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제공남북은 지난 25일 군 통신선 복구를 위한 대령급 통신실무접촉을 통해 "빠른 시일내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을 복구하기로 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남북은 이날 오전 9시 58분부터 10시 53분까지 1시간가량 서해지구 남측 남북출입사무소(CIQ)에서 실무접촉을 갖고 이같이 합의하였다. 국방부는 회담 후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쌍방은 판문점 선언의 군사분야 합의사항 이행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군 통신선 복구가 시급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설명하였다.이어 "우선 서해지구 군 통신선 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조치를 조속히 이행하기로 했다"면서 "동해지구 군 통신선은 산불로 인해 완전히 소실된 만큼, 공사에 필요한 자재·장비, 소요 기간 등을 추가 협의해 빠른 시일내 복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남북은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의 복구와 관련한 실무 문제에 대해서는 문서협의 방식을 통해 지속적으로 논의해 나가기로 했다.국방부는 "차기 군사분야 회담 일정 등에 대해서는 통지문을 통해 협의하기로 했다"면서 "동·서해지구 군 통신선 완전 복구 등 장성급 군사회담 합의사항이 빠른 시간내에 추진될 수 있도록 유관부처 협의를 통해 필요한 조치들을 취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남북 함정간 핫라인(국제무선통신망) 가동과 관련해선, 구체적인 협의는 없었다고 국방부 관계자는 전했다.이날 실무접촉에는 남측에선 수석대표인 조용근 국방부 북한정책과장(육군 대령) 외 5명, 북측에선 수석대표인 엄창남 육군 대좌(대령급) 외 5명이 각각 참석하였다.
식약처 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가 어린이용 화장품 유형을 신설하지 않기로 했다.지난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현재 12개로 나뉜 화장품 유형에 만 13세 미만의 ‘어린이용 제품류’를 추가하려던 방침이 최종 철회되었다. 학부모 등 이해관계자들을 상대로 의견을 수렴한 결과 정부가 어린이용 화장품을 공식화하면 아이들의 화장을 부채질하고 상술이 판을 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기 때문이다. 식약처는 대신 안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모든 화장품에 착향제인 ‘아밀신남알’(Amyl Cinnamal), ‘벤질알코올’(benzyl alcohol) 등 26종류의 알레르기 유발물질이 들어있으면 반드시 표시하도록 의무화하기로 했다.영유아 및 어린이 대상 화장품 제조 때 제한적으로만 사용할 수 있는 성분을 쓴 경우 성분 이름뿐 아니라 구체적으로 얼마나 들어있는지 함량까지 표시해야 한다. 어린이가 유해성분에 취약하다는 점에서 보존제 2종(살리실산∙IPBC)과 타르색소 2종(적색2호∙적색 102호)은 어린이 대상 화장품 제조에 사용하지 못하게 할 계획이다. 식약처는 학생들에게 올바른 화장품 사용방법을 소개하기 위해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소중한 내 피부를 위한 똑똑한 화장품 사용법’이라는 책자를 배포하고 있다.
특별사법경찰관(이하 특사경) 제도를 국민건강보험공단에도 부여해 사무장병원을 수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의료계가 강력한 우려를 제기하고 나섰다. 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일 사무장병원 근절방안 공청회를 통해 사무장병원 근절 대책의 하나로 복지부 특사경제도 활용에 대해 논의하였다. 복지부 특사경제도를 통해 사무장병원에 대한 상시 단속체계를 갖추고 경찰, 금융감독원, 공단이 수사협력체계를 구축해 사무장병원 적발율을 높이겠다는 것이다.여기에 공단에도 특사경 권한이 부여돼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는데, 이에 의협이 유감을 표하고 나선 것이다.의협은 22일 “공단 소속 변호사가 공단에도 특사경 제도를 부여해야 한다는 터무니 없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며 “직업수행의 자유를 근본적으로 훼손할 수 있는 초법적 시도를 하고 있는 공단과 복지부에 강력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의협은 “사무장병원이 양성되는 것은 정부와 공단의 조사권한이 부족하기 때문이 아니다”라며 “의료기관 개설 당시 불법 개설여부를 충분히 확인하지 않고 개설신고를 받거나 개설 허가를 내주고 일자리창출이라는 명목으로 의료생협 등 비정상적인 유형의 불법개설 의료기관이 생기도록 허술한 법과 제도를 마련했기 때문”이라고 비판하였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애초에 불법의료기관개설을 차단하려는 노력을 하지 않고, 특사경 제도로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는 지적이다.의협은 “근본적 책임을 도외시하고 법까지 개정해 수사절차에서 인권의식 등 전문 소양이 결여돼 있는 공단 직원에까지 특사경 권한을 부여해 모든 의료기관을 상시 감시해 적잘하겠다는 발상이 자유민주주의국가에서 가능한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의협에 따르면, 복지부는 ‘사법경찰관리의 직무를 수행할 자와 그 직무범위에 관한 법률’을 통해 이미 의료법에 규정된 의료에 관한 단속 사무를 실시할 수 있다.여기에 복지부 공무원과 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직원들에게 각종 행정조사권이 있는데 여기에 공단이 특사경 권한까지 넘보는 것은 지나치다는 것이다.의협은 “복지부와 공단의 강압적이고 무자비한 현지조사로 의료기관 원장이 자살했던 사건이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며 “공단에 특사경 권한을 부여할 경우 이러한 참사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이며 이에 대한 책임은 정부와 관련자들이 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의협은 “의료기관과 대등한 지위에서 수가계약을 해야 할 당사자인 공단이 환자들의 개인정보가 포함된 건강보험자료, 의료기관의 진료기록을 활용해 의료기관을 범죄자로 취급해 조사하고 수사한다면 공단은 진정한 ‘갑이자 적폐’가 되는 것”이라며 “특사경제도를 강압적으로 운영해 의료기관 길들이기를 시도하거나, 공단에 특사경 권한을 부여할 경우 당연지정제 거부와 공단 해체 등 강력한 투쟁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 제공보건의료가 러시아 중심인 모스크바로 진출한다.보건복지부는 지난 21~24일 문재인 대통령의 러시아 순방의 성과로 모스크바에서 양국 정상 임석하에 러시아 노동사회보장부 장관과 사회복지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분당서울대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한국의 대표 의료기관들이 러시아의 중심인 모스크바로 진출하고 KT가 원격의료 시범사업을 추진하기로 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분당서울대병원은 모스크바시가 조성한 스콜코보 국제의료특구 내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을 위탁운영할 계획이다.이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모스크바시와 협력 MOU를 체결하였다.이후 양국 협력기관간 병원개원 준비단을 발족해 병원운영을 위한 세부계획을 수립하기로 했다. 준비단은 분당서울대병원과 러시아 모스크바 국제의료특구(IMC), 타쉬르그룹이다.세브란스병원은 러시아 시스테마그룹 및 산하 메드시병원그룹, 러시아 직접투자펀드(RDIF)와 모스크바 롯데호텔 내 VVIP를 대상으로 하는 한국형 건강검진센터 설립 협력 MOU를 체결했다.이번 계약을 체결한 시스테마그룹은 지난 1993년 설립돼 금융, 정보통신, 에너지, 제약·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하는 기업으로 산하에 러시아 민간의료를 선도하는 메드시병원그룹(39개 의료기관 보유) 소유하고 있다. 또 KT와 분당서울대병원 컨소시엄은 러시아 철도청 산하 모스크바 거점병원(모스크바 제1병원)에 KT가 개발한 헬스케어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KT는 철도청 산하 지역병원(4개소)과 시베리아 횡단열차(1량)내에 모바일진단기(혈액·소변·초음파 진단기)를 활용해 거점병원과 원격으로 상담 및 진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한다.이외에도 원광보건대학교는 러시아 요양휴양소(미네라나야바휴양소)내 '양한방협진센터' 설립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의 미용 및 한방기술이전과 센터 설립을 위한 컨설팅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박능후 장관은 "그간 양국 간 협력은 블라디보스톡 등 극동지역의 환자유치가 중심이었지만 이번 정상 순방을 계기로 한국의 유수의 병원들이 러시아 중심인 모스크바로 진출하는 성과를 내기 시작한 것"이라며 "보건복지 분야 협력을 통해 러시아 국민의 삶의 질 향상과 양국간 우호관계 형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식약처 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는 21~22일 한국산업기술시험원에서 국내 의료기기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의료기기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의료기기 해외 GMP 인증 과정' 교육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미생물 등 오염관리 기준 강화를 주 내용으로 개정된 의료기기 품질관리 국제기준(ISO13485:2016)이 유럽, 호주, 캐나다에서 내년 3월부터 시행됨에 따라 관련 내용을 자세히 설명하기 위해 마련했다. 주요 내용은 ▲주요 개정사항 ▲세부 요구사항 ▲운영 방법 등이다. 식약처는 "이번 교육을 통해 국내 의료기기 제조업체들이 국제기준에 맞춰 품질관리를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의료기기 수출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제공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지난 19일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보건의료 분야 주요 정책방향 심의를 위한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이하 보정심)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보정심은 2005년 국무총리 주관으로 두 차례 개최된 후 이번에 13년 만에 개최된 것이다.복지부는 보정심을 구성 운영하면서 보건의료기본법에 따른 제1차 보건의료발전계획 수립을 적극 추진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2000년 제정된 보건의료기본법은 5년마다 보건의료발전계획을 수립하고 보정심에서 이를 심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각종 보건의료 분야 여러 계획 전반을 조망하고 체계성과 연계성을 높이는 보다 큰 차원의 종합계획은 부재하였다. 첫 회의에서 보건의료 발전계획은 큰 틀에서 보건의료 정책의 방향성을 설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다음 세 가지 측면을 고려하면서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범정부적 참여와 협력을 통해 평생국민건강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간다.의료기관은 물론 지역사회, 학교, 근로 현장, 환경요인 등을 포괄하여 국민건강을 증진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한다.또한 보건의료정책 전반의 비전과 추진방향을 제시해 중앙부처와 지자체가 각종 보건의료 관련 계획을 더욱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상호 연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다.끝으로 지역 사회를 포괄하는 보건-복지 연계 전략을 수립한다. 보건의료 서비스가 제공되는 지역사회 실정에 맞게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시․도의 권한과 책임을 강화하고 지역사회 중심 보건-복지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는 보건복지부 장관을 위원장으로 7개 부처 차관급 공무원, 수요자와 공급자를 대표할 수 있는 위원과 보건의료정책 전문가를 포함하여 총 20인으로 구성했다.연구 진행 과정에서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보건의료 수요자, 공급자, 전문가가 참여하는 자문단을 운영할 계획이다.연구결과를 토대로 실무위원회 및 토론회와 공청회 등 의견 수렴 등을 거쳐, 2019년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와 국무회의 심의를 목표로 추진한다. 박능후 장관은 모두 발언을 통해 "우리나라 노인인구가 14%를 넘어선 지금 베이비부머가 후기 고령자가 되는 2040년을 대비해야 한다"면서 "각 부처와 의약계, 수요자, 전문가가 보건의료발전계획 수립을 위해 벽을 허물고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복지부는 중장기 전망 도출과 내실 있는 계획 수립을 위하여, 우선 보건의료발전계획을 위한 연구를 6월부터 연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보건복지부가 자기공명영상촬영장치(MRI) 급여화를 앞두고 특수의료장비 품질기준을 강화한다.복지부는 전산화단층촬영장치(CT), MRI 등 특수의료장비의 품질관리기준을 상향조정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특수의료장비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7월 11일까지 입법예고 했다.특수의료장비의 고도화에도 불구하고 특수의료장비 규칙은 2010년 이후 개정이 없어 기술발달 수준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있어 왔다.특히 2017년에는 특수의료장비 품질관리검사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의료장비의 비율이 0.3%까지 떨어지는 등 품질관리기준의 개선 필요성이 국정감사 등에서 제기된 바 있다.이에 복지부는 지난해 대한영상의학회의 자문을 통해 특수의료장비 규칙 개정안을 마련했고 올 2월에는 의료계 및 전문가로 구성된 품질관리기준 개선 협의체를 통해 특수의료장비 규칙 개정안을 확정했다.개정안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특수의료장비 세부 검사기준이 상향된다.CT, MRI의 촬영 단층면 간격기준이 두부의 경우 MRI의 절편(section) 간격 기준이 2.5 mm 이하에서 2.0 mm 이하로 촘촘해진다.또한 장비의 성능 사양에 관한 기준을 신설해 영상해상도 및 검사 속도 등을 검사과정에 반영하도록 했다. MRI의 경우 영상해상도에 영향을 미치는 테슬라 지표를, CT의 경우 검사 속도 향상에 영향을 미치는 촬영 채널 수 지표를 신설했다.이 외에도 영상판독을 저해하는 장비의 노후화 및 장비결함 등에 관한 감점항목을 신설하는 등 임상적 중요도를 고려해 평가항목별 배점을 조정했다.각 장비별 개선안을 살펴보면 CT의 경우 촬영 유형에 비조영증강 전신 촬영용도를 추가했다.조영제 투여에 따른 부작용이 대두되면서 일선 의원·검진기관 등에서는 조영제를 투여하지 않고 CT를 촬영하는 경우가 증가함에 따라 기존에 ‘조영 증강 전신용 CT’ 단일 기준이었던 것을 ‘비조영제 증강 CT’에 대한 품질관리기준을 신설한 것이다.MRI의 경우 전신촬영용 MRI의 제출영상에 몸통 영상을 추가했다.최근 전신 MRI 촬영 시 몸통 부위 검사건 수가 증가함에 따라 품질관리기준의 제출 영상에서 빠져있던 몸통부위 영상을 추가한 것이다.유방 촬영용 장치(Mammography)와 관련해서는 장치 운용 인력 기준을 완화했다.현행 특수의료장비 규칙에서는 유방 촬영용 장치 운용 인력으로 영상의학과 전문의만을 규정하고 있어 병·의원급 의료기관에서는 영상의학과 전문의 확보에 어려움을 호소해 왔다.이에 따라 개정안에서는 유방 촬영용 장치 운용 인력으로 품질관리교육을 받은 ‘해당 의료기관 상근의사’까지 포함하도록 인력기준을 완화했다.한편 이번 특수의료장비 규칙 개정안은 입법예고와 법제처 심사를 거친 후 7월 말 공포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개정안 중 유방용 촬영장치 운용 인력 기준의 완화 부분은 공포 즉시 시행된다.이를 위해 유방용 촬영장치 품질관리교육은 복지부와 의료계와의 협의를 통해 올해 3월부터 1차 교육을 시행 중이며, 오는 7월 말에 1차 교육이 완료될 예정이다.개정안 중 공통기준 및 CT, MRI 기준 관련 부분은 2019년 1월부터 시행된다.개정안 시행 후 품질관리기준을 통과하지 못한 의료기관에 대해서는 즉각 부적합 판정을 내리지 않고 15일간 시정조치기간을 부여한 후 재검사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복지부 의료자원정책과 곽순헌 과장은 “특수의료장비 품질관리기준 강화를 통해 양질의 영상의료서비스를 국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하되 기준강화에 따른 의료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복지부가 의료기관 사이의 진료정보교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참여기관들과 업무협약을 맺었다.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지난달 31일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의료기관 간 진료정보교류사업’ 업무 관계자를 격려하고, 참여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자 15개 거점의료기관및 사회보장정보원(사업위탁기관)과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 사업은 환자의 진료정보를 의료기관 간에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교류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다.이는 환자가 의료기관을 옮길 때 환자의 약물알러지기록 등을 파악해 오진을 예방하고, 환자가 개별적으로 진료기록을 발급받아 제출했던 불편함 등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되었다.현재 이 사업은 상급종합병원급 거점의료기관과 이에 협력하는 병‧의원들의 협진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으며, 커뮤니티 간 연계를 통해 참여하는 모든 기관 간 교류를 가능하게 하고 있다.보건복지부는 작년까지 문서저장소 6개소, 거점의료기관 11개소, 참여의료기관 1,322개소를 구축했고 올해는 문서저장소 10개소, 거점의료기관 15개소, 참여의료기관 2,316개소로 참여 기관을 확대해 연말까지 관련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또한 의료 취약지에서도 일정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방의료원 및 보건의료원 등에서도 진료정보교류가 가능하도록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이러한 취지에 공감한 거제대우병원, 국립암센터, 동래봉생병원, 알파신경외과의원, 참예원의료재단 등은 자발적으로 참여를 신청했다.이날 행사에서는 보건복지부․사회보장정보원․참여의료기관 등에서 작년까지 추진된 진료정보교류 시범사업의 성과 및 현황, 향후 추진방향과 계획에 대해 발표․공유했으며, 의료정보 분야 전문가의 조언을 듣는 순서도 있었다.협약식에 참석한 권덕철 복지부 차관은 격려사를 통해 “올해를 진료정보교류사업 초석을 다지는 한해로 정하고, 성공적인 사업의 안착을 위해 의료현장과 긴밀하게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자리에 함께한 참여병원장들은 이 사업이 지역 의료전달체계를 튼튼히 하는 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사업에 적극 협력할 것을 약속하고, 정부의 지속적인 정책 개발과 지원을 요청했다.복지부는 향후 2022년까지 진료정보교류사업이 전국 모든 지역과 주요 거점의료기관까지 확산될 수 있도록 예산 지원 외에도 건강보험 수가 지원이나 의료기관 평가와 연계하는 등 의료기관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또한 전자의무기록시스템에 관련 표준을 적용할 수 있도록 지침서를 마련․배포하여 자발적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오상윤 보건복지부 의료정보정책과장은 “의료기관간 연속성 있는 진료서비스를 제공해 응급상황에 대처하고 안전사고 예방 등 환자 안전을 강화하겠다”며 “환자불편 해소 및 의료비용 절감 등 환자중심의 의료서비스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보건복지부는 중증장애인이 거주 지역 안에서 장애인 건강주치의로 등록한 의사 1명을 선택해 만성질환이나 장애관련 건강상태 등을 포괄적으로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건강주치의 시범사업을 실시한다.지난 30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 장애인 건강주치의 제도는 2017년 12월 시행된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이하 ‘장애인 건강권법’)에 근거를 두고 있다.장애인은 건강상태가 열악하고, 건강관리 역량도 낮아 비장애인에 비해 만성질환 유병률이 상당히 높다. 또 비용부담, 교통문제, 짧은 의사 대면시간, 장애에 대한 이해 부족 등 접근성의 한계로 시의적절한 치료와 건강관리 여건이 미흡한 실정이다.이에 복지부는 장애인 건강주치의 제도를 도입해 1년 간 시범운영을 한 뒤 본격 시행하기로 했다. 장애인 건강관리 의사 서비스는 ‘일반건강관리’와 장애유형에 따라 전문관리를 받는 ‘주장애관리’, ‘통합관리’로 구분된다. 일반건강관리는 1~3급 중증장애인으로 만성질환 또는 장애로 인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사람은 누구든 서비스를 받을 수 있고, 주장애관리와 통합관리는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시각장애만 가능하다. 일반건강관리는 장애인이 거주하는 지역의 가까운 의원에서 일반의가 제공할 수 있는 의료서비스인 반면, 주장애관리는 특정 장애에 대한 전문성이 있어야 하고 또 의원급에서 의료서비스를 받기 어려울 수 있어 서비스가 가능한 의료기관을 상급종합병원을 제외한 병원급까지 확대했다.장애인 건강주치의는 연 1회 장애인의 건강상태, 생활습관(흡연·음주·영양·운동), 병력, 질환관리 상태, 환경 등을 평가하고 관리계획을 수립해 매월(연 12회) 질병·건강(생활습관 개선)·장애관리에 대한 교육과 상담을 제공한다. 또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은 전화로 교육상담을 받거나 방문진료(의사) 또는 방문간호(간호사)를 받을 수 있다. 방문간호는 근무 경력 2년 이상의 간호사가 장애인 건강주치의가 근무하는 의료기관에 소속돼 있어야 한다.한편, 장애인 건강주치의 서비스 본인부담금은 전체 비용의 10%로 연 2만1300원~2만5600원 정도 소요되며, 의료급여 대상자 및 차상위계층은 본인부담금이 없다.조남권 보건복지부 장애인정책국장은 “장애인 건강주치의는 의료진의 장애에 대한 이해 증진과 더불어 전화 상담이나 방문 진료 시행을 통해 심리적 물리적 접근성을 높여 장애인이 예방적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새로 도입한 제도”라고 말했다.
보건복지부중증장애인이 자신의 주치의를 선택해 만성질환 또는 장애 관리 등 자신의 건강문제를 지속적으로 관리 받는 장애인 건강주치의 시범사업이 시작한다.보건복지부는 오는 30일부터 중증장애인이 거주 지역 또는 그동안 이용해온 의료기관 의사 1명을 선택해 만성질환 또는 장애 관련 건강상태 등을 지속적·포괄적으로 관리받도록 하는 장애인 건강주치의 시범사업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장애인 건강주치의 제도는 지난해 12월 시행된 ‘장애인 건강권 및 의료접근성 보장에 관한 법률’의 핵심 제도로 도입됐다.이번 시범사업은 오는 30일부터 내년 4월까지 11개월간 실시된다. 이 사업은 일반건강관리, 주장애관리, 통합관리로 나뉜다.일반건강관리는 1~3급 중증장애인으로 만성질환 또는 장애로 인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사람은 누구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장애유형에 따라 전문관리를 받는 주장애관리와 일반건강관리와 주장애관리 서비스 모두 받는 통합관리는 지체장애, 뇌병변장애, 시각장애만 가능하다. 장애인 건강주치의는 연 1회 장애인의 건강상태, 생활습관(흡연, 음주, 영양, 운동), 병력, 질환관리 상태, 환경 등을 평가하고 관리계획을 수립(케어 플랜)해 매월(연 12회) 질병·생활습관개선·장애관리에 대한 교육과 상담을 제공한다.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은 전화로 교육·상담을 받거나 방문진료(의사) 또는 방문간호(간호사)를 받을 수 있다.방문간호는 근무경력 2년 이상의 간호사가 장애인 건강주치의가 근무하는 의료기관에 소속돼 있어야 가능하다. 장애인 건강주치의 서비스 수가는 케어 플랜 1회, 교육상담 12회 기준 연 21만2980~25만5750원이다. 방문료는 별도 수가가 책정된다. 장애인 건강주치의 서비스 본인부담금은 전체 비용의 10%로 연 2만1300~2만5600원 정도며 의료급여 대상자 및 차상위계층은 본인부담금이 없다. 방문서비스 본인부담금은 방문진료 7400원, 방문간호 5200원이다. 한편 장애인 건강주치의 교육 이수 의사는 일반건강관리 121명, 주장애관리 167명, 통합관리 24명 총 312명으로 이들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시스템에 등록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장애인 건강주치의 의료기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iN(인) 홈페이지(http://hi.nhis.or.kr) 내 ‘장애인 건강주치의 의료기관 찾기’에서 검색할 수 있으며 엘리베이터, 장애인전용주차구역, 장애인화장실 등 편의시설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환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의료환경 구축방안 모색을 위해 정부와 민간이 힘을 합쳤다.보건복지부(장관 박능후)는 '제1회 환자안전일 기념행사'를 5월 28일~29일 양일 간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개최한다고 말헀다. 환자안전법 제정의 계기가 된 故정종현 군의 안타까운 사망을 기리고자 매년 5월 29일을 환자안전일로 지정하고, 환자안전에 대한 중요성 인식과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되었다. 첫째 날에는 대한환자안전학회 춘계학술대회, 둘째 날에는 환자안전일 행사로 진행되었다. 지난 28일 진행되는 대한환자안전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는 '환자안전 문제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를 주제로 김소윤 교수(연세대) 등이 관련 발표를 진행했다. 29일에는 환자안전일 행사가 보건복지부 차관, 관련단체 및 학회 관계자, 환자 및 소비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1부에서는 故정종현 군의 어머니인 김영희 씨가 환자안전법 제정 의의에 대한 연설을 한다.더불어 환자안전 비전 선포식과 의료계, 유관기관, 학회, 환자·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유관단체 공동선언식이 진행될 예정이다.환자안전법 제정 등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과 환자안전활동 우수사례, UCC, 포스터 공모전 수상자에 대한 보건복지부장관상 시상이 이루어진다.2부에서는 환자안전활동 공모전 수상작 발표와 더불어, 환자안전 활동의 주요 역할을 담당하는 환자와 보호자들이 참여하는 환자샤우팅까페가 환자단체연합회 주관으로 진행된다.행사장 밖에는 환자안전 상담부스, 환자안전활동 공모전 수상작 전시, 로잉머신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국가환자안전위원회 위원장)은 "환자안전사고가 어느 한 사람의 잘못과 책임이라는 인식을 바꾸고, 사고 예방을 위해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환자안전의 첫 걸음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권 차관은 "제1회 환자안전일 기념행사를 통하여 대한민국의 환자안전 수준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마련되고 우리 모두가 공감하고 소통하는 장으로 발전될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식약처 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는 24개월 미만 영아에게 구강 국소마취 등에 사용하는 '벤조카인' 함유 제제 사용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은 안전성 서한을 배포한다고 29일 말했다. 이 조치는 미국 식품의약품(FDA)이 해당 제품 사용시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메트헤모글로빈혈증'(methemoglbinemia)을 유발할 수 있어 24개월 미만의 영아에게 사용하지 않도록 경고한 데 따른 것이라고 식약처는 덧붙였다.미국 FDA는 지난 24일 ▲24개월 미만 영아에게 사용하는 벤조카인 함유 제품의 시판을 중지 ▲24개월 이상의 어린이 및 성인에게 사용하는 제품 표시(라벨)에 변경하도록 했다.식약처는 의사 등 전문가에게 벤조카 함유 제제 처방·조제시 환자에게 메트헤모글빈혈증의 위험성과 그 증상에 대해 알리도록 하고 천식, 폐기종 환자, 고령자 등 고위험군에게는 신중하게 사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환자에게는 창백함, 회색이나 푸른색을 띠는 피부, 숨가뿜 등과 같은 메트헤모글로빈혈증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약전문가와 상의할 것을 권고하였다. 식약처는 해당 제제의 허가사항에 메트헤모글로빈혈증이 유발될 수 있음을 인지할 수 있도록 경고 문구를 강화하고, 24개월 미만 영아에게 사용을 금지하도록 하는 등 안전성 강화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에 허가된 벤조카인 함유 구강용 제품은 태극제약의 '이클린케어겔20%' 등 9개사 15품목(수출용 5개 포함)이며, 2016년 생산·수입실적은 약 10.9억원(수출용 약 6.4억원 포함) 규모이다.
픽사베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중소제약사의 특허분석과 특허전략 수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9일 국내 제약사 등을 대상으로 2018년 제약기업 특허대응전략 컨설팅 지원사업 설명회를 30일 서울 서초구에 있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연다고 말했다. 사업 설명회는 식약처가 지원하는 컨설팅 지원사업에 대한 제약기업의 이해와 참여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사업회는 컨설팅 지원 내용, 지원절차와 일정, 신청서 작정 방법과 제출 서류 설명,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된다.특허대응전략 컨설팅 지원사업은 의약품 특허전문 인력이 부족한 중소제약기업이 새로운 품목을 발굴하고 개발 방향을 설정하는 데 필요한 특허분석과 특허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주는 사업이다.식약처는 2016년과 지난해 20개 기업의 26개 과제를 선정해 컨설팅을 진행했으며, 올해에는 10개 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1000만원의 컨설팅 비용을 각각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2018년 컨설팅 지원 사업 신청은 다음 달 18일까지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식약처 홈페이지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개량신약 등 경쟁력 있는 의약품의 신속한 개발과 생산을 추진하는 중소 제약기업들이 이번 컨설팅 지원 사업에 참여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현장의 수요를 반영해 제약기업에 실제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식약처에 판매중단·회수 조치를 받은 동원F&B의 ‘GNC 프로바이오틱스 컴플렉스’ 제품.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동원F&B가 수입 판매한 'GNC 프로바이오틱스 컴플렉스'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판매중단과 회수명령을 받았다. 식약처는 이 제품에서 프로바이오틱스 수 기준이 부적합해 판매중단과 회수조치에 나섰다고 25일 말했다.회수 대상은 유통기한이 2019년 7월 1일까지인 제품이다. 식약처는 관할 지자체에 해당 제품을 회수하도록 조치했으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판매 또는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당부했다.회사측은 "프로바이오틱스 100억 마리가 기준인데 식약처 조사에서는 83억 마리로 나와 규격에 다소 미달한 것으로 안다"면서 "전문가들에 따르면 보관방식이나 실험조건에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하며 식약처가 재실험을 받아들이지않아 현재 외부기관에 의뢰한 상태"라고 말했다. 회사는 이어 "일단 식약처의 명령이 나온 만큼 금주중 제품회수를 마치고 외부기관 조사가 나오는데로 소명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였다.
보건복지부건강세상네트워크는 지난 24일 면역검사 시스템 입찰과 관련해 대한적십자사와 보건복지부에 대한 감사원 감사를 청구한다고 말했다. 건강세상네트워크는 “지난 2005년에도 대한적십자사의 불량 혈액유통 사건을 감사원에 감사 청구하여 오늘까지 국가 혈액관리의 근간을 바로 세우고자 지속적인 노력을 해오고 있다”면서 “그간 논란이 됐던 대한적십자사 면역검사시스템 입찰 건에 대해 해당 관리감독 기관인 보건복지부와 공개입찰 수행 기관인 대한적십자사를 감사원에 정식으로 공익 감사를 청구한다”고 설명했다.이번 감사청구는 한 달이 넘도록 입찰과 재입찰을 반복하면서 논란이 끊이질 않고, 여전히 많은 문제들이 드러나고 있는 적십자사의 면역검사시스템 입찰과 관련한 감사청구라고 덧붙였다.건강세상네트워크 측은 “감사청구서에는 면역검사 시스템 일원화에 대한 전반적인 문제제기와 함께 입찰과 재입찰 과정에서 불거진 절차상의 문제, 특정 외국 기업의 특혜와 국내 업체에 대한 차별 행위 등을 지적했다”며 “이에 대한 관리 감독 주무 부처인 보건복지부의 행태에 대해서도 문제제기하고 이와 관련한 전반적인 감사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건강세상네트워크 측은 “지난 2017년 초 보건복지부는 해당 감사를 통해 관련 입찰 절차에 중대한 흠결이 있는 것을 발견했음에도 그 이후 대한적십자사가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적 받은 입찰 절차의 공정성의 문제를 지속적으로 지도 감독하지 않아 대한적십자사가 입찰과정에서 일련의 불법적 문제가 발생하게 된 것에 분명한 책임이 있다”고 거듭 강조하였다.또한 면역검사 시스템 입찰과 함께 논란이 된 혈액백 입찰 계약 건은 이미 감사가 진행되고 있기에 이번의 감사청구는 혈액백 감사와 함께 적십자사의 입찰과 관련한 전반적인 감사를 요청하는 의미가 있다고 주장했다. 건강세상네트워크는 “국가 혈액사업은 온 국민의 피로 이루어지고 피로 마무리되는 헌신적인 공공사업이다. 그러하기에 이 사업은 해당 사업 수행자의 청렴성과 높은 도덕성에 기초하지 않으면 무너져버릴 수밖에 없다”면서 “감사원은 국가혈액사업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대한적십자사의 끊임없는 행태에 경종을 울리고, 자기 임무를 망각한 보건복지부에게도 자신들의 책무가 무엇인지를 상기하게 할 수 있는 계기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건복지부정부가 유망 의료기기의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국산 유망 의료기기의 신뢰성 제고를 통해 국내·외 시장 진출 활성화를 위해 국산 신제품 사용자(의료기관) 테스트 지원 사업 및 성능개선 지원 사업 대상 제품 선정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국산의료기기 신제품 사용자(의료기관) 테스트 지원 사업은 인지도가 높은 대학병원급 의료기관 의료진이 국산 신제품을 직접 사용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제품의 개선 피드백 및 우수성을 입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복지부와 진흥원은 7개의 테스트 지원 제품을 올해 신규로 선정, 지난해부터 테스트를 지속 중인 3개를 포함해 10개 제품의 테스트를 지원할 계획이다. 연간 5000만원 범위에서 소요 비용을 지원하며, 필요에 따라 테스트 기간을 2차년도까지 설정해 지원하고 있다.복지부와 진흥원은 2012~2017년 이 사업을 통해 62건의 제품 테스트를 지원했다. 제품 당 평균 13.5%의 매출 증가와 참여기업 1개소 당 3.7명의 고용창출에 기여하는 성과를 올렸다.복지부와 진흥원은 테스트를 거친 유망 국산의료기기가 의료기관에서 널리 사용될 수 있도록 주요 의학회 및 의료진과 연계해 국산 제품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제거하고 친숙함 및 사용 안전성을 제공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양성일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브랜드 인지도가 높은 대학병원급 의료기관의 피드백을 받아 제품의 성능을 개선하고 우수한 국산 의료기기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길 바란다”며 “복지부와 진흥원은 국산 유망 신제품의 신뢰도 확보를 위한 지원사업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HACCP(안전관리인증기준)’ 인증을 받은 것처럼 허위 표시하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사용한 축산물가공업체들이 적발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최근 3년간 행정처분 이력이 있는 축산물가공업체 중 유통기한이 경과한 축산물 판매하거나 영업자준수사항을 위반한 19곳을 대상으로 지난달 25부터 이달 14일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하고, 축산물가공업체 9곳을 적발해 행정처분 및 고발 조치했다고 밝혔다.주요 위반 내용은 △자가품질검사 미실시(3곳) △HACCP 허위 표시(2곳) △원료수불서류 미작성(2곳)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1곳) △위생 관리 기준 위반(1곳) 등이다.경기 김포시 소재 A업체는 양념육 제품인 ‘매운염지닭’을 제조하면서 유통기한이 경과한 원료를 사용하다 적발돼, 해당제품을 현장에서 폐기 조치했다.경기 하남시 소재 B업체는 HACCP 인증을 받지 않은 식육가공업체이나 양념육 제품인 ‘절단육’을 제조하면서 HACCP 인증을 받은 제품인 것처럼 허위로 표시하다 적발됐다.인천 계양구 소재 C업체 등 3곳은 축산물가공품(분쇄육, 햄류)을 제조하면서 자가품질검사 항목의 일부 또는 전부를 실시하지 않고 제조‧판매하다가 적발됐다.식약처 관계자는 “식약처는 앞으로도 고의·상습적으로 법령을 위반하는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현장 감시 및 정보사항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 허위표시 행위 등에 대해 특별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며 “국민들이 식품 관련 불법 행위를 목격하거나 불량식품으로 의심되는 제품은 불량식품 신고전화 또는 민원상담 전화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식약처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통기한이 경과된 제품을 사용하거나 허위로 ‘HACCP(안전관리인증기준)’을 제품에 표시해 판매한 축산물가공업체 9곳을 적발해 행정처분·고발 조치했다고 21일 말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3년간 행정처분 이력이 있는 축산물가공업체 중 유통기한이 경과한 축산물 판매하거나 영업자준수사항을 위반한 19곳을 대상으로 지난 4월 25부터 5월 14일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한 결과다.주요 위반 내용은 ▲자가품질검사 미실시(3곳) ▲HACCP 허위표시(2곳) ▲원료수불서류 미작성(2곳)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1곳) ▲위생 관리 기준 위반(1곳)이다.경기 김포시 소재 A업체는 매운염지닭(양념육) 제품을 제조하면서 유통기한이 경과한 원료인 ‘칙카이트티’(복합조미식품)’를 사용하다 적발돼 해당제품 총 0.68kg은 현장에서 폐기 조치했다.경기 하남시 소재 B업체는 HACCP 인증을 받지 않은 식육가공업체이나 절단육(양념육) 제품을 제조하면서 HACCP 인증을 받은 제품인 것처럼 허위로 표시하다 적발됐다.인천 계양구 소재 C업체 등 3곳은 축산물가공품(분쇄육, 햄류)을 제조하면서 자가품질검사 항목의 일부 또는 전부를 실시하지 않고 제조‧판매하다 적발됐다.식약처는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 허위표시 행위 등에 대해 특별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지난해 채 지급하지 못했던 의료급여비 미지급금 266억원에 대한 추경예산 반영이 확정됐다. 전체 미지급금의 13.7% 수준에 머물렀다.국회는 오늘(21일) 본회의를 열고 2018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과 관련해 심의·의결을 거쳐 이 같이 확정했다.이 중 보건복지 관련 예산의 경우 1315억3600만원이 추경에 반영돼 올해 지출 총액은 63조2869억6500만원으로 늘었다. 특히 의료급여 경상보조를 살펴보면 당초 5조3466억300만원이었으로 설정됐던 올해 예산은 이번 본회의에서 266억4600만원이 반영돼 총 5조3732억4900만원으로 규모가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의료급여비 미지급 금액을 반영한 것으로, 미지급금 총 1946억원의 13.7% 수준으로만 반영된 수치다.
보건복지부정부가 중환자 생명권 보호를 위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추진이 시급하다고 밝혔다.이는 지난 20일 보건복지부가 대한의사협회 궐기대회에 앞서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밝힌 내용이다. 복지부는 "정부는 중환자 생명권 보호가 중요하고 시급하다는 점에서 대한의사협회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며 "그러나 이른바 '문재인 케어' 저지를 통해 중환자 생명권 보호가 가능한 것이 아니며, 오히려 중환자 생명권 보호를 위해서는 지금보다 건강보험 보장성이 훨씬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복지부는 그동안 정부가 4대 중증질환 보장성 강화 등 중환자 진료 인프라 확충 및 의료질 향상을 위해 노력했으나, 여전히 보장성의 사각지대가 존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재난적 의료비 지원 사업, 암환자 의료비 지원 사업 등을 통해 중증환자들은 고액의 의료비를 별도로 지원받고 있다고 짚었다. 이에 따라 중환자 생명권 보호를 위해 보장성 강화 대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되, 이와 함께 중환자 진료 및 의료질 향상을 위한 적정 수가 보상도 병행해 나간다는 것.복지부는 "중환자는 일반 환자에 비해 고도의 집중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대상으로, 인프라가 환자의 치료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에 정부는 중환자 진료 인프라 확충을 위해 꾸준히 수가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복지부에 따르면, 1999년 집중치료실 입원료를 신설한 이후 간호인력 확보수준에 따른 간호관리료 차등 지급, 전담의 및 전담전문의 가산 신설, 입원료 인상 등을 통해 중환자실의 인력 확보와 적정 운영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노력해 왔다는 것이다.신생아중환자실의 경우 지난 4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 추가 개선방안을 보고하고 적정 간호인력 확보를 위한 간호관리료 최상위 등급 신설, 모유수유간호관리료 신설, 주사제 무균조제료 가산 등을 추진하고 있다권역외상센터는 외상환자 이송 과정부터 초기 처치-수술-수술 후 입원치료-재활치료까지 전 단계에 걸쳐 비용 보상이 충분하지 못했거나 불합리한 부분들을 단계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이후 확대된 감염관리 활동 및 중환자실·격리실 소모품 비용에 대해서는 보상을 강화하고, 환자 안전을 위한 고위험 약물 안전관리, 수술실 감염 및 안전관리를 위한 수가를 개선할 예정이다.또한, 중환자실 및 신생아실 등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수가체계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복지부는 "대한의사협회가 중환자의 생명권을 진정성 있게 고민한다면, 이미 의정대화를 다시 하기로 한만큼, 정부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및 적정 수가에 대해 협의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