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국토교통부, 부동산 인포)2018년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지난해보다 20%가량 감소했다. 강남구, 서초구 등 강남4구는 거래는 거래 감소가 더욱 심했다. 15일 부동산인포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의 서울 아파트 거래량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 11일까지 7만9433건의 아파트 거래가 이뤄졌으며 전년 동기(9만9900건) 대비 20.5% 감소한 수준이다. 올해 강남4구의 거래량은 1만4733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8%가 감소했다. 같은 기간 비강남권이 13.3% 감소한 것에 비해 감소폭이 컸다.강남구는 3420건이 거래 돼 전년 동기(6,838건) 거래의 반토막에 그쳤다. 송파구도 전년 동기 대비 40.8%가 감소하는 등 서울 전체 거래량 감소폭(20.5%)을 초과했다.월별로는 8월 1만5092건으로 최고점을 찍은 후 부동산대책이 나온 9월 이후로는 거래가 급감했다.8월의 아파트 거래가 많았던 것은 7월 기재부가 내놓은 보유세 강화 안이 예상보다 강도가 약했고 당시 박원순 서울시장의 여의도와 용산, 강북개발 발언이 이슈 되면서 단기간에 주택 구입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올해 서울은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이 특히 높았다.HUG의 분양가 통제가 이뤄지면서 주변 시세대비 낮은 분양가에 아파트들이 분양되면서 분양시장은 경쟁이 치열했다.더욱이 강남권은 중도금 대출도 되지 않지만 수십대 1 경쟁률을 기록하는가 하면 비강남권에서는 1만명 이상 청약자가 몰리는 곳도 있었다. 새해에도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은 높을 전망이다. 여전히 주변 시세가 분양가 수준으로 떨어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상승세를 이어갔던 전셋값이 하락하는 곳들이 나오면서 갭투자 하는데도 부담이 따른다.다주택자에 대한 정부의 일관된 규제도 추가 주택 구입을 꺼리게 하는 이유다. 다만 서울 부동산 시장은 개발 호재만 터져 나오면 반등 폭이 큰 시장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올해 박원순 서울시장의 발언이 헤프닝으로 끝났지만 그시기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급증했던 것처럼 실탄을 갖고 있는 잠재적 실수요자, 투자자들은 서울에 많다”며 “따라서 서울시의 개발 향방에 따라 시장이 회복될 수 있는 가능성도 충분하다”고 말했다.
페이스북 / 픽사베이페이스북의 보안사고가 끊이지 않아 논란을 야기하고 있다. 이번에 사용자가 공유하지 않은 개인 사진이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페이스북은 14일(현지시간) 사용자가 공유하지 않은 사진을 노출할 수 있는 버그(결함)를 확인했다면서 이로 인해 무려 680만명의 사용자가 사진 노출 피해를 입었을 수 있다고 밝혔다.페이스북 사용자가 로그인한 뒤 ‘제3자(third-party)’ 애플리케이션(앱)에 ‘사진 접근’을 허용한 경우 페이스북 사용자가 공유하지도 않은 사진이 이들 앱에 노출된다는 설명이다.이 같은 노출은 지난 9월 13일에서 25일까지 12일 동안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페이스북은 876 개발자가 만든 1500개의 앱이 영향을 받았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페이스북 사용자의 사진이 의도치 않게 노출됐을 수 있다는 것이다.페이스북은 버그 문제 자체는 지난 9월 25일 이미 해결했다고 밝혔지만 이미 노출된 사진은 별개의 문제다. 페이스북은 지난 9월 자사 네트워크상에 심각한 보안 침입이 발견됐다면서 약 5000만명의 사용자 개인정보가 노출될 위험에 처해 있다고 밝혔었다. 이에 앞서 페이스북은 영국 데이터 분석회사 케임브리지 애널리티카(CA)가 8700만 명의 페이스북 사용자 정보를 도용한 사건이 불거지면서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았다.
구글 플러스 / 픽사베이구글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구글 플러스 사용자 5250만명의 개인정보가 소프트웨어 버그(오류)로 인해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등 제삼자에게 노출됐다고 구글이 10일(현지시간) 말했다. 구글은 이에 따라 소비자 버전의 구글 플러스 서비스를 당초 예정보다 5개월 빠른 내년 4월 폐쇄하기로 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이날 전했다.구글은 블로그 포스트에서 “11월 중 6일간에 걸쳐 구글 플러스 기본코드 업데이트 과정에서 사용자 이름·이메일 주소·실거주지 주소·직업·나이 등 개인정보가 노출됐다”면서 “이는 대중에 노출된 것은 아니지만 앱 개발자 등 제삼자가 해당 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구글 플러스 개인정보 유출이 곧바로 정보 도용 또는 오용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지만 영향을 받은 사용자 수가 엄청난 규모이기 때문에 파장이 만만찮을 것으로 보인다고 IT 매체들은 내다봤다.
청와대 제공 지난 6일 청와대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관련해 “북한으로부터 아직 소식이 오지 않았다”고 전했다.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김 위원장 답방 시기에 대해 기자들의 문의가 이어지자 이같이 답변하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체코·아르헨티나·뉴질랜드 순방 기간인 지난 1일 전용기 내 기자간담회에서 “김 위원장의 연내 답방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말한 뒤 김 위원장의 답방 시기를 두고 다양한 추측이 나오고 있다.조명균 통일부 장관 역시 전날인 5일 답방과 관련 “북측과 일정을 논의하고 있는 것은 없다”면서도 “(연내 답방 등)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말해 궁금증을 증폭시킨다.문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의 이 같은 발언들은 청와대가 김정은 위원장의 결단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으로 풀이된다. 연내 서울 답방 여부는 김 위원장의 판단에 달려 있고, 북측에서 연락이 온 이후에야 구체적인 답방 시기가 논의될 것이라는 게 청와대의 입장이다.
기상청 날씨누리6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수도권에는 눈이나 비가 오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오전까지 비 또는 눈, 강원영서에는 아침까지 눈이 오겠다. 밤에는 중부서해안에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예상강수량은 ▲강원영서, 남부지방, 서해5도 5mm 미만 ▲울릉도, 독도 10~30mm ▲제주도 5~10mm다. 기온은 일시적으로 올라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으나 밤부터 찬 공기가 유입돼 추워질 전망이다. 또 밤부터 강풍이 예상돼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아침 기온은 ▲서울·경기 -1도 ▲경남 8도 ▲경북 2도 ▲전남 2도 ▲전북 0도 ▲충남 -1도 ▲충북 -1도 ▲강원영서 -2도 ▲강원영동 4도 ▲제주 9도 등으로 예상된다.낮 기온은 ▲서울·경기 5 ▲경남 9도 ▲경북 7도 ▲전남 7도 ▲전북 6도 ▲충남 6도 ▲충북 6도 ▲강원영서 6도 ▲강원영동 9도 ▲제주 10도 등으로 전망된다.
5일 한국저작권보호원(원장 윤태용, 이하 보호원)은 기업과 기관, 단체(이하 기관)에서 자율적으로 저작권 침해 예방 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2018 저작권 침해 예방 컨설팅 가이드북(이하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말했다. 최근 콘텐츠 산업의 활성화로 기관의 운영에서도 저작권 침해로 인한 이슈가 커지고 있으나 그동안 기관에서 실질적으로 참고할 수 있는 저작권 관리와 이용에 대한 안내서가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에 보호원은 개별 기관들이 자율적으로 저작권 침해 예방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이번 가이드북을 발간하였으며, 특히 한국언론진흥재단과 한국문화정보원의 참여를 통해 가이드북의 활용도를 높였다. 가이드북에는 저작권 기초 상식, 저작권 관리 담당자, 저작권 표준관리 지침, 홈페이지 관리, 소프트웨어 관리, 뉴스저작물 이용, 공공저작물 관리 방안 등이 담겼다. 보호원 윤태용 원장은 “저작권 침해에 대한 ’사전적 보호’ 역할을 담당할 가이드북의 발간은 저작권 침해를 사전에 예방하여 분쟁으로 인한 권리자와 이용자의 사회적‧경제적 비용을 최소화 하는 데에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보호원은 앞으로도 국내의 모든 기관에서 저작권 침해 예방 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매년 관련 정보를 보완하고, 보호원의 열린상담실을 통해 상담과 컨설팅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저작권 침해 예방 체계를 갖춘 기관은 ’저작권OK’ 지정을 통해 무료로 지속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2018 저작권 침해 예방 컨설팅 가이드북’은 보호원 홈페이지(www.kcopa.or.kr) 또는 저작권OK 홈페이지(www.copyrightok.kr)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경동나비엔은 슬림매트 일부 제품에서 환경호르몬 일종인 프탈레이트가 기준치 이상 함유돼 자발적 회수를 실시한다고 3일 말했다. 경동나비엔은 지난 10월 19일 협력업체 한 곳의 원단을 사용해 생산한 슬림매트의 프탈레이트 함유량이 품질 기준을 초과한다는 사실을 발견해 관련 제품의 출고를 중지하고 회수를 결정하였다.회수 대상 제품은 해당 협력업체로부터 올해 공급받은 원단으로 만들어져 10월 4∼19일에 출고된 슬림매트 7690장이다.슬림매트에 'KD' 로고가 회색박스 내 음각 형식으로 글씨가 흰색으로 표기돼 있다.경동나비엔은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전화나 문자를 통해 회수 절차를 안내하고 2∼3일 이내에 새로운 슬림매트를 발송할 예정이다. 고객이 직접 접수처를 통해 회수를 신청해도 된다. 다만 매트 구조상 프탈레이트가 피부에 직접 닿을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문제가 된 폴리염화비닐(PVC) 필름 양면이 폴리우레탄(PU) 코팅 처리된 듀스포 원단으로 합지돼 있고 해당 표면은 다시 폴리우레탄(PU) 코팅으로 발수처리 돼 PVC 필름이 직접 외부로 노출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상담은 전화, 카카오톡, 문자를 통해 가능하다. 홈페이지나 나비엔 하우스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경동나비엔 관계자는 "출고 전 문제를 확인하지 못한 데 대해 사과드린다"며 "가능한 이른 시간에 회수 조치가 진행될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건강보험공단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과 국민연금, 고용보험, 산재보험 등 4대 사회보험료를 상습적으로 내지 않은 고액체납자 8845명의 인적사항을 공개했다고 3일 말했다. 건보공단은 4대 사회보험료를 거두는 통합징수기관에 해당한다. 보험별 체납자는 건강보험이 8260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국민연금 573명, 고용·산재보험 12명이다.이들이 납부하지 않은 보험료는 모두 2471억원(건강보험 1749억원, 국민연금 515억원, 고용·산재보험 207억원)에 달했다.공개 대상은 관련법에 따라 올해 1월 10일 기준 건강보험료는 2년 이상 납부하지 않은 1000만원 이상 체납자, 연금보험료는 2년 이상 체납한 5000만원 이상 사업장, 고용·산재 보험료는 2년 이상 체납한 10억원 이상 사업장이다.공개 항목은 체납자의 성명, 상호(법인은 명칭과 대표자 성명), 나이, 주소, 체납액의 종류·납부기한·금액, 체납요지 등이다.체납자 중에는 의사와 변호사 등 상대적으로 부유한 고소득자들이 다수 포함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예를 들어 서울 강남구 한 병원 의사는 건강보험료 1억8000만원을 10개월간 내지 않았다.서울 서초구의 한 변호사는 건강보험료 9500만원가량을 75개월간 체납했다.명단은 공단 홈페이지에서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 아동학대범죄자에게 일률적으로 적용해온 무조건 10년간 학교·체육시설 취업금지 조항이 범죄의 경중에 따라 법원이 명령을 내리는 쪽으로 개정된다. 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런 내용을 담은 아동복지법 개정안이 지난달 2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공포 후 6개월이 지나고서 시행된다.개정안은 법원이 아동학대범죄 사건에 대한 판결을 내리면서 형(치료감호) 집행 종료나 집행유예·면제된 날부터 ‘10년을 초과하지 않는 기간’을 정해 학교나 체육시설 등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 명령을 동시에 선고하도록 하였다. 재범 위험성이 현저히 낮거나 그 밖에 취업을 제한해서는 안 되는 특별한 사정이 있으면 취업제한을 하지 않아도 되게 했다. 아동학대 범죄자는 형 집행 종료 후 일률적으로 10년간 아동 관련 기관을 운영하거나 아동 관련 기관에 취업을 못 하게 한 기존 아동복지법 조항에 대해 헌재가 위헌 결정을 내린 취지를 반영해서다. 개정안은 특히 기존 규정에 따라 확정판결을 받아 일률적으로 10년간 취업제한을 받는 취업제한 대상자들이 구제받을 수 있는 길도 열어놨다. 부칙에서 특례조항으로 취업 제한대상자에 대해 10년이 아니라 형의 경중에 따라 1년, 3년, 5년 등으로 차등해서 새로운 취업제한 기간을 적용하도록 하고, 법원에 불복할 수 있는 절차도 마련했다. 이번 개정은 헌법재판소가 지난 6월 관련 아동복지법 조항이 “재범 위험성이 없는 사람의 직업선택 자유를 과도하게 제한한다”고 위헌 결정을 내리면서 효력을 잃어 법을 개정했기 때문이다.헌재는 “10년이라는 현행 취업제한 기간을 ‘상한’으로 두고 법관이 대상자의 취업제한 기간을 개별적으로 심사하는 방식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도 제안하였다.
식품의약품안전처 혼합음료 곤약젤리제품 146개 제품 점검결과, 54개 제품(324개 사이트)이검증되지 않은 다이어트효과, 질병치료·예방효과 표방, 함량표시 부적합 등으로 밝혀졌다.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인터넷쇼핑몰 등에서 판매되는 혼합음료 곤약젤리 함유 제품 146개 제품(1185개 사이트)에 대한 허위‧과대광고 및 함량 표시 적절성 여부를 점검한 결과, 54개 제품(324개 사이트)이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에 따라 324개 사이트는 시정·차단하고 허위‧과대광고를 한 제조‧유통판매업체 15곳에 대해서는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을 요청하였다. 이번 점검은 최근 건강‧다이어트 관련한 다양한 제품이 출시면서 허위‧과장광고로 인한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저칼로리식품으로 인기를 끄는 곤약젤리 함유 혼합음료 제품에 대해 인터넷광고 적정성 및 함량을 점검‧확인한 것이다. 위반 내용은 ▲다이어트(체중 감량) 등 검증되지 않은 효능‧효과 표방 200건(61.7%) ▲아토피‧알레르기성 비염 등 질병 치료‧예방 효과 표방 12건(3.7%) ▲함량 표시 부적합 103건(31.8%) ▲체험기 과대광고 등 9건(2.8%)이다. ‘그린애플 콜라겐 곤약젤리’ 제품은 콜레스테롤 수치조절, ‘레알깔라만시 콜라겐 곤약젤리’는 체중감량에 탁월, ‘곤약젤리 깔라만시’는 기억력 개선, ‘고투슬림 깔라만시 곤약젤리‘는 독소 제거 등 검증되지 않은 효능‧효과가 있는 것처럼 과대광고했다. 또 ‘배부른 깔라만쉿!’ 제품은 골다공증, 알레르기성 비염, 아토피 등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허위‧과대광고를 했으며 ‘데이앤 곤약젤리 깔라만시‘, ‘닥터메이트 맛있는 곤약젤리 복숭아’ 제품은 실제 들어간 곤약성분 보다 많이 함유된 것처럼 허위표시, ‘더 조은 한끼곤약젤리 깔라만시‘는 주표시면에 곤약함량을 표시하지 않았다. 특히 그린애플 콜라겐 곤약젤리 제품은 검증되지 않은 소비자 체험기를 활용해 과대광고를 진행했다. 식약처는 “부적합 제품 54개에 표시된 곤약 함량(평균 0.4g)으로는 배변활동 촉진 등의 인체에 유용한 효능‧효과를 나타낼 수 있는 함량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현행 ‘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에 따르면 곤약을 원재료로 추출‧정제하여 얻은 글루코만난(곤약, 곤약만난) 식이섬유를하루에 2.7g~17g 섭취할 경우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배변활동 원활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성을 인정한다. 한국식품영양과학회 전남대학교 윤정미 교수는 “곤약젤리제품에 들어있는 곤약함량은 효능을 검증할 수 있는 양이 아니기 때문에 다이어트, 지방분해, 변비해소 등의 광고표현은 소비자가 오인‧혼동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한비만학회 인제대학교 강재헌 교수는 “체중관리는 식사조절, 운동, 식생활 습관 등 다양한 요인에 영향을 받는다”며 “영양소균형이 맞지 않는 저칼로리 식품을 식사대용으로 섭취하면 영양결핍과 기초대사량 저하로 오히려 체중조절에 방해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식약처는 “앞으로도 다이어트 등 검증되지 않은 효과 과대‧광고, 질병 치료‧예방이나 의약품으로 표방할 우려가 있는 제품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관련업체에는 교육‧홍보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정확한 정보가 제공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소비자도 식품 구매 시 특이한 효능·효과를 표방 하는 등 허위·과대광고 제품으로 의심되는 경우 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 또는 민원전화 110으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
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와 특허청이 내년에 보건의료 연구개발(R&D) 결과와 특허를 연계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26일 서울 중구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에서 특허청과 ‘지식재산(IP) 기반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 성장을 위한 보건복지부-특허청 업무협약(MOU) 체결식’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MOU에 따라 양측은 앞으로 '기획-연구개발-성과관리' 등 R&D 모든 단계에 걸쳐 협력하며 그 결과가 우수 특허를 창출할 수 있도록 '보건의료 R&D와 특허청 IP R&D' 사업간 연계를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보건의료 R&D(복지부) 중 10억원 이상 과제에 대해 IP R&D 사업(특허청, 1억∼1억2000만원 지원)을 연계하되, 내년에 우선 2개 내외의 신규과제에 시범사업을 추진한다.또 특허 빅데이터 분석과 특허 동향 조사로 유망 R&D 과제를 발굴하고, 우수 특허를 창출할 수 있는 R&D 과제가 기획되도록 지원한다. 바이오헬스 분야에서는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하는 창업과 사업 활성화를 위한 협업체계를 구축한다. 협업체계로 'IP 디딤돌' 등 특허청의 창업 지원사업 대상자 선정 때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 등록 기업에 가점을 주고, 보건산업 분야 연구자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지식재산 교육'을 한다는 계획이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은 “보건산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혁신성장 동력이자 고용유발 효과가 높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복지부와 특허청의 이번 협력은 연구개발 결과물이 혁신적 기업의 창업과 성장, 그리고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순환적 보건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박원주 특허청 청장은 “바이오헬스 산업은 우리나라가 반드시 키워나가야 하는 대표적인 미래먹거리로 국가 혁신성장의 주역이 될 것”이라면서 “보건복지부와 협력하여 바이오헬스 분야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양질의 특허를 확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식약처는 수입식품 안전관리 제도개선을 위해 '수입식품등 검사에 관한 규정'을 개정·시행했다고 16일 밝혔다.이번 개정은 위해우려 수입식품에 대한 검사는 강화하고, 안전성이 확보된 수입식품에 대한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부적합 발생빈도가 높은 농약의 집중검사 ▲부적합 이력을 반영하여 서류검사로만 통관되는 식품등의 조정 ▲국내 제조 기구류의 해외 박람회 전시 후 국내 반입 시 수입신고 면제 ▲유통관리대상식품의 정비 등이다. 최초 정밀검사 농약 검사항목 58종에 대해 최근 5년간 부적합이 없고 검출이력 5회 미만인 농약 6종은 제외하고, 부적합 발생빈도가 높은 피프로닐 등 6종의 농약은 추가해 집중 검사를 실시한다.부적합이 발생했거나 기준·규격이 변경된 미국산 자몽·호두·토마토케첩, 호주산 강력밀가루 등 6품목은 서류검사만으로 통관되는 식품등에서 제외해 통관검사를 강화하고, 5년간 부적합이 없거나 위해정보가 없는 과테말라산 커피, 미국산 캔디류(젤리) 등 9개 품목은 서류검사 대상으로 지정했다.또 규제개혁신문고 건의사항을 반영해 해외 박람회 등에서 전시한 후 다시 국내로 반입되는 국내 제조 기구류에 대해서는 수입신고 대상에서 제외하여 불필요한 규제를 정비했다. 식품과 한약재로 사용가능한 농‧임산물 115종은 한약재와 같이 매 수입시마다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므로 ‘유통관리대상식품’에서 제외해 사후 안전관리 업무의 실효성을 높였다.식약처는 “앞으로도 소비자와 영업자가 모두 공감할 수 있도록 수입식품 안전관리 제도를 합리적으로 지속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제약사에 내용고형제 등 '일반의약품 표준서식'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는 내년 1월부터 제조 및 수입되는 10정ㆍ캡슐 이상의 내용고형제, 카타플라스마제 등도 '일반약 표준서식'이 적용됨에 따라 표준서식 작성 요령, 예시 등을 안내하기 위한 것이다.이번 작성 요령은 일반약 표준서식 작성에 필요한 사항을 상세히 설명해 제약사가 표준서식을 어려움 없이 적용ㆍ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의약품 표준서식은 소비자들이 의약품을 구입할 때 유효성분, 효능 및 효과, 용법 및 용량, 사용상 주의사항 등의 의약품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일반약 용기ㆍ포장에 표시되는 표라는 게 식약처의 설명이다.표준서식 주요 내용은 주표시면과 정보표시면의 구분 및 선정ㆍ적용 방법, 정보표시면 항목별 상세 작성 요령 등이다앞서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안전상비약의 경우 지난해 12월부터 의약품 표준서식이 적용되고 있으며, 소비자들이 약품 정보를 더욱 쉽게 알 수 있도록 기존 의약품 표준서식의 정보 제공 순서를 통일하고, 글자 크기가 확대된 바 있다.식약처는 이번 작성 요령 배포를 통해 국내 유통되는 일반약에 표준서식이 효과적으로 적용됨으로써 국민이 더 쉽게 일반약 주요 정보를 확인하는 동시에 안전한 의약품 사용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정부가 부양의무자 기준을 폐지, 장애인연금·기초연금 수급자의 가족부양 짐을 덜어줄 예정이다. 부모나 자식 관계를 맺은 저소득층이 단지 부양가족이 있다는 이유만으로 기초생활보장에서 탈락해 비수급 빈곤층으로 내몰리는 일이 줄어들 전망이다.16일 보건복지부(복지부)에 따르면 저소득 취약계층에 대한 기본생활 보장 강화를 위해 기초생활보장 부양의무자 기준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정책을 앞당겨서 확대 추진한다.이를 위해 2019년 1월부터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선정과정에서 장애인연금 수급자와 기초연금 수급자, 만 30세 미만 미혼모(이혼하거나 사별한 한부모 가구 포함), 시설보호 종료로 아동보호시설을 나온 만 30세 미만 청년 등에 대해서는 부양의무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이에 따라 이들을 가족으로 두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그간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를 신청했다가 부양의무자 기준에 막혀 떨어진 빈곤층 가구도 국가로부터 생계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복지부는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선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저소득층 가구를 대상으로 12월부터 사전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복지부는 장애인연금 수급자만 2019년 1월부터 부양의무자 기준을 폐지할 계획이었다.하지만 저소득층의 소득 상황이 급격히 악화하는 현실을 고려해 부양의무자 기준 완화 적용 대상 범위와 시기를 확대하고 앞당겼다. 앞서 복지부는 2017년 11월부터 기초생활보장 수급자와 부양의무자 가구 모두에 노인이나 중증장애인이 포함돼 있으면 부양의무자 기준을 폐지해 생계비와 의료비 수급자로 지원하고 있다.부양의무자 가구는 소득·재산 하위 70% 속하는 경우만 해당한다. 지난 10월부터는 소득이나 재산 기준을 충족하고도 부양가족이 있다는 이유로 기초생활보장을 받지 못하는 비수급 빈곤층의 주거 안정성을 높이고자 주거급여에 대한 부양의무자 기준을 폐지했다. 한편 부양의무자 제도는 재산·소득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선정기준에 부합해도 일정 수준 이상 재산이나 소득이 있는 부모와 자녀 등 가족이 있으면 수급을 받을 수 없도록 하는 장치다.복지 사각지대의 원인으로 지목돼 왔다. 양의무자의 범위는 1촌의 직계혈족과 그 배우자다. 사망한 1촌의 직계혈족의 배우자는 제외된다.아들·딸이 사망하면 며느리·사위는 부양의무자에서 제외된다. 지난 2015년 기준 부양의무자 기준 등으로 수급자로 선정되지 못한 비수급 빈곤층은 93만명, 63만가구에 달했다.
건강보험공단 김용익 이사장 / 건보공단 제공우리나라 국민 1000명 중 2명이 담석증으로 진료받는 것으로 나타났다.담석증 환자 10명 중 7명은 50대 이상 중노년층이었다.1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담석증 진료 환자는 2012년 12만7000명에서 2017년 16만3000명으로 5년 새 28.4% 증가하였다. 연평균 증가율은 5.1%다. 이 기간 건강보험 적용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은 적게는 254명에서 많게는 320명으로, 1000명 중 최소 2명은 연간 1회 이상 담석증으로 진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담석증은 간과 담도·담낭(쓸개)에 돌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결석 발생 위치에 따라 간내담석·총담관결석·담낭결석으로 나뉜다.2017년 기준 환자 성별은 여자 52.5%, 남자 47.5%로 여자 유병률이 약간 높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 4만6000명(28.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60대 3만5000명(21.3%), 50대 3만4000명(20.9%) 순이었다.50대 이상 환자가 11만5000명으로 전체 환자의 70.3%를 차지했다.이진호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외과 교수는 “담석증 발생의 간접 영향지표인 콜레스테롤 포화지수는 대부분 연령이 높아질수록 상승하는 경향을 보이는데 이런 이유로 고령층에서 담석증의 발생빈도가 높아진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담낭에 결석이 있는 경우 보이는 증상으로는 소화불량, 헛배부름, 잦은 트림, 오심, 식욕부진, 설사, 구토 등이 있다.일반적으로 환자들은 급체했다거나 꽉 누르는 듯한 느낌, 가스가 심하게 찬 듯한 반응을 보일 수 있다.
청와대 전경사진 지난 7일 정부가 국민연금 보험료율을 현행 소득의 9%에서 12∼15%로 올리고, 기초연금은 40만원으로 인상하는 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보건복지부(복지부)는 오는 15일 공청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의 국민연금종합운영계획 정부안을 공개할 예정이다.6일 복지부와 관계부처 등에 따르면 이번에 마련된 정부안은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상반된 의견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충분히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제도개선 패키지(안)‘로 구성해 제시된다.정부안은 재정안정화 방안과 노후소득보장 강화방안 등 두가지 틀에서 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국민연금의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는 재정안정화방안의 경우 올해 45%인 소득대체율을 인상하지 않고 해마다 0.5%포인트씩 낮춰서 2028년 40%로 떨어뜨리도록 한 현행 국민연금법 규정을 그대로 두되,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단계적으로 15%까지 6%포인트 넘게 올리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후소득보장 강화방안은 소득대체율을 올려서 전 국민의 안정적 노후소득원을 지향하는 국민연금의 본래 기능을 회복하는 방식이다.정부는 올해 45%인 소득대체율을 더 낮추지 않고 유지하되 보험료율을 현행 9%에서 12%로 올리거나 두 번째로 소득대체율을 45%에서 50%로 높이고 보험료율도 현행 9%에서 13%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정부안에서 검토중인 소득보장강화안과 재정안정화방안 모두 보험료율 인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보험료율은 국민연금 제도 시행 첫해인 지난 1988년 3%에서 시작해 5년마다 3%포인트씩 올라 지난 1998년부터 지금까지 20년간 9%를 넘지 못하고 있다. 정부는 다층노후소득보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기초연금을 40만원 수준까지 인상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2014년 7월 기초노령연금을 확대개편에 도입된 기초연금은, 문재인 대통령의 기초연금 인상 공약에 따라 기준연금액이 올해 9월 25만원으로 올랐고 2021년 30만원으로 인상된다. 퇴직연금과 주택·농지연금제도 개선도 추진된다. 이와함께 정부는 기금고갈론 우려를 불식하기 위해 국가의 국민연금 지급을 법으로 명문화하기로 하고 기금운용의 투명성도 제고키로 했다.또 지난 7월말 도입한 스튜어드십코드를 계기로 적극적으로 주주권을 행사하고 사회적 책임투자를 활성화하는 등 기금운용본부의 역량 강화 내용도 포함됐다.저소득 지역가입자에게 보험료를 지원하고 첫째 자녀부터 12개월씩 출산크레딧(연금 가입기간을 늘려주는 것)을 부여하며, 군 복무 크레딧도 강화해 현재 6개월에서 앞으로 전 복무기간으로 확대하는 등 가입제도를 개선하는 방안도 담겼다. 이혼 시 배우자의 노령연금을 나눠 가질 수 있는 분할연금 수령 자격을 최저 혼인기간 5년에서 1년으로 단축하고, 가입기간에 따라 40~60%로 차등 지급하던 것을 60%로 늘리는 등 유족연금의 급여 수준을 높이기로 했다. 국민연금법 시행령은 복지부가 5년마다 재정계산을 하고 종합운영계획을 수립해 그해 10월까지 국회에 제출토록 규정하고 있다.하지만 복지부는 지난달 12일 발족한 노사정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경사노위)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국회의 양해 아래 종합운영계획을 11월말 제출키로 한바 있다.
식약처 제공지난 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일본에서 제조한 도장형(경피용) 결핵 백신의 첨부용액에서 비소가 기준을 초과해 검출돼 해당 제품을 회수했다고 말했다.회수 대상은 ‘경피용건조비씨지백신(일본균주)’이다.결핵 예방을 위한 BCG 백신은 피내용과 경피용 두 종류가 있다, 피내용은 피부에 15도 각도로 주삿바늘을 넣어 백신을 주입하는 방법이고, 경피용은 피부에 주사액을 바른 후 9개 바늘을 가진 주사 도구를 이용해 두 번에 걸쳐 눌러 접종하는 방법이다. 이번 조치는 일본 후생성이 1세 미만 영아에게 접종하는 BCG 백신의 첨부용액(생리식염수 주사용제)에서 기준을 초과하는 비소가 검출돼 제품의 출하를 정지한 데 따른 것이라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일본 후생성은 국립의약품식품위생연구소의 건강영향평가 결과, 첨부용액에 함유된 비소로 인한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으므로 회수 없이 제조소 출하만 정지했다.식약처는 일본 후생성의 조치를 검토하는 한편 국내에는 대체품인 피내용 BCG 백신이 공급 중이라는 상황을 고려해 해당 제품을 우선 회수하기로 했다고 강조하였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국가결핵예방접종용 백신인 피내용 BCG 백신은 내년 상반기까지 40만명 이상 접종할 수 있는 물량이 남아있다.피내용 BCG 백신을 접종할 전국 보건소와 지정의료기관이 제한돼 있어 일부 접종에 불편을 겪을 수 있다.피내용 BCG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지정의료기관 372개소는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므로 영유아 보호자들은 이를 확인하고 방문하는 게 좋다.
픽사베이 제공 건강보험료가 내년 1월 1일부터 3.49% 오른다.2011년 이후 최근 8년 만에 최고 인상률이다.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으로 건강보험법 시행령을 일부 개정해 2019년 1월 1일부터 적용한다고 6일 말했따. 개정안에 따르면 직장가입자의 보험료율은 현행 6.24%에서 6.46%로, 지역가입자의 보험료 부과점수당 금액은 현행 183.3원에서 189.7원으로 각각 바뀐다.이렇게 되면 올해 3월 기준 직장가입자의 본인 부담 월 평균 보험료는 10만6천242원에서 10만9천988원으로 3천746원이, 지역가입자의 가구당 월 평균 보험료는 9만4천284원에서 9만7천576원으로 3천292원이 나란히 오른다.건강보험료율은 2009년과 2017년 두 차례를 빼고 최근 10년간 매년 올랐다.2007년(6.5%)과 2008년(6.4%), 2010년(4.9%), 2011년(5.9%)에는 4∼6%대 인상률을 기록하였다. 2012년(2.8%), 2013년(1.6%), 2014년(1.7%), 2015년(1.35%), 2016년(0.9%)에는 1% 안팎에 그쳤다.2018년에는 2.04% 올랐다.이에 앞서 복지부는 지난 6월 28일 건강보험 정책 최고의결기구인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열어 2019년 건강보험료율을 심의, 의결했다.복지부는 향후 보험료 인상률을 지난 10년간의 평균 3.2%보다 높지 않게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건강보험공단의 '2018∼2022년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을 보면, 건보 당국은 2018∼2022년 보험료 평균 인상률을 3.2%에서 정하는 쪽으로 추진하기로 했다.이렇게 건강보험료가 매년 평균 3.2%가량씩 인상되면 2018년 6.24%인 건강보험료율은 2019년 6.46%, 2020년 6.69%, 2021년 6.92%, 2022년 7.16%, 2023년 7.39%, 2024년 7.63%, 2025년 7.87% 등으로 오르다가 2026년에는 8.0%로 법정 상한선인 8%에 도달하게 된다.건강보험법 제73조(보험료율 등) 1항에 따르면 '직장가입자의 보험료율은 '1천분의 80'의 범위에서 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대통령령으로 정한다'로 명시돼 있다.현행법에서는 가입자에게 건보료율을 8% 이상 부과할 수 없다는 뜻으로 8% 이상으로 보험료율을 올리려면 건강보험법을 뜯어고쳐야 하기에 앞으로 법 개정을 둘러싼 논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건보료 인상에 따라 보험료 수입과 국고지원으로 짜인 건강보험 총수입은 올해 61조9천530억원에서 2019년 66조8천799억원, 2020년 72조9천946억원, 2021년 79조5천517억원, 2022년 85조8천105억원, 2023년 91조8천633억원, 2024년 99조6천75억원 등으로 증가하다가 2025년 107조6천540억원으로 100조원을 돌파하고, 2026년 114조6천443억원, 2027년 120조3천35억원 등으로 불어날 것으로 보인다.
식약처 제공제약회사가 환자 대상 3상 임상시험을 조건으로 의약당국으로부터 개발 의약품 시판허가를 받아놓고 정작 의약품 자체를 생산하지 않는 경우가 비일비재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4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장정숙 의원에게 제출한 ‘최근 3년간(2015∼2017년) 3상 임상 조건부 허가 의약품 및 생산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 23개 의약품이 3상 조건부 시판허가를 받았다.3상 조건부 허가제도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이거나 현존 치료법으로는 치료가 불가능한 경우(항암제·희귀의약품 등) 환자에게 신속한 치료기회를 제공할 목적으로 시판 후 3상 확증 임상시험 자료 제출을 조건으로 식약처가 시판허가를 해주는 제도다.연도별로는 2015년 12개 품목, 2016년 8개 품목, 2017년 3개 품목이 3상 조건부 시판허가를 받았다. 문제는 위급을 다투는 환자를 위해 급하게 허가받은 3상 조건부 허가 의약품 23개 중에서 절반에 가까운 11개(47.8%)는 생산조차 하지 않았다는데 있다.구체적으로 코텔릭정 20㎎, 트랜스라나과립(125㎎, 250㎎, 1000㎎), 로스미르, 리아백스주, 입랜스캡슐(75㎎, 125㎎), 자이카디아캡슐(150㎎) 등이었다.특히 자이델릭정(100㎎, 150㎎)은 생산실적이 전무한 데다 아예 자진 취소해버렸다.장 의원은 “환자 치료 때문에 신속 허가로 일종의 특혜를 주는 것으로, 제약회사가 허가받고도 치료제를 공급하지 않는다면 ‘조건부 허가제’의 의미는 퇴색된다”며 “식약처는 허가 전 수요조사, 시판 후 공급계획, 사후 조건충족 여부 등을 사전에 철저하게 조사하고, 생산하지 않는 제품은 과감히 정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장애인주차구역에 대한 집중단속이 실시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복지부)는 12∼13일 전국 기초자치단체와 장애인단체·경찰과 합동으로 장애인 전용주차구역 불법행위를 일제히 단속한다고 4일 밝혔다.단속반은 평소 불법 주·정차가 잦고 장애인이 많이 이용하는 장소에서 △장애인전용주차구역 불법주차 △주차표지 위·변조 △주차표지 양도·대여 등 부정 사용 △구형 주차표지 사용 △주차방해행위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불법주차 10만원, 주차표지 부정 사용 200만원, 주차방해 행위 50만원의 과태료가 각각 부과된다. 구형 표지를 신형으로 교체하지 않고 주차구역에 주차한 차량도 단속대상이 된다.정부는 2003년 이후 사용돼 오던 장애인 자동차 주차 가능 표지의 모양과 색상을 지난해 변경한 바 있다. 신형 표지는 주소지 관할 주민센터에서 재발급받을 수 있다. 정부는 12일부터 한 달간을 집중단속기간으로 정해 지자체별로 단속 및 계도 활동을 지속적으로 벌인다.장애인전용주차구역 불법 주·정차 등 위반행위는 2013년 5만2000건에서 2017년 33만건으로 4년새 6배 이상 늘어났다.위반행위 급증은 ‘생활불편신고앱’ 사용이 증가하는 등 신고절차가 간소화된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스마트폰 앱으로 신고되는 공익신고 중 장애인 주차구역 위반행위에 대한 비중은 40%를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