성을 입증받았다고 식약처는 덧붙였다.식약처는 우리나라에서 개발한 시험법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음에 따라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안 자극 시험 모델을 대체할 수 있게 돼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봤다.특히 이번 시험법은 다른 시험법보다 소요 시간이 짧고, 추가로 생체지표를 분석할 수 있어 화장품 개발 업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시험법 승인으로 제품 개발에 걸리는 기간을 단축해 안전을 확보한 화장품이 빠르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앞으로 피부 자극 시험법 등 다른 분야에서도 동물 대체시험을 개발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구본임 / 사진=구본임 페이스북 배우 구본임이 '비인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구본임은 지난해 비인두암 판정을 받고 약 1년 동안 투병하다 21일 사망했다. 김우빈도 2017년 5월 비인두암 판정을 받고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다. 비인두는 뇌기저에서 연구개까지 이르는 인두의 가장 윗부분으로, 비인두암은 이곳에 생긴 악성 종양을 뜻한다.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비인두암의 가장 흔한 증상은 임파선 전이에 의한 경부 종물(단단하거나 말랑말랑한 덩어리)이다.이외에 △코의 증상 △귀의 증상 △뇌신경 증상 등이 나타난다. 구체적으로 코의 증상은 코막힘. 코피, 코를 풀었을때 혈액, 귀의 증상은 귀가 막힌 느낌, 한쪽 귀만 안 들리는 난청의 증상 등이다.뇌신경 증상은 뇌신경이 눌리면서 사물이 두개로 보이거나 삼차신경이 눌리면서 얼굴에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보건복지부 올해 1학기 대규모 정원미달 사태를 겪은 공중보건장학생이 2학기에 추가 선발된다. 지역의료 격차 해소와 필수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인력수급을 위해서다.지난 19일 보건복지부(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2월 ‘공중보건장학생’ 모집공고를 낸 결과 20명 정원에 9명이 지원해 대규모 미달사태가 벌어졌다. 공중보건장학생 제도는 의대 입학이나 재학 때 장학금을 주고 졸업 후 지원받은 기간만큼 지방의료원 등 지역 공공의료기관에서 의무적으로 일하게 하는 의료인력 양성제도다.이들은 졸업 후 지방의료원 등 취약지역 공공의료기관에서 일하게 된다.지난 1977∼1996년 장학생 1461명(의사 768명, 치과의사 50명, 간호사 643명)을 배출한 이후 1996년부터는 지원자가 끊기면서 지금까지 명맥만 유지해왔다.하지만 최근 공공보건의료 중요성이 커지고 인력수급에 적신호가 켜지면서 21년만에 시범사업으로 부활하였다. 장학생이 되면 장학금을 받은 기간(2∼5년) 동안 공공보건의료에 종사하는 조건으로 1인당 연간 등록금 1200만원과 생활비 840만원 등 2040만원을 졸업 전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지원금은 다른 장학금 수혜 여부, 학교별 등록금 편차와 관계없이 일괄 지급한다.의무 근무 지역은 지방의료원 등 공공의료기관으로, 졸업 후 의무 근무 조건을 이행하지 않으면 의사 면허가 취소될 수 있다. 장학생으로 선발되고자 하는 학생은 소속 의대 행정실에 지원서와 학업 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지역은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북, 전남, 경북, 경남, 부산, 울산(울주군) 등 10개 시·도다. 1차 정원 미달사태와 관련, 복지부는 제도 자체에 대한 이해가 높지 않은 때문으로 보고 학생들을 상대로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올해 2학기가 시작되기 전 추가 모집에 나설 방침이다
식약처 제공 오는 7월부터 의료기관이나 의료인이 주로 사용하는 의료기기의 사용상 주의사항, 보수·점검 사항 등의 내용을 담은 첨부문서를 인터넷으로 확인할 수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이같은 내용의 ‘인터넷 홈페이지 형태 첨부문서 제공 가능 의료기기의 지정에 관한 규정’을 제정하고 7월1일 시행한다고 19일 말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한 첨부문서 제공이 가능한 의료기기는 1939개 품목이다.등급별로는 1등급 519개, 2등급 878개, 3등급 295개, 4등급 246개, 기타 1개 품목이다. 이번 고시 제정에 따라 사용자가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신속하게 정보를 확인하고, 업계는 실물 첨부문서 제작에 대한 비용 부담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식약처는 기대하였다.
보건복지부보건복지부(복지부)는 19일 아동양육시설 등에서 보호받다가 퇴소하는 보호종료 아동 2831명에게 처음으로 자립수당을 지급한다고 18일 밝혔다.자립수당은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에서 보호받다가 만 18세가 되면서 보호가 종료된 아동의 사회정착을 돕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지급액은 월 30만원이다. 올해 시범사업으로 실시되고 내년에는 수급 가능 기간을 확정해 본사업을 시작한다.지급 대상은 2017년 5월 이후 보호종료된 아동 중 종료일 기준 과거 2년 이상 연속해 보호를 받은 아동이다.복지부가 지난달 18일부터 자립수당 신청을 받은 결과, 16일 기준 신청자격 대상자 4634명 중 3364명(72.6%)이 신청했다. 이 중 과거 2년 이상 보호받은 이력이 없거나 연령 조건에 미달한 경우 등을 제외하고 2831명 수당을 받는다.복지부는 연말까지 약 5000명이 자립수당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자립수당을 신청했지만 조사 진행 등의 이유로 이달에 받지 못한 대상자는 5월 20일에 4월분을 소급해 받는다.
식약처 제공식약처가 앞으로는 제품이 아닌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유해물질을 관리한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17일 식품, 의약품,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섭취·흡입·흡수되는 유해물질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위해평가 방법 및 절차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고시한다고 말했다. 이번 개정안은 유해물질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안전관리 기준을 설정하고 동일한 유해물질에 의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통합위해성평가에 대한 근거 마련을 위한 ▲위해성평가의 대상 및 수행 ▲위해성평가위원회의 구성 및 운영 ▲위해성평가 활성화 기반 조성 등이 있다.식약처 관계자는 “위해 우려가 높은 유해물질 60종을 선정해 2022년까지 우선적으로 통합위해성평가를 진행하고 생활 속 각종 제품에 대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해물질의 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식약처 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온라인 배달마켓·인터넷 등에서 판매 중인 반찬 제조업체 등 130곳을 점검,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11곳을 적발했다고 17일 말했다. 주요 위반내용은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1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3곳) △건강진단 미실시(2곳) △표시기준 위반(2곳) 등이다.적발된 업체는 관할 지방자치단체가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하게 된다. 당국은 3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식약처가 전투식량, 티백 형태의 라면 수프, 짜 먹는 죽 등을 수거해 식중독균 오염 여부 등을 검사한 결과 모두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식약처 관계자는 “전투식량과 같이 발열제를 이용해 불 없이 조리하는 식품을 취급할 때에는 화상 위험이 있어서 소비자가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