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5일은 세계 손씻기의 날이다.손씻기를 통해 많은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손씻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인데, 겨울철 달갑지 않은 독감도 올바른 손씻기를 통해 예방할 수 있다고 한다.손씻기 외에도 독감을 예방할 수 있는 직접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은 예방백신을 접종하는 것이다.고위험군에 속하는 영유아, 어린이(특히5세이하), 65세 이상의 성인, 그리고, 요양병원에 있거나 폐질환, 심장질환, 콩팥질환, 간질환, 당뇨, 면역이 억제될 수있는 암환자, BMI40이상의 고도비만환자, 임신 중이거나 임신의 가능성이 있는 사람 등
국내 가을철 대표 감염성 질환인 쯔쯔가무시가 심장질환의 발생률과 사망률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쯔쯔가무시는 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급성 열성 질환으로 국내 뿐 아니라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환자 및 발병 지역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나 심장질환과의 연관성이 밝혀진 것은 세계적으로 이번이 처음이다.을지대학교병원은 심장내과 강기운 교수와 예방의학교실 장석용 교수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빅 데이터를 토대로 지난 2006년부터 2016년까지 약 10년간 쯔쯔가무시로 진단받은 환자 23만3473명에 대해 감염 이후 심장질환 발생
최근 장내세균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비만, 알레르기질환, 장질환 및 피부질환, 환경성질환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유산균의 이용이 증가하고 있다.한국건강식품협회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약 5천억원 규모로 전체 건강기능식품 중 11% 이상을 차지한다는 보고는 국내 유산균시장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그런데 장내세균, 유익균에 대한 기대와 제품이 속속 등장하고 있지만 신종 유익균은 없고 기존에 잘 알려진 유산균을 개선하여 상품화 하여 출시되는 것이 대부분이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천식환경보건센터는 “최근 연구에 의하면 장내세균의
임신을 하게 되면 주의해야 할 것들이 있다. 환절기 면역력 강화, 독감백신은 필수요즘처럼 일교차가 크고 건조한 환절기에는 호흡기의 일차방어막인 코와 기관지점막이 말라 바이러스가 쉽게 침투할 수 있기 때문에 감기, 독감과 같은 호흡기질환에 걸리기 쉽다.더욱이 면역력이 약해져있는 임신부들은 특히 주의해서 개인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특히 독감은 자연유산, 조기분만, 저체중 출산 등 여러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 예방을 위해서는 독감 백신 접종이 필수다.특히 올해부터는 임신부도 독감 백신 무료접종 대상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신철민, 한창수 교수 연구팀이 노인 우울증 검사 도구를 통해 노인 우울증을 중증도에 따라 3단계로 분리하였으며, 각 단계를 구분하는 점수를 제시하였다.이를 통해 정상, 가벼운 노인우울증, 중증 노인우울증을 쉽고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는 길이 마련되었다.65세 이상 노인 총 774명이 피험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노인우울증 척도를 이용하여 신체 증상, 불안 및 인지 기능 저하와 같은 증상을 근거로 우울증의 기준을 정상 - 경도 우울장애 - 주요 우울장애 3단계로 심화 분리했다.경도 우울장애
올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가 오는 10월 2일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조국 법무부장관 논란으로 당초 예정된 일정이 연기되면서 10월 2일과 4일에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 포함) 국정감사가 열릴 예정이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최근 간사간 협의를 통해 국정감사 일정을 잠정합의한 것으로 나타났다.10월 7일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소속 소관기관 포함), 10월 8일에는 국립중앙의료원, 국립암센터,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의료분쟁조정중재원, 의료평가인증원 국정감사가 국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10월 14일에는 국민건
분당 차 여성병원 경찰이 경기 성남 분당차병원 신생아 사망 은폐 의혹을 수사 중인 가운데 해당 병원 소속 의사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였다. 15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증거 인멸과 사후 진단서 허위발급을 주도한 이들에 대해 이 같이 처리하였다. 앞서 경찰은 전날 해당 병원 산부인과 소속 의사 A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해당 병원 소아청소년과 소속 의사 B씨, 부원장 C씨 등을 증거인멸 등의 혐의로 입건한 바 있다.경찰 수사 대상에 오른 병원 관계자는 9명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2016년 8월 아이를 받아 옮기다 미끄러져 넘어진 후 신생아를 소아청소년과로 옮겨져 치료를 받도록 했지만 결국 숨졌다. 이후 병원 측은 신생아 외부 충격 사망에 대해 부모에게 고지하지 않고 사망진단서에 사인을 ‘병사’로 기재했다. 이는 출산 직후 소아청소년과에서 찍은 신생아 뇌초음파 사진에서 두개골 골절과 출혈 흔적이 확인된 상태에서 드러난 것이어서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7월 이 같은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했으며,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병원을 압수수색해 진료 기록 등 증거물품 확보해 분석했다.
분당 차 여성병원 분당차여성병원(분당차병원)이 분만 도중 의사가 신생아를 바닥에 떨어뜨려 두개골 골절 등으로 숨지게 한 일이 뒤늦게 밝혀졌다.병원 측은 3년 동안 의료진 과실로 인한 사망사고를 '병사'로 은폐한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2016년 8월 분당차병원에서 의료진이 제왕절개 수술로 태어난 신생아를 바닥에 떨어뜨리는 과실이 발생했다.수술에 참여한 의사가 아이를 옮기다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아이의 머리가 바닥에 부딪힌 것이다.이후 아이는 소아청소년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몇 시간 뒤 결국 숨졌다. 하지만 분당차병원 측은 수술 중 아이를 떨어뜨린 사실을 부모에게 숨기고 사망진단서에 사인을 '외인사'가 아닌 '병사'로 표기했다.출산 직후 소아청소년과에서 찍은 아이의 뇌초음파 사진에 두개골 골절·출혈 흔적이 있었지만 병원은 이런 사실을 감췄다고 한겨레는 전했다. 이에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업무상 과실치사, 증거인멸 등 혐의로 해당 병원 관계자 총 9명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지난해 7월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수차례 병원을 압수수색해 진료 기록을 확보하고 이에 대한 의료 감정을 진행해왔다. 경찰 관계자는 "아이를 떨어뜨릴 때 발생한 충격이 사망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큰데도 병원은 아이 부모에게 이 사실을 숨겨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부검 기회조차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병원 관계자들은 과실이 있었던 점은 인정했지만 아이를 떨어뜨린 사고가 직접적인 사망 원인이 아니라고 보고 병사로 기재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안양 A대학병원에서 홍역이 집단 발병한 가운데 추가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경기도는 홍역이 집단 발병한 안양시 소재 A대학병원에서 홍역 감염자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7일 밝혔다.감염자는 간호사와 환자 간병인(가족)으로 두 사람은 가택 격리 조치됐다.이로 인해 지난 1일 이후 지금까지 이 병원에서 발생한 홍역 감염자는 총 25명으로 늘었다.감염자 중 22명은 의사, 간호사, 약사 등 병원 관계자이며, 나머지 3명은 환자와 간병인이다.경기도는 홍역 감염자와 접촉한 4349명에 대해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감염 경로를 밝히기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전시 유성구의 한 소아전문병원에서 홍역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해 대전시가 방역대책에 나섰다. 7일 대전시에 따르면, 최초 환자는 공주시에 거주하는 7개월의 여자 영아로 기침과 콧물 등 감기증상으로 입원한 뒤 발열과 발진 등 홍역 의심 증세를 보여 검사결과 홍역확진 판정을 받았다.아기는 입원 전 어머니와 함께 홍역 유행국가인 베트남을 다녀온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 아기와 같은 병원에 입원했던 생후 9개월부터 3살의 다른 아기 4명도 홍역 확진판정을 받았다. 아기들은 의사의 판단에 따라 자택격리에 들어갔다. 시는 이날 질병관리본부와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환자 접촉자 등 173명에 대한 건강상태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에 발생한 홍역은 접종시기가 도래하지 않은 미접종한 영아에게서 발생됐다. 이에 따라 시는 또한 7개월부터 12개월 영아를 대상으로 홍역접종을 앞당겨 실시하기로 했다. 홍역은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만큼, 생후 12∼15개월 때 1회와 만 4∼6세 때 2회에 걸쳐 반드시 예방백신(MMR)을 접종해야 한다. 한편 홍역환자가 발생한 병원은 확진 환자가 입원된 시기에 병원에 있었던 영유아 환자와 보호자에 대해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의료진도 예방접종을 모두 마친 상태다. 임묵 시 보건복지국장은 "7∼12개월 영유아는 가속접종을 꼭 실시하고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해야한다"고 강조하고 "감기증상과 함께 발열을 동반한 발진이 있는 경우에는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인 1339의 안내에 따라 의료기관을 방문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대병원 내분비내과에서 당뇨인 및 가족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을 정리한 ‘당뇨병 관리의 길잡이’ 3판을 출간하였다. 이번 3판에서는 최신 연구 결과에 따라 변경된 ▲당뇨병 관리 목표 ▲새로운 당뇨병 약제 ▲합병증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검사법 ▲비만의 치료 ▲접시법을 활용한 식사계획 등의 내용을 추가했다.그리고 성인 당뇨인의 대표적인 1일 세끼 식사를 구체적인 영양정보와 사진과 함께 첨부했으며 당뇨인이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운동을 제시했다. 또한 당뇨인 및 보호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많은 사진·그림·표를 수록했다. 매 단원마다 당뇨인이 꼭 알아야 하는 내용에 대해서는 핵심정리를 두어 강조했다.이번 개정판 편집위원을 맡은 곽수헌 교수는 “당뇨인 스스로 당뇨병을 관리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며 “진료실에서 짧은 시간에 쫓겨 미처 다 하지 못한 이야기들을 이 책에 담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또한 서울대병원 당뇨교육실 도우경 수간호사·권미라 임상영양파트장은 “이 책을 통해 당뇨인 및 가족들이 당뇨병을 잘 관리하여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한편 우리나라 성인 7명 중 1명은 당뇨병을 앓고 있으며 당뇨인 수는 약 501만 명에 달한다.당뇨병은 고혈압·고지혈증·비만을 동반하며 심혈관 질환·눈 합병증·콩팥 합병증 등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킨다. 당뇨병은 대표적인 만성질환으로 식사요법·운동요법·체중조절 등 생활습관 교정을 통한 지속적인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가천대 길병원인천 길병원의 파업이 장기화 되면서 인천시와 지역 의료기관 20곳이 비상진료대책을 논의하였다. 지난 25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19일 길병원 노조는 의료인력 확충 등을 요구하며 처음으로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노조는 인력충원을 통해 노동조건과 의료 질을 개선하고 기간제·간접고용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하라고 병원 측에 요구하였다. 또 합리적인 임금제도를 마련해 적정한 임금을 보장하고 민주적인 직장문화 마련을 위한 제도개선위원회를 설치하자고 주장했다.이로 인해 1114명이던 길병원의 전체 입원 환자는 현재 268명만 남았다.간호사 등이 대거 파업에 동참하면서 파업 5일 만에 전체 입원 환자의 75%가 다른 병원으로 옮기거나 귀가했다. 인천지방노동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파업 기간에도 병원 응급실·중환자실·수술실·분만실 등 필수유지 부서는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일반병동·외래진료·영상의학과 등 부서에서는 파업에 참여한 간호사와 직원 비율이 높아 환자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최근 길병원 응급실을 찾은 환자들은 응급처치만 받고 다른 병원으로 옮기거나 파업 전 수술 일정을 잡은 환자들도 기약 없이 기다리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인천시는 길병원 노조의 파업이 장기화할 조짐을 보이자 지난 24일 인천권역 응급의료기관 20곳을 비롯해 인천소방본부 구조구급과, 119구급 상황관리센터, 남동구보건소, 인천 응급의료지원센터 등 24개 기관 관계자들이 비상대책회의를 열었다. 시는 응급환자의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인천시의료원 등 지역 응급의료기관 20곳과 응급의료정보를 공유하고, 응급의료무선 통신망과 핫라인을 점검하기로 하였다 .또 중증 응급질환은 5개 병원이 ‘순환 당직제’로 운영해 대처하고 소아전용 응급의료는 인하대병원과 인천성모병원, 국제성모병원 등 3곳에서 담당하기로 했다. 한편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과 이름을 알 수 없는 국회의원 15명을 수사해 달라고 검찰에 의뢰하였다. 앞서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올해 5월 길병원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보건복지부 국장급 전 간부 A씨(56)를 구속하고, A씨에게 금품을 제공한 길병원 전 원장 B씨(66)씨 전 비서실장 C씨(47)도 업무상 배임·뇌물공여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제주도 의회 제공 국내 첫 투자개방형병원(영리병원)이 제주도에 들어설 예정이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5일 기자회견을 열어 “중국 녹지그룹이 신청한 녹지국제병원 설립을 조건부로 허가한다”고 발표했다. 녹지국제병원은 내국인 진료는 금지하고 제주를 방문한 외국인 의료관광객만을 진료대상으로 한다.진료과목은 성형외과 피부과 내과 가정의학과 등 4개과로 한정했으며 국민건강보험법과 의료급여법도 적용되지 않는다.원 지사는 “숙의형 공론조사위원회의 결정을 전부 수용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제주의 미래를 위해 고심 끝에 내린 불가피한 선택임을 고려해 도민들의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원 지사는 이어 “외국인만을 진료하기 때문에 내국인 환자의 의료비 폭등 같은 문제는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며 “공론화위원회의 권고대로 비영리병원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찾았으나 불가능했다”며 국가와 제주도의 미래를 위해 불가피하게 선택한 차선책임을 강조했다. 도는 조건부 개설 허가를 한 구체적 사유로 지역경제 문제 외에도 투자된 중국 자본에 대한 손실 문제로 한·중 외교 문제 비화 우려, 외국자본에 대한 행정 신뢰도 추락으로 인한 국가신인도 저하 우려, 사업자 손실에 대한 민사소송 등 거액의 손해배상 문제를 들었다. 또 현재 병원에 채용된 직원 134명의 고용 문제, 토지의 목적 외 사용에 따른 토지반환소송의 문제, 병원이 프리미엄 외국 의료관광객을 고려한 시설로 건축돼 타 용도로의 전환이 불가한 점, 비상이 걸린 내·외국인 관광객 감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의 시급성 등도 꼽았다.외국인의료기관 도입은 노무현 정부 당시인 2005년 11월 21일 국무회의를 통해 ‘국내·외 영리법인의 의료기관 설립 문제는 외국영리법인의 설립을 허용하는 것으로 결정’하는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을 의결한 이후 13년간 논란이 계속되었다. 제주 녹지국제병원은 서귀포시 동홍동과 토평동 일대 제주 헬스케어타운 안 부지 2만8163㎡에 지난해까지 778억원이 투입돼 지하 1~지상 3층 47병상 규모로 지어져 준공됐다. 한편 제주도의 이 같은 발표에 대해 시민사회단체 등은 일제히 원 지사를 규탄하고 나섰다.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무상의료운동본부 등은 “민주주의를 무시하고 영리병원을 추진하겠다는 원희룡 도지사는 죗값을 어찌 감당하려고 하는가”라며 퇴진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연구공동체 ‘건강과 대안’은 “공론조사 결과를 거부하고 제주 영리병원을 강행하려는 제주도정의 폭거를 막아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렸다. 대한의사협회도 이날 성명서를 통해 “국내 의료체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의료영리화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 판단된다”고 비판했다
실손보험에 가입한 10명 중 1∼2명은 병원 진료와 약 처방을 받고도 실손의료보험금을 청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올 상반기 기준 20세 이상 성인 남녀의 77.3%가 실손보험에 가입했지만 소액 청구가 많은 데다 절차가 번거로워 보험료만 내고 보험금을 받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보험연구원 조용운 연구위원과 김동겸 수석연구원은 '실손의료보험금 미청구 실태 및 대책' 보고서에서 실손보험금 청구 사유는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입원이 전체 피보험자 100명당 7회, 외래 100명당 95회, 약 처방 100명당 98회로 빈번했다.보험금 청구 사유가 발생했는데도 청구하지 않은 비율(공제 이후 기준)은 입원 환자 4.1%, 외래 환자 14.6%, 약 처방 20.5%로 조사됐다.보험금을 청구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응답자(372명)의 90.6%가 '소액이어서'라고 답했고, '번거로워서'가 5.4%로 뒤를 이었다.청구 방법은 설계사의 대리 청구가 52.2%, 팩스 22.1%, 직접 방문 13.6% 등으로 집계돼 보험금 청구가 불편하고 시간이 걸린다고 보고서는 지적하였다. 조용운-김동겸 연구원은 "실손보험이 범국민적 보험으로 성장했는데도 보험금 청구 체계는 피보험자가 건건이 증빙서류를 준비해 청구해야 하는 과거 시장형성 단계에 도입된 체계 그대로"라며 "실손보험금 청구 절차의 간소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들은 "개별 요양기관과 보험사의 계약으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을 활용하는 게 방법이지만, 대중화가 어렵다"며 "피보험자가 진료비를 요양기관에 지급하면 피보험자를 대리해 요양기관이 보험사에 보험금을 전산으로 청구하도록 하는 체계를 대안으로 생각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7일 오전 창녕군·창녕축협 공동방재단이 저수지 인근 도로에서 차단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제공=창녕군경남 창녕군은 지난 6일 장척늪 주변 휴경농지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조류인플루엔자 H5형 항원 검출에 따라 사전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7일 창녕군에 따르면 이 항원이 고병원성인지 여부 등은 최종 판단하는데 1~3일이 더 소요된다고 밝혔다. 군은 야생조류 분변에서 AI항원이 검출됨에 따라 검출된 지점 반경10㎞이내에 대해 야생조류 예찰지역으로 설정하고 이 지역 안에 있는 사육 중인 가금 등 조류에 대해 이달 27일까지 이동중지 명령을 시달하였다. 또 선제적 차단방역을 위해 창녕축협과 합동으로 공동방재단차량 6대를 동원해 우포늪과 장척늪 등 철새도래지와 탐방로에 대해 차단방역과 가금사육농가 진입로 석회 도포 살포, 철새도래지 출입차량 소독을 위한 발판 소독조, 출입제한 경고판 설치 등 발 빠른 조치를 취했다.군 방역관계자는 “따오기 사육시설 게이지 등에 대해 일일 3회 이상 방역을 실시하고 오리·닭 등 가금농가에 대해 농가 진입로와 축사 사이에 생석회를 5㎝이상 충분히 살포하고 축사 그물망 훼손 여부 점검과 축사출입차량 대해서는 철저한 소독실시와 가금농가는 철새도래지 등 출입을 지양해 달라”고 말했다.
알콜 / 픽사베이 제공최근 자살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대책 마련을 위한 각종 행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자살과 밀접한 음주 문제에 주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2017년 통계청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인구 10만명당 자살율은 25.6명에 달하며 하루 평균으로는 36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스스로 생명을 끊고 있다. 다사랑중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태영 원장은 “자살과 알코올은 깊은 연관성을 지니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관대한 음주문화로 인해 이면에 있는 술 문제를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알코올은 이성적인 판단과 사고를 담당하는 뇌의 전두엽 기능을 억제시킨다. 한두 잔의 술은 알코올이 신경전달물질에 영향을 미쳐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과 ‘쾌락 호르몬’인 도파민 수치를 높여 일시적으로 기분이 나아지는 것처럼 느껴진다.하지만 오랜 기간 과음을 계속 하면 뇌가 알코올의 자극에 둔감해져 세로토닌과 도파민 분비가 감소하게 되고 우울함을 느끼게 된다. 결국 이러한 기분을 다시 술로 해소하기 위해 과음과 폭음을 반복하다 보면 알코올에 중독될 가능성이 높다.술 마시는 일 외에는 의욕이나 흥미가 생기지 않고 무기력하고 우울한 기분에 빠져 죽음이나 자살에 대한 생각에 빠져들기도 한다.김 원장은 “우울한 사람들은 병원을 찾기보다 ‘술을 마시면 기분이 나아질 것’이란 음주효과에 대한 기대로 술을 약물처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술에 취해 뇌의 전두엽 기능이 마비된 상태에서는 ‘죽고 싶다’는 생각을 충동적으로 행동에 옮기기 쉽다”고 지적했다.최근 보건복지부와 중앙자살예방센터가 발표한 자살시도자 1만2264명에 대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자살 시도 당시 절반이 넘는 53.5%가 술을 마신 것으로 나타났다.자살을 충동적으로 시도했다는 사람은 88.9%를 차지했고 계획적으로 시도했다는 사람은 11.1%에 불과했다.또 다른 연구에서는 1주일에 3∼4회 술을 마시는 ‘위험 음주자’의 자살 위험이 비음주자보다 1.92배, 주 5회 이상 술을 마시는 ‘고위험 음주자’의 자살 위험 역시 1.93배로 2배 가까이 높다는 결과가 도출되기도 했다.김 원장은 “특히 자살사망자 중 음주문제군의 경우 삶 전반에 걸쳐 문제성 음주를 지속하는 패턴을 보이고 자해, 자살 시도력이 있음에도 본인은 물론 가족들조차 음주 문제의 치료 필요성을 간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자살과 알코올이 깊은 연관성을 보이는 만큼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국가적 차원의 관리와 치료 등 알코올 정책이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위사진은 기사와 전혀 상관없음을 알립니다. / 출처 픽사베이대구의 한 대학병원에서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된 신생아가 14명으로 집계되었다. 26일 병원 측에 따르면 감염 신생아 수는 지난 23일부터 이날까지 14명으로 증가하였다. 신생아 로타바이러스 감염 사실은 이 대학병원에서 지난 23일 퇴원해 산후조리원에 들어가기 위해 검사를 받은 신생아가 확진 판정을 받자 부모가 병원에 이 같은 사실을 통보해 알려졌다. 병원 측은 이 아기와 같은 신생아실에 있던 19명을 상대로 당일 바이러스 검사를 했고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또 24일 1명, 25일 7명이 추가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된 데 이어 이날에도 퇴원했던 쌍둥이가 양성 반응으로 나왔다. 병원 측은 감염 신생아들을 격리해 치료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음성이나 입원해 있는 2명은 추가 검사를 할 예정이다.
위사진은 기사와 전혀 상관없음을 알립니다. / 출처 픽사베이대구의 한 대학병원에서 신생아 11명이 로타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아 치료를 받고 있다. 26일 병원 측에 따르면 이 병원 신생아 병동에서 총 11명의 신생아가 로타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여 격리된 상태다.병원 관계자는 "로타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인 11명과 함께 아직 확진 판정을 받지 않은 3명까지 총 14명이 격리돼 입원 중"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병원에선 지난 23일 신생아 3명이 로타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병원 측은 신생아 병동을 소독한 뒤 직원을 상대로 역학조사에도 나서고 있지만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병원 관계자는 "지난 24일부터 보건소의 통제를 받아 역학조사에 나선 한편,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 신생아실 내부를 소독하고 있다"고 했다.로타바이러스는 면역력이 약한 5세 이하 영유아가 주로 걸린다. 급성 감염으로 인한 구토와 복통, 발열, 설사, 탈수 증세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감염자의 분변, 토사물이 주요 감염로로 꼽힌다.
질병관리본부 제공인천공항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된 남성이 2차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고 격리조치에서 해제되었다. 23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22일 낮 12시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A(50)씨는 오한과 발열, 인후통 등의 증상으로 공항 검역소에서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됐다.A 씨는 가천대길병원으로 격리돼 메르스 바이러스 검사를 받았으며 1, 2차 검사결과 A씨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이에 따라 23일 오전 2시 A씨에 대한 격리조치를 해제했다. 한편 A씨는 회사 업무를 위해 5개월 동안 UAE로 출장을 갔다 이날 국내에 입국했다.입국 전 비슷한 증상으로 UAE 현지 병원에 방문했지만 메르스 의심 판정을 받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응급의료포털 ‘명절연휴 병의원·약국 비상진료 검색’ 화면. 응급의료포털 홈페이지 캡처추석 연휴 기간(22∼26일) 중 의료기관이나 약국을 이용하면 평일보다 비용부담이 30∼50% 늘어난다.23일 보건복지부(복지부)에 따르면 토요일인 이날과 공휴일인 23∼26일에는 ‘토요일·야간·공휴일 진료비 가산제’가 적용된다.가산제는 평일 오후 6시∼다음날 오전 9시, 토요일 오후 1시∼다음날 오전 9시, 관공서가 정하는 공휴일에 의료기관에서 외래로 진찰을 받거나 약을 지을 때는 기본진찰료와 기본조제료 등을 30∼50% 더 부담하는 제도다. 의료기관 중 동네 의원과 약국에서는 토요일 오후뿐 아니라 오전(오전 9시~오후 1시)에도 진찰료와 조제료에 30%를 가산한다.야간 또는 공휴일에 응급상황으로 마취·처치·수술을 한 경우에는 진료비에 50%의 가산금을 내야 한다. 정부는 지난 7월부터 야간·토요일·공휴일에 의원급 의료기관에서 이뤄지는 처치와 수술에 대해서도 가산제를 실시하고 있다.연휴에 동네의원에서 간단한 봉합술 등을 받으면 평소보다 진료비를 30% 더 내야 한다. 평일 낮 감기로 동네병원을 찾을 경우 초진진찰료는 1만5310원이고 환자 본인 부담금은 진찰료의 30%가량인 4500원이다.반면 추석에 감기로 동네병원을 찾으면 초진진찰료는 평일보다 30% 많은 1만9110원으로 오르고, 이 중 30%인 5700원을 본인부담금으로 내야 한다.지난해 추석 연휴 감기로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는 진료비를 제외하고 응급의료관리료로 2만∼6만원을 추가로 부담한 것으로 집계됐다.복지부 관계자는 “연휴에 응급실을 이용하면 진료비가 증가할 수 있다”며 “경증 질환이라면 문을 연 병·의원이나 보건소를 찾아 진료를 받는 게 낫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