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 국민연금공단 본부 신사옥 전경 / 사진 국민연금 제공국민연금의 재직자 노령연금 감액제도를 두고 일하는 노인들의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수급연령에 도달하면 연금을 주는 것이 맞는데도 돈을 벌고 있다는 이유로 수십 년간 성실히 납부한 국민연금을 감액해서 받는 것은 말이 안된다는 것이다.3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감액 제도는 소득이 있는 고령층의 연금을 줄여서 노후소득의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일하는 노인의 국민연금을 깎는 제도다.노령연금 수급자(정규 수급연령 62∼65세 미만)가 사업하거나 직장에서 일을 계속해 A 값(국민연금 전체 가입자의 평균 월 소득으로 2018년 10월 기준 227만516원) 이상의 소득(근로소득·사업소득)이 생기면, 연금액 일부를 깎아서 주는 장치다. 이전에는 노령연금 수급자의 소득과 상관없이 수급개시 연령을 기준으로 10∼50%씩 연금 지급액을 깎았지만, 2015년 7월 말부터 A 값을 초과한 소득을 100만원 단위의 5개 구간으로 나눠 구간이 높아질수록 5%씩 감액률을 높여 최대 50%를 깎는 방식으로 변경됐다.이에 대해 일하는 노인들은 일하기도 힘든데 용돈 수준의 연금마저 깎느냐며 반발해왔다. 이 감액 제도의 적용을 받아서 2017년에 연금이 깎인 노령연금 수급자는 4만4723명이나 됐다. 1인당 평균 감액 금액은 13만4170원이었다. 하지만 이같은 감액제도는 폐지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노령화 심화로 일하는 노인들이 증가하고 있는데다 국민연금이 노후보장의 최후보루라는 점에 미뤄봐도 용돈수준의 연금을 깎는 것이 옳은 지에 대해 논란의 여지가 있기 때문이다. 지난 9월 말 통계청의 ‘2018 고령자 통계’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 66.2%였던 55∼59세 고용률은 2017년에는 72.6%로 올랐다. 이 기간 60∼64세는 53.0%에서 60.6%로, 65∼69세는 42.9%에서 45.5%로, 70∼74세는 26.6%에서 33.1%로 각각 고용률이 높아졌다.한국의 60∼64세 고용률은 유럽연합(EU) 28개 회원국과 비교해도 두 번째로 높았다. 65∼69세와 70∼74세 고용률은 어떤 EU 회원국보다 한국이 더 높았다. 한국의 70∼74세 고용률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에서도 최고다. 한국의 노인 고용률이 높은 것은 노후 생활 기반이 충분히 확보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자 중 생활비를 본인 또는 배우자가 부담하는 이들의 비율은 61.8%였다.올해 기준 55∼79세 고령자 중 장래에 일하기를 원하는 이들의 비율은 64.1%로 전년 대비 1.5% 포인트 높아졌다.OECD는 재직자 노령연금 감액 제도가 고령자의 노동 동기를 약화해 장기적으로는 노후 보장, 연금재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폐지를 권고한 바 있다.이와 관련, 국민연금제도발전위원회는 고소득 자의 과잉보장 문제와 연금재정에 부정적인 영향 등을 이유로 당분간 현행제도를 유지하되 향후 근로 고령자 증가속도 등을 감안해서 수급연령 상향조정 등이 이뤄지는 시점에 폐지를 검토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표)치매안심센터 고용형태 현황 (2018년 6월말 기준) 치매국가책임제를 모토로 정부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치매안심센터가 인력부족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치매 검진을 담당할 의사와 임상심리사 등을 제대로 확보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센터 종사자 약 10명 중 7명은 기간제·무기계약 등으로 일하는 등 고용 상태가 불안한 것으로 확인됐다.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명연 자유한국당 의원이 보건복지부 등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치매안심센터 256곳 중 시설과 인력을 제대로 갖춰 현재 정식 개소한 곳은 58곳 뿐이다. 인력 확보가 안되면서 치매안심센터 핵심 업무인 치매 조기검진 인력도 부족한 실정이다.1차 선별검사에서 인지저하로 분류된 노인에 대해 치매 진단검사를 시행해야 하는 임상심리사는 43명에 불과하다.최종 평가는 센터가 고용하거나 위촉한 신경과 또는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의 업무이지만, 47개 센터는 협력의사도 위촉하지 못했다.일부 센터는 가정의학과·내과 등 전문의를 협력의사로 위촉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전체 채용인원은 센터장, 간호사, 사회복지사, 임상심리사, 작업치료사 등 2517명으로 센터당 평균 10명 정도다.이는 센터당 25명을 고용하기로 한 정부의 당초 목표 40% 수준에 불과하다. 이들의 고용 상태도 불안하다.2517명 중 무기계약직·기간제 근로자는 52.7%나 된다.여기에 시간선택제임기제 공무원과 비상근으로 고용된 인원까지 합한다면 종사자 71.3%는 고용 상태가 안정적이지 않다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김 의원은 “작년 국정감사와 예산심사 당시 치매안심센터의 졸속 추진을 지적하면서 단계별 추진을 주문했으나 정부·여당이 무리하게 예산을 편성했다”며 “정부 계획만 믿고 기대하던 치매 가족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전국 256개 시군구에 치매안심센터를 세우기로 하고, 올해 건립예산 1234억원과 채용예산 1035억원을 배정하였다. 올해 상반기까지 6000여명의 인력을 채용해 센터 운영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었다.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상담, 치매 조기검진, 일대일 사례관리, 치매단기쉼터·치매카페 운영을 통해 환자와 보호자를 통합 지원하는 기관으로 문재인정부의 대표적인 노인복지 정책으로 알려졌다.
식약처 제공 화장비누·흑채·제모왁스가 ‘화장품’으로 분류돼 관리가 강화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화장비누·흑채·제모왁스를 화장품으로 전환하고 제조판매관리자 자격 기준을 개선하는 것을 골자로 한 ‘화장품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고 2일 밝혔다. 화장비누는 인체세정용 제품류, 흑채는 두발용 제품류, 제모왁스는 체모 제거용 제품류로 각각 분류된다. 얼굴 세정 용도로 제작된 고형비누는 화학·천연물질을 원료로 제조되지만, 그간 ‘공산품’으로 취급돼 누구나 만들어 팔 수 있었다. 머리숱이 없는 사람 등이 빈모를 가리는 용도로 머리에 뿌리는 검은색 고체 가루 형태의 물질인 흑채와 체모를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제모왁스도 부작용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았지만 ‘비관리 제품’으로 분류돼 관리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식약처는 이번에 화장품으로 전환되는 화장비누·흑채·제모왁스 품목에 대해서는 관리자가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정하는 ‘화장품 제조판매관리자 전문 교육 과정’을 이수한 경우에 화장품 제조판매관리자로 인정해주기로 했다.개정안은 의약계열 전공자 가운데 화학생물·생명·유전·향장·화장품·의학·약학 과목을 20학점 이상 이수한 사람도 화장품 제조판매관리자가 될 수 있도록 자격 기준을 완화하였다.
식약처 제공 이달부터 생리대 포장지에 모든 성분을 표시하는 전 성분 표시제가 시행됐다.지난 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이날부터 생리대와 마스크·구강 청결용 물휴지 등의 지면류 의약외품도 허가증 및 신고증에 기재된 모든 성분의 명칭을 용기나 포장에 의무적으로 표기하는 내용의 약사법 일부 개정안이 시행에 들어갔다.생리대는 몸에 바로 닿는 물품이기에 표시되지 않은 성분으로 알레르기 등 부작용이 발생하기도 한다. 때문에 일회용 생리대의 전 성분을 표시하고 유해물질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요구가 여성단체를 중심으로 제기됐었다.식약처는 이달부터 생리대 제조에 쓰인 전 성분을 표시해 소비자 알 권리를 강화하고, 유해성분을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해 그 결과를 소비자들에게 알릴 방침이다.또 생리대 제품 생산 때 휘발성유기화학물(VOCs)을 줄일 수 있는 가이드라인과 인체에 유해한 성분에 대해서는 안전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보건복지 카카오톡 상담 / 보건복지부 제공보건복지부가 내달 1일부터 메신저 프로그램인 카카오톡을 통해 보건복지 분야 채팅 상담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0일 말했다. 스마트폰 이용자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보건복지상담센터 홈페이지(www.129.go.kr)나 '129 보건복지부' 앱을 통해 채팅 상담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2005년 문을 연 보건복지상담센터는 전국 어디서나 국번 없이 129번으로 전화하면 보건복지 분야 정책 정보와 긴급복지, 정신건강 등의 상담서비스를 제공해왔다.센터는 앞서 2014년에 채팅 상담을 도입했으나 별도의 앱을 설치해야 하고 사용법이 다소 불편해 활성화되지는 못했다. 복지부는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하는 상담서비스를 통해 보건복지상담센터의 인지도와 센터가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박석하 보건복지부 보건복지상담센터장은 "카카오톡 기반 보건복지 분야 채팅 상담서비스는 평일 낮 전화 상담이 어려운 청년층과 어린아이를 돌보는 부모에게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도자 바른미래당 의원. /최도자 의원실 제공 #. 30세 중국인 A씨는 2015년 4월에 입국해 3개월이 지난 7월 건강보험에 지역가입자 세대주로 가입했고, 이후 무혈성빈혈 치료를 시작해 지난 3년간 6억 1,000만원의 치료비가 나왔다. 이중 건강보험에서 5억 5,000만원이 지급됐고 A씨가 본인부담금으로 6,100만원을 지불했는데, 이마저도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본인부담 상한액 초과를 이유로 4,500만원을 추가로 돌려줬다.국회 보건복지위 바른미래당 간사 최도자 의원은 이 같은 사례처럼 최근 5년간 치료비 상위 외국인 환자 100명에게 지출한 건강보험료가 224억 8,000만원에 달하며, 이들이 초래한 건강보험 재정 적자가 220억원을 넘겼다고 밝혔다.지난 2014년 5월 입국한 B씨는 2015년 3월부터 10달간 암, 대상포진, 협심증, 치질, 디스크 등에 대한 입원치료를 했고, 2017년 7월까지 통원치료를 받았고, 건보공단은 1억 1,700만원을 보험료에서 지불했다.15세 중국인 C씨는 유전성 제8인자결핍증(혈우병)을 앓고 있었는데, 중국에서 치료가 어렵자 그의 부모는 한국에 넘어와 지역 세대주로 건강보험에 가입했다.C씨는 지역 세대원 자격으로 한국에서 치료를 시작, 3년간 병원비 4억 7,500만원 중 건보에서 4억 2,700만원을 대신 지불해줬다.또한 건보공단은 C의 부모가 본인부담 4,800만원 중 1,800만원을 본인부담 초과액이라며 다시 돌려줬다. C씨의 부모는 단 260만원의 건보료만 납부했다.89세 대만인 D씨는 한국에서 직장에 다니는 자녀의 피부양자로 등록돼 3년동안 만성 콩팥(신장)기능상실로 치료를 받은 후 1억 9,800만원의 병원비 중 본인부담금은 2,100만원에 불과했고, 이마저도 본인부담 초과금액 환급으로 720만원을 추가로 돌려받았다.최도자 의원실 분석에 따르면 이같이 값비싼 치료를 받은 외국인 환자 중 상당수는 중국국적(68명)으로 대만국적(5명)을 포함하면 100명중 73명에 달했다.이어 미국 15명, 러시아․ 일본․ 베트남은 각각 2명, 몽골․ 캐나다 등 6개 나라에서는 1명씩이 포함됐다.진료비 상위 외국인 100명 중 60명은 지역가입, 40명은 직장가입자로 건강보험 혜택을 받았고, 특히 세대주(27명)나 가입자 본인(10명)보다도 세대원(33명) 또는 피부양자(30명)로 지원을 받는 경우가 더 많았다.나이대별 분포로 보면 61세 이상의 고령층이 가장 많았고, 51세 이상이 100명 중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현행 건강보험법상 직장가입자가 아닌 외국인의 건강보험 가입을 3개월 이상 국내에서 거주할 경우로 한정하고 있지만, 최근 3년간 3만 2,000여명의 외국인이 치료만 받고 출국했다.최 의원은 "이들이 건보공단으로부터 받은 보험 혜택도 3년간 228억원에 달한다"면서 "영국은 6개월 이상, 일본은 1년 이상, 독일은 협약 체결한 국가 국민만 건강보험 가입을 허용하고 있어 우리나라도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에 최 의원은 외국인들의 건강보험 악용을 방지하고 재정건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외국인이 지역가입자로 될 수 있는 체류기간을 '6개월 이상'으로 법에 명시하는 건보법 개정안을 발의한 것.최 의원은 "건강보험 재정건정성은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돈이다.특히 문재인케어 추진으로 재정 적자가 가속화되고 있어 외국인 가입자에 대한 관리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이번 정기국회에서 얌체 외국인을 방지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체류 자격별로는 재외동포인 ‘F4’ 비자를 통해 들어와 치료를 받은 사람이 38명으로 가장 많았고, F5 영주비자 17명, F1 방문자 동거비자 14명, F2 거주비자 9명 순이었다.
최도자 바른미래당 의원. /최도자 의원실 제공지난해 보건소에서 산후우울증 고위험군으로 판정된 산모가 8291명으로 2년새 2.6배 증가하였다. 지난 2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도자 의원(바른미래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보건소에서 산후우울증 선별검사를 받은 산모 수는 2015년 2만9219명, 2016년 4만7066명에서 지난해 6만8972명으로 증가세다.선별검사에서 산후우울증 고위험군으로 판정을 받은 산모 수도 함께 증가했다.고위험군 산모는 2015년 3201명, 2016년 5810명에서 지난해 8291명으로 2년 새 2.6배 늘어났다. 일선 보건소를 방문하는 산모들에게는 산후우울증 선별검사 등 자가진단이 권고된다.출산·육아 스트레스, 여성호르몬의 급격한 변화로 대부분 산모가 가벼운 우울 증세를 경험하지만 이를 가볍게 여겨 넘기는 경우가 많기때문이다. 이에 따라 보건소에서는 선별검사에서 산모가 산후우울증 고위험군으로 판단되면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안내하거나 병원 치료를 유도한다.하지만 산후우울증 고위험군으로 판정된 후에도 실제 정신건강복지센터의 도움을 받는 경우는 절반 수준에 그쳤다.보건소에서 정신건강복지센터에 산후우울증 상담이 의뢰된 산모는 2015년 1919명, 2016년 2623명, 2017년 3995명으로 보고됐다.이 기간 산후우울증 고위험군 판정을 받은 산모 수를 고려하면 59%, 45%, 48% 만이 실제 상담을 받았다고 최 의원은 지적했다.최 의원은 “최근 고령 임신과 난임으로 인해 장기간 스트레스와 우울증이 지속하는 고위험 산후우울증 산모들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산모들이 산후우울증을 조기에 이겨낼 수 있도록 모성보호 차원의 지원이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건강보험 직장가입자에 얹혀 건강보험료를 내지 않아 건강보험 재정을 갉아먹는 ‘무임승차’ 피부양자 수가 2년째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28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7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피부양자 수는 2005년 이후 꾸준히 늘다가 2016년 처음으로 감소했다.피부양자는 2005년 1748만7000명에서 2007년 1825만명, 2009년 1926만7000명, 2011년 1986만명으로 증가하다 2012년 2011만5000명으로 2000만명을 넘었다.2013년 2040만명, 2015년 2046만5000명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하지만 2016년 2033만7000명으로 줄어든 데 이어 2017년에도 2006만9000명으로 전년 대비 1.3% 감소하며 2년 연속 하락했다. 보험료를 내지 않은 피부양자는 2017년 전체 건강보험 가입자 5094만명의 39.4% 수준으로 여전히 많다. 지난해 건강보험 적용인구 중 실제 건강보험료를 낸 직장가입자 1683만명(33%), 지역가입자(세대원 포함) 1404만명(27.6%)보다 많은 규모다. 피부양자가 많은 것은 피부양자 기준이 느슨해 소득과 재산이 있는데도 직장가입자의 피부양자로 들어간 사람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하지만 피부양자가 많으면 보험료 부과를 둘러싼 형평성 문제를 초래할 뿐 아니라 건보재정 기반을 약화시키는 등 건강보험 제도의 장기 지속가능성에 악영향을 미친다. 보건복지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7월부터 2022년까지 2단계에 걸쳐 건보료 부과체계를 개편하면서 피부양자 인정기준과 범위를 한층 강화했다.이에 따라 △금융소득 △연금소득 △근로·기타소득 등의 연간 합산소득이 3400만원(1단계), 2000만원(2단계)을 넘으면 비록 부모라 할지라도 피부양자 자격을 잃고 지역가입자로 바뀌어 보험료를 부담해야 한다.합산소득 3400만원은 2인 가구 중위소득의 100%로 생활비 등 필요경비비율 90%를 고려할 때 실제 소득금액은 3억4000만원 수준이다.재산도 과표 5억4000만원(1단계), 3억6000만원(2단계)이 넘으면 피부양자에서 탈락한다. 과표를 초과해도 연 1000만원 이상의 소득이 없으면 피부양자 자격을 유지할 수 있다. 1단계 개편으로 형제·자매는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원칙적으로 피부양자가 될 수 없다.지난 7월 시행된 1단계 건보료 부과체계 개편으로 피부양자 30만세대(35만명)가 지역가입자로 전환됐고, 향후 개편이 완료되면 46만세대(58만명)가 지역가입자로 전환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뇌·뇌혈관 자기공명영상장치(MRI) 검사 시 환자 부담 비용이 10월부터 4분의 1수준으로 줄어든다.신생아 선천성대사이상·난청 선별검사는 건강보험이 적용된다.보건복지부(복지부)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후속조치로 뇌와 뇌혈관(뇌·경부) MRI 검사에 건강보험을 확대 적용한다고 30일 밝혔다.우선 의학적으로 뇌·뇌혈관 MRI가 필요한 모든 환자에게 건강보험 혜택이 확대 적용된다. 의학적으로 필요하다는 말은 환자가 신경학적 이상 증상을 보이거나 뇌파 검사 등에서 이상 소견이 나와 의사가 뇌질환을 의심한 경우다.지금까지는 뇌종양·뇌경색·뇌전증 등 뇌질환 의심으로 MRI 검사를 받더라도 중증 뇌질환으로 진단되지 않으면 건강보험 혜택을 받지 못했다. 뇌·뇌혈관을 MRI로 검사하면서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특수한 기법을 추가해 ‘특수검사’를 받을 때도 건강보험이 보험이 적용된다.이 경우 환자 의료비 부담은 38만∼66만원의 4분의 1 수준인 9만∼18만원으로 낮아진다. 대학병원에서의 비용은 평균 66만원(최소 53만원∼최대 75만원)에서 18만원으로, 종합병원에서는 평균 48만원(최소 36만원∼최대 71만원)에서 14만원으로, 병원에서는 평균 42만원(최소 32만원∼최대 55만원)에서 11만원으로 각각 경감된다. 중증 뇌질환자가 진단 이후 충분한 시간 동안 경과관찰을 할 수 있도록 건강보험 적용 기간과 횟수는 확대된다.기간은 최대 6년에서 최대 10년으로 늘어나고, 검사 횟수는 ‘진단 시 1회+경과관찰’에서 ‘진단 시 1회+수술 전 수술계획 수립 시 1회+경과관찰’로 확대된다.복지부는 뇌·뇌혈관 MRI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복부, 흉부, 두경부 MRI 검사에 보험을 적용한다. 오는 2021년까지 모든 MRI 검사에 보험 혜택을 적용할 계획이다.내달부터는 신생아 장애 발생을 예방하거나 최소화할 수 있는 선별검사에도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대부분 신생아는 50여종의 선청성대사이상 검사와 2종의 난청 검사를 받고 있다.검사비는 보호자가 전액 부담했다. 지금까지 대사이상 검사는 1인당 10만원 내외, 난청 검사는 5만∼10만원으로 15만∼20만원이 들었다.하지만 보험이 적용되면 입원 상태에서 검사를 받을 경우 본인부담금이 없다. 산부인과가 아닌 곳에서 태어나 외래 진료를 통해 검사를 받게 되면 선천성대사이상 검사는 2만2000∼4만원, 자동화 이음향방사검사는 4000∼9000원, 자동화 청성뇌간반응검사는 9000∼1만9000원이 든다.외래 진료에서 기준중위소득 180% 이하 가구(4인 기준, 소득 813만5000원)는 국가지원을 받아 환자 본인부담이 거의 없게 된다.
보건복지부매월 내는 건강보험료의 소득계층별 격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30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동 발간한 ‘2017년 건강보험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보험 세대당 월평균 보험료는 10만1178원으로, 처음으로 10만원을 넘어섰다.연도별 세대당 월보험료는 2010년 7만988원, 2011년 7만8822원, 2012년 8만4040원, 2013년 8만7417원, 2014년 9만806원, 2015년 9만4040원, 2016년 9만8128원 등으로 매년 증가했다.지난해 세대당 월평균 보험료를 가입자격별로 보면 직장가입자(개인 본인 부담 보험료 기준, 사용자 부담금 제외)는 10만7449원, 지역가입자는 8만7458원이었다. 지난해 보험료 20분위별(소득계층별) 월평균 보험료 현황은 최하위 1분위(5% 저소득층) 1만5373원, 최상위 20분위(5% 고소득층) 38만1346원으로 격차는 25배 가량됐다.상위 19분위는 22만5625원, 상위 18분위는 18만6837원, 상위 17분위는 16만589원의 월평균 보험료를 냈다.반면 하위 2분위는 2만5204원, 하위 3분위는 3만468원, 하위 4분위는 3만3817원의 월평균 보험료를 부담했다.최하위 1분위의 월 최대보험료는 2만8960원이었고, 최상위 20분위의 월 최대보험료는 238만9860원이었다.
식약처 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고혈압 원료의약품 ‘발사르탄’에서 발암 가능 물질이 검출된 후속 조치로 제약사 의약품에 함유된 유전독성, 발암물질 등에 대한 안전성을 입증하는 자료 제출 내용의 ‘의약품 품목허가·신고·심사규정 일부 개정안’을 26일 행정 예고하였다.고혈압 원료의약품 ‘발사르탄’에서 발암 가능 물질이 검출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26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는제약사가 의약품의 품목허가·신고·심사 시 원료의약품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시약, 출발물질, 중간생성물질 등의 안전성 입증자료를 제출하도록 하는 내용의 ‘의약품 품목허가·신고·심사규정 일부 개정안’을 행정 예고했다.이는 고혈압 원료의약품 ‘발사르탄’에서 발암 가능 물질이 검출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식약처는 발사르탄에서 발암물질인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검출돼 200개 넘는 의약품이 회수되는 등 국민 불안이 가중되자 의약품 심사자료 요건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유전독성이나 발암물질의 경우 발암확률 10만분의 1 수준 이하로 관리된다는 사실도 입증해야 한다.개정된 식약처 규정이 시행되면 의약품 제조사 634개와 의약품 수입업체 693개가 안전성 입증자료 제출을 위해 약 91억 1700만원을 투자해야 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개정안은 의견 수렴을 거쳐 고시될 예정이다.개정안에 대해 의견이 있으면 11월 19일까지 식약처에 제출하면 된다.전체 개정안은 고시 후 시행될 에정이지만 의약품에 대한 제약사의 안전성 입증해야 의무가 담긴 규정은 고시 후 1년이 경과한 날부터 시행된다.
브라운 모이스처 80리필 / 브라운 제공 지난 20일 식약처가 브라운 ‘모이스처 80 리필’ 제품에 세균 기준치가 초과됐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브라운이 현재 판매중인 프리미엄 외 11종 이상 모든 제조일자에 대한 시험 성적서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브라운은 브라운 프리미엄 외 11종 제품들 모두 매월 식약처에서 인증한 공인기관에서 테스트를 진행하여 모두 ‘적합’ 판정을 받은 제품이라고 밝혔다.홈페이지에 게시된 시험 성적서를 통해 현재 사용중인 제품들의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브라운 관계자는 “그동안 브라운을 아껴주시던 고객님들께 심려와 불안감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이를 계기로 생산, 포장 전 과정에 있어 보다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물티슈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브라운은 2018년 6월 28일에 제조된 ‘브라운 모이스쳐 80매 리필’ 제품(제품제조번호: HF26C29)에 대해 리콜을 진행하고 있다. 리콜에 대한 문의는 고객센터를 통해서도 가능하며,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브라운물티슈’를 검색하면 1:1 채팅을 통해서도 24시간 상담이 가능하다.
식약처 제공내년부터 치과용 아말감으로 사용하는 분말, 정제형 합급의 제조와 수입이 금지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1일 국제수은협약에 따라 내년부터 치과용 아말감에 사용되는 분말이나 정제형 합금을 제조하거나 수입하는 것을 금지하고, 2020년부터 캡슐형 치과용 아말감 사용만 허용한다고 말했다. 캡슐형은 아말감 제조에 필요한 합금과 수은이 각각 캡슐로 포장되어 있어 아말감을 만들기 바로 직전에 캡슐을 터트려 혼합하면 되기 때문에 수은이 불필요하게 많이 들어가는 일이 없다.국제수은협약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미국, 중국, 일본 등 120여 개국이 참여하고 있으며, 작년 8월 캡슐형 치과용 아말감 사용을 권고했다.올해 12월까지 생산·수입된 아말감용 분말과 합금은 내년 12월까지 판매·사용이 가능하다.아말감은 파손된 치아를 복구하는데 사용하는 충전재로, 수은이 과도하게 포함되는 경우가 있어 안전성 논란이 일었다.
식약처 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은 의약품 생산 공정 성능과 제품 품질의 지속적 개선에 대한 내용을 담은 ‘의약품 품질시스템 가이던스(민원인 안내서)’를 제정‧발간한다고 지난 22일 밝혔다.이번 안내서는 의약품 품질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는 ‘의약품 품질시스템’에 대한 국내 제약사 등의 이해도를 높여 국내 의약품의 품질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의약품 품질시스템은 의약품 개발부터 생산 및 판매종료까지 혁신과 지속적 개선을 촉진하는 시스템으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GMP)에 의약품 설계기반 품질고도화(QbD)와 품질위험관리(Quality Risk Management)를 접목한 것이다.특히, 이번 안내서는 국제 기준인 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ICH) 가이드라인(Q10)을 토대로 시스템을 직접 활용할 국내 제약업계의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협의체를 통해 제정했다.주요 내용은 ▲의약품 품질시스템 ▲경영진 책임 ▲공정 성능 및 제품 품질의 지속적 개선 ▲의약품 품질시스템의 지속적 개선 ▲용어 정의 등이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내 제약업계가 필요로 하는 국제 기준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국내 의약품 개발과 신속한 시장진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홈페이지(www.mfds.go.kr)→ 법령‧자료→ 법령정보→ 공무원지침서‧민원인안내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 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는 추석 명절을 맞아 지난 3일 부터 11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추석 성수식품 제조·판매업체 등 5252곳을 대상으로 위생 점검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점검으로 성수식품 제조·판매업체 5252곳중 150곳이 적발됐다. 해당 업체 150곳 중 식품제조가공업이 82곳, 식품적객업 22곳, 즉석판매제조가공업 13곳 등이다. 추석연휴 귀성객이 몰리는 고속도로휴게소의 경우 447곳중 2곳이 적발됐다. 주요 위반 내용은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목적 보관(6곳) △작업장 위생상태 불량 등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31곳) △종업원 건강진단 미실시(35곳) △생산제품에 대한 자가품질검사 미실시(17곳) 등이다. 또한 점검 대상 업체 제품과 시중에 유통 중인 식품 1318건을 수거하여 검사한 결과, 검사가 완료된 730건 중 농산물 2건, 건강기능식품 1건, 식품접객업소 조리음식 1건이 부적합하여 해당 업체에 대해서는 행정조치했다. 식약처 관계자는"추석 명절을 맞아 올바른 식품 구매·보관·섭취 요령 등 식품안전 정보를 숙지하여 건강하고 즐거운 명절 연휴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헀다.
식약처 제공식약처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 검사 결과 시중에 판매되는 물티슈 14개 제품이 미생물 기준 부적합으로 적발돼 판매중지 조치됐다.그러나 시민들의 우려와 달리 중금속이나 포름알데히드 등 유해 화학물질이 기준치 이상 검출된 제품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식약처는 지난 6월부터 시행된 ‘국민청원안전검사제’ 일환으로 물휴지 147종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다커 ‘브라운모이스처80’ 등 14개 제품(12개 업체)을 미생물 기준 부적합으로 판매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20일 밝혔다.국민청원안전검사제란 식약처가 생활 속 불안요인을 해소하기 위해 국민이 불안해하는 식품‧의약품 등에 청원을 받아 다수가 추천한 제품을 수거‧검사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는 제도다.이번 조사는 ‘국민청원 안전검사 심의위원회’ 자문을 받아 영‧유아용 물휴지 제품을 ‘국민청원 안전검사제 1호 대상’으로 선정해 진행됐다.조사 대상은 제조‧수입업체별 판매 1위 제품과 생산실적 5억 이상의 제품 147개를 선정해 납, 니켈, 수은 등 중금속과 포름알데히드, 프탈레이트, 보존제(CMIT/MIT 포함) 같은 화학물질 등 모두 13가지 물질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조사 결과 부적합 판정된 14개 제품은 일상생활에서 위생 관련 지표인 세균이나 진균 기준을 위반하였으나 질병을 일으킬 수 있는 특정미생물(대장균, 녹농균, 황색포도상구균)은 검출되지 않았으며, 나머지 133개 제품은 기준에 모두 적합했다고 식약처는 밝혔다.또한 세균이나 진균 기준 위반 제품을 포함한 모든 제품에서 중금속이나 유해 화학물질이 기준치 이상 검출된 경우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약처는 기준 위반 14개 제품을 제조‧판매한 업체에 대해서는 행정처분을 진행할 예정이며, 부적합 제품을 생산한 제조업체 점검 등을 통해 부적합 발생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아울러, 이미 회수대상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해당 제품을 판매업체나 구입처에 반품해 줄 것을 요청했다.류영진 식약처장은 “이번 사례와 같이 국민청원 안전검사제를 통해 생활 속에서 밀접하게 사용되는 식품‧의료제품에 대한 촘촘한 안전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국민들께서도 국민청원 안전검사제를 통한 한층 강화된 안전망이 구축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보건복지부가 사회복지법인·시설 37개소에 대한 합동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보건복지부는 지방자치단체, 사회보장정보원과 함께 지난 7월 9일부터 7월 13일까지 사회복지법인·시설에 대한 특별 합동조사를 실시한 결과 위법․부당행위 76건을 적발하고 182건의 행정조치를 취하도록 해당 지자체에 요구했다고 밝혔다.이번 조사대상기관은 8개 시․도 소재 사회복지법인 및 시설 중에서 보조금 규모, 시설유형, 현장조사 실시여부 등을 고려하여 선정한 사회복지법인 9개소, 사회복지시설 28개소이다.조사결과, 중점 조사항목별 적발사례를 보면 법인·시설운영 사례가 23건(30%)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회계 관리 19건(25%), 후원금 관리 18건(24%), 종사자 관리 10건(13%), 기능보강사업 6건(8%) 순으로 총 76건이 적발되었다. 보건복지부는 적발 건에 대하여 보조금 환수 16건, 법인․시설회계 간 반환 25건, 과태료 7건, 행정처분 26건, 시정 93건, 주의 15건 등 총 182건의 행정조치를 해당 지자체에 통보하고 신속하게 조치해 줄 것을 요구했다.주요 위반사례는 다음과 같다.호봉산정 대상이 아닌 미신고시설 근무기간을 포함하거나 채용 전 경력기간을 잘못 인정하여 인건비가 과다 집행된 사례 5건, 시설 보조금 예산을 운영법인이나 타 시설에서 부당하게 사용한 사례 3건, 직원들의 급식비를 입소자 생계비에서 지출한 사례 4건 등에 대하여는 보조금를 환수하도록 했다.또한 인건비 지급기준을 초과하여 과다 지급한 사례 1건, 비지정후원금으로 사용할 수 없는 용도로 부당 지출한 사례 12건, 법인대표자 겸 시설장의 퇴직적립금으로 부당 집행된 사례 1건 등은 해당 시설의 시설회계로 반환토록 조치하였다. 보건복지부 민영신 복지급여조사담당관은 "앞으로 특별 합동조사 결과를 토대로 추가 기획조사, 제도개선 추진, 현지조사 기법 교육, 사례집 제작·배포 등 지적사례에 대한 후속 조치를 추진하겠다"면서, "지속적으로 지자체와 협력하여 현지조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보건복지부개소 6개월을 맞은 보건복지부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가 약 900억여 원의 투자유치를 지원하고 26억 원 규모의 수출을 이끌어내는 등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7일 복지부에 따르면 보건산업 분야의 혁신적·도전적 창업을 촉진하고 창업생태계 조성의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지난 3월 20일 설립한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이하 센터)가 개소 6개월을 맞이했다.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는 보건산업 분야의 기술과 아이디어가 제품화 될 수 있도록 컨설팅, 자금지원과 투자유치 등 전주기적 기술사업화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지원한다.센터는 그간 특허와 임상, 인허가 등에서 어려움을 겪는 106개 기업을 대상으로 213건의 전문가 컨설팅을 지원했다. 또한 이들의 투자유치를 위해 투자설명회를 4회 개최했다.이를 통해 기업들은 총 900억원을 투자받았고, 누적 26억원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3건의 정부 연구개발 과제를 수행하면서 총 62억원을 지원받았다.한 업체는 ‘창업도약패키지지원사업’을 통해 사업화 자금 5000만원을 지원받아 기술 완성도를 제고한 후, 총 100억원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중동 13개국 등에 200억원 규모 수출계약을 체결한 기업도 있다.센터는 지난 7월 출범한 ‘헬스케어 오픈이노베이션(개방형 기술혁신) 협의체’ 간사기관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헬스케어 오픈이노베이션 협의체(Healthcare Open Innovation Committee: H+OIC)’는 첨단의료복합단지(대구, 오송) 등 바이오 클러스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등 유관협회, 연구중심병원 등 63개 기관으로 구성돼 있다.아울러 센터는 관리기업을 대상으로 벤처캐피탈,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기술심의위원회'를 통해 23개 우수 기술을 발굴해, 특허전략 컨설팅·시제품제작지원 등 사업화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양성일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보건산업혁신창업센터 관리기업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프로젝트 매니저 등 전문인력을 확충할 계획"이라며, "창업기업이 겪는 여러 가지 어려움을 덜어주어 기업이 성장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계속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식약처 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한국온라인쇼핑협회·한국TV홈쇼핑협회·한국T커머스협회와 함께 온라인 식품·의약품 불법유통 근절을 위한 상호협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은 온라인 쇼핑시장 규모가 연평균 18% 증가함에 따라 식품·의약품 온라인 구매를 통한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식품·의약품 등 온라인 불법유통 및 허위과대광고 신속차단을 위한 상호협력 △소비자가 신뢰하는 온라인 유통문화 조성을 위한 교육홍보 협력 △상호협력을 위한 민관협의체 구성 등이다.식약처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온라인 불법유통 제품이 신속하게 차단돼 소비자에게 안전한 제품이 제공되기를 기대하며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온라인 소비유통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식약처 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공공데이터 개방 확대와 활용 활성화를 위해 ‘식품안전정보 공공데이터 활용 공모전’을 17일부터 10월 31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공데이터(Open-API)란 사용자가 직접 응용프로그램과 서비스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한다. 이번 공모전은 식품안전나라를 통해 개방하고 있는 식품안전‧식품산업 분야 공공데이터를 활용(웹, 앱, 시스템 등)한 ‘우수사례’와 창의적이고 참신한 공공데이터 활용 모델을 제안하는 ‘아이디어’ 분야로 나뉘어 진행된다. 접수된 작품은 1차 서류평가와 2차 발표평가를 거쳐 총 6개 팀(개인)을 선정해 11월 중 시상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이번 공모전이 공공데이터 활용을 촉진하는 한편 먹거리 정보 산업 분야의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민간 활용도가 높은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개방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