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보건복지부(복지부)는 19일 아동양육시설 등에서 보호받다가 퇴소하는 보호종료 아동 2831명에게 처음으로 자립수당을 지급한다고 18일 밝혔다.자립수당은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에서 보호받다가 만 18세가 되면서 보호가 종료된 아동의 사회정착을 돕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지급액은 월 30만원이다. 올해 시범사업으로 실시되고 내년에는 수급 가능 기간을 확정해 본사업을 시작한다.지급 대상은 2017년 5월 이후 보호종료된 아동 중 종료일 기준 과거 2년 이상 연속해 보호를 받은 아동이다.복지부가 지난달 18일부터 자립수당 신청을 받은 결과, 16일 기준 신청자격 대상자 4634명 중 3364명(72.6%)이 신청했다. 이 중 과거 2년 이상 보호받은 이력이 없거나 연령 조건에 미달한 경우 등을 제외하고 2831명 수당을 받는다.복지부는 연말까지 약 5000명이 자립수당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자립수당을 신청했지만 조사 진행 등의 이유로 이달에 받지 못한 대상자는 5월 20일에 4월분을 소급해 받는다.
식약처 제공식약처가 앞으로는 제품이 아닌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유해물질을 관리한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17일 식품, 의약품,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을 통해 섭취·흡입·흡수되는 유해물질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위해평가 방법 및 절차 등에 관한 규정'을 개정·고시한다고 말했다. 이번 개정안은 유해물질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안전관리 기준을 설정하고 동일한 유해물질에 의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통합위해성평가에 대한 근거 마련을 위한 ▲위해성평가의 대상 및 수행 ▲위해성평가위원회의 구성 및 운영 ▲위해성평가 활성화 기반 조성 등이 있다.식약처 관계자는 “위해 우려가 높은 유해물질 60종을 선정해 2022년까지 우선적으로 통합위해성평가를 진행하고 생활 속 각종 제품에 대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유해물질의 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식약처 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온라인 배달마켓·인터넷 등에서 판매 중인 반찬 제조업체 등 130곳을 점검,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11곳을 적발했다고 17일 말했다. 주요 위반내용은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1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3곳) △건강진단 미실시(2곳) △표시기준 위반(2곳) 등이다.적발된 업체는 관할 지방자치단체가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하게 된다. 당국은 3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식약처가 전투식량, 티백 형태의 라면 수프, 짜 먹는 죽 등을 수거해 식중독균 오염 여부 등을 검사한 결과 모두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식약처 관계자는 “전투식량과 같이 발열제를 이용해 불 없이 조리하는 식품을 취급할 때에는 화상 위험이 있어서 소비자가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분당 차 여성병원 경찰이 경기 성남 분당차병원 신생아 사망 은폐 의혹을 수사 중인 가운데 해당 병원 소속 의사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였다. 15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증거 인멸과 사후 진단서 허위발급을 주도한 이들에 대해 이 같이 처리하였다. 앞서 경찰은 전날 해당 병원 산부인과 소속 의사 A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해당 병원 소아청소년과 소속 의사 B씨, 부원장 C씨 등을 증거인멸 등의 혐의로 입건한 바 있다.경찰 수사 대상에 오른 병원 관계자는 9명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2016년 8월 아이를 받아 옮기다 미끄러져 넘어진 후 신생아를 소아청소년과로 옮겨져 치료를 받도록 했지만 결국 숨졌다. 이후 병원 측은 신생아 외부 충격 사망에 대해 부모에게 고지하지 않고 사망진단서에 사인을 ‘병사’로 기재했다. 이는 출산 직후 소아청소년과에서 찍은 신생아 뇌초음파 사진에서 두개골 골절과 출혈 흔적이 확인된 상태에서 드러난 것이어서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7월 이 같은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했으며,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병원을 압수수색해 진료 기록 등 증거물품 확보해 분석했다.
분당 차 여성병원 분당차여성병원(분당차병원)이 분만 도중 의사가 신생아를 바닥에 떨어뜨려 두개골 골절 등으로 숨지게 한 일이 뒤늦게 밝혀졌다.병원 측은 3년 동안 의료진 과실로 인한 사망사고를 '병사'로 은폐한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한겨레 보도에 따르면 2016년 8월 분당차병원에서 의료진이 제왕절개 수술로 태어난 신생아를 바닥에 떨어뜨리는 과실이 발생했다.수술에 참여한 의사가 아이를 옮기다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아이의 머리가 바닥에 부딪힌 것이다.이후 아이는 소아청소년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몇 시간 뒤 결국 숨졌다. 하지만 분당차병원 측은 수술 중 아이를 떨어뜨린 사실을 부모에게 숨기고 사망진단서에 사인을 '외인사'가 아닌 '병사'로 표기했다.출산 직후 소아청소년과에서 찍은 아이의 뇌초음파 사진에 두개골 골절·출혈 흔적이 있었지만 병원은 이런 사실을 감췄다고 한겨레는 전했다. 이에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업무상 과실치사, 증거인멸 등 혐의로 해당 병원 관계자 총 9명을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지난해 7월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수차례 병원을 압수수색해 진료 기록을 확보하고 이에 대한 의료 감정을 진행해왔다. 경찰 관계자는 "아이를 떨어뜨릴 때 발생한 충격이 사망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큰데도 병원은 아이 부모에게 이 사실을 숨겨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부검 기회조차 사라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병원 관계자들은 과실이 있었던 점은 인정했지만 아이를 떨어뜨린 사고가 직접적인 사망 원인이 아니라고 보고 병사로 기재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질병관리본부 제공 지난 12일 보건당국이 인플루엔자 주의를 당부하였따. 질병관리본부는 3월 이후 인플루엔자(독감) 의심환자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병원을 통해 집계되는 인플루엔자 의사환자(의심환자)는 지난겨울 이후 지속해서 감소하다 3월부터 증가세로 전환했다.외래환자 1000명당 의사환자는 3월 들어 3∼9일 9.1명, 10∼16일 12.1명, 17∼23일 20.3명, 24∼30일 27.2명, 31∼4월6일 32.2명을 기록하였다. 연령별로는 13∼18세 의사환자 분율이 가장 높다.7∼12세가 두 번째로 높아 집단생활을 하는 초·중·고교생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다.7∼12세 외래환자 1000명당 의사환자는 3월17∼23일 47.9명, 24∼30일 71.6명, 31∼4월6일 90.0명, 13∼18세는 3월17∼23일 51.9명, 24∼30일 67.1명, 31∼4월6일 86.6명으로 증가추세다. 독감으로도 불리는 인플루엔자는 일반적인 감기와 달리 고열, 오한, 두통, 근육통과 함께 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을 동반한다.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손씻기, 기침예절 실천 등 개인위생수칙 준수가 중요하다. 38도 이상의 발열과 기침 또는 인후통 등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있으면 인근 의료기관에서 초기에 진료를 받아야 한다. 아동·청소년이 인플루엔자에 걸렸을 경우 집단 내 전파 예방을 위해 증상발생일로부터 5일이 지나고 해열제 없이 체온이 회복된 이후 48시간까지는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학원 등에 등교를 하지 말아야 한다.
보건복지부내년부터 임종, 감염성 질병 대상 환자가 1인실을 이용시 건강보험을 적용받게 할 수 있는 방안이 추진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13일 2020년부터 감염 등으로 불가피한 경우 1인실을 이용하더라도 제한적으로 보험 혜택을볼 수 있게 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복지부는 '문재인 케어' 실행 차원에서 대표적 비급여 중 하나인 상급병실에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했다.지난해 7월부터 대학병원 등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의 2∼3인 병실에도 건강보험 적용을 확대하며 입원료 부담을 절반 수준으로 줄여왔다. 해당 조치로 2인실 이용시 환자가 부담해야 하는 하루 병실료는 대부분 상급종합병원에서 평균 15만4000원에서 8만1000원으로, 종합병원에서 9만6000원에서 4만9000원으로 떨어져 연간 50만∼60만명의 환자들이 병원비 경감 혜택을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올해 7월부터는 병원과 한방병원의 2∼3인실에도 건강보험이 적용된다이미 보험급여가 되는 종합병원의 2∼3인실과 동일한 혜택을 볼 수 있게끔 병원급 의료기관 간 형평성을 맞추기로 했다. 입원실 병상 본인부담률은 2인실 40%, 3인실 30%다. 일반병상(4인실 이상 다인실)의 본인부담률은 20%다.
픽사베이 최근 출산 경험이 있는 여성 10명 중 4명이 제왕절개 분만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출산연령이 높을수록 제왕절개 분만을 선택하는 비율이 높았다.8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 ‘2018년 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복지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6~2018년 9월 출산한 기혼여성(15∼49세) 1784명을 대상으로 출산시 분만방법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제왕절개 분만율은 42.3%, 자연분만은 57.7%였다. 제왕절개 분만율은 2015년 조사결과 39.1% 보다 3.2%p 높았다. 출산연령이 높으면 제왕절개 분만율도 높았다. 출산연령별 제왕절개 분만율은 25세 미만 38.2%, 25∼29세 38.6%, 30∼34세 39.7%였다. 하지만 35∼39세 46.6%, 40∼45세의 경우 64.8%까지 높아졌다. 출생순서에 따른 분만방법에도 차이를 보였다. 첫째 아이 출산의 경우 제왕절개 분만율(48.3%)이 둘째 아이 이상 출산의 경우(37.2%)보다 높았다. 제왕절개 분만율은 거주지에 따라서도 대도시 38.7%, 중소도시 44.7%, 농촌 46.9% 등으로 차이를 나타냈다. 농촌 지역일수록 임신과 출신과정에서 보건의료서비스 인프라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져 출산 때 제왕절개 방법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분석했다.분만 장소는 병원 80.7%, 종합병원 10.8%, 의원 8.3%, 조산원 0.2%, 보건의료원 0.1% 등의 순이었다.
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 아동자립지원단은 9일까지 경주 코모도호텔에서 아동복지시설 자립지원전담요원 등을 대상으로 ‘2019 자립지원전담요원 역량 강화교육’을 실시한다고 8일 말했다. 자립지원전담요원은 보호아동이 체계적으로 자립을 준비하고, 보호종료아동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지난해 기준 264명의 자립지원전담요원이 배치돼 아동의 연령별·수준별 자립지원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자립계획 수립 및 보호종료아동 사후관리 등을 수행중이다. 올해부터는 아동양육시설 등에서 보호를 받다가 퇴소하는 아동들을 대상으로 지원을 강화한다.이달 20일부터 만 18세 이후 보호 종료된 아동 등에게 매월 30만원의 자립수당을 12월까지 지원하는 시범사업이 시작된다.복지부는 올해 시범사업 종료 후 2020년 본격적으로 사업이 시행되면 구체적 자립수당 지급 기간을 확정할 예정이다. 또 6월부터 보호 종료 아동에게 주거와 함께 맞춤형 사례관리서비스를 제공하는 주거 지원 통합서비스가 시행된다.복지부는 부모 학대·방임·가정해체 등으로 아동복지시설·위탁가정·공동생활가정(그룹홈)에 보호조치를 받는 아동들이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보호 종료 후 5년까지 주거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전북 전주시 국민연금공단 본부 신사옥 전경 / 사진 국민연금 제공 지난해 기초연금 수급률이 67.1%로 집계되었다. 역대 최고치임에도 정부 목표인 70%에는 미달했다.8일 국민연금공단(국민연금)에 따르면 2018년 기초연금 수급자는 65세 이상 전체 노인 인구(763만8574명)의 67.1%인 512만5731명이었다.거주지 추적이 어려운 거소불명 등록자(10만5000명) 등을 고려하면 실질 수급률은 68%를 넘어설 것으로 국민연금은 봤다.지난해 수급률은 2014년 7월 기초연금 제도 시행 후 매년 65∼66%에 머물렀던 수급률에 비해 높지만 정부 목표 수급률 70%에는 못 미쳤다. 이는 거주 불명자(10만명)와 공무원·사학·군인 등 특수직역연금 일시금 수급자(12만명), 기타 소득·재산 노출을 꺼리는 노인 등이 기초연금을 신청하지 않기 때문으로 추정된다.기초연금 수급자는 고령화 영향 등으로 매년 늘고 있다. 기초연금 수급자는 2014년 435만3000명, 2015년 449만5000명, 2016년 458만1000명, 2017년 486만8000명, 2018년 512만명으로 증가세다. 정부는 2014년 7월부터 65세 이상 노인 중 소득·재산 하위 70% 노인에게 기초연금으로 월 최대 20만원을 지급했고, 2018년 9월부터는 월 최대 25만원을 지급하고 있다.이달 25일부터는 소득인정액이 단독가구 5만원 이하, 부부가구 8만원 이하로 생활이 어려운 소득 하위 20% 노인에게 최대 월 30만원의 기초연금을 준다.약 154만명의 노인이 혜택을 본다.기초연금 지급액은 국민연금액, 배우자의 기초연금 수급 여부, 소득인정액 수준 등에 따라 일부 감액될 수 있다.소득 하위 20∼70%에 해당하는 기초연금 수급자의 기준연금액은 전년 소비자물가 상승률(1.5%)을 반영해 1.5%(3750원) 오른 월 최고 25만3750원으로 인상된다.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더 많은 어르신이 기초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안내해 기초연금이 국민연금과 함께 어르신 노후소득보장의 근간이 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안양 A대학병원에서 홍역이 집단 발병한 가운데 추가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경기도는 홍역이 집단 발병한 안양시 소재 A대학병원에서 홍역 감염자 2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7일 밝혔다.감염자는 간호사와 환자 간병인(가족)으로 두 사람은 가택 격리 조치됐다.이로 인해 지난 1일 이후 지금까지 이 병원에서 발생한 홍역 감염자는 총 25명으로 늘었다.감염자 중 22명은 의사, 간호사, 약사 등 병원 관계자이며, 나머지 3명은 환자와 간병인이다.경기도는 홍역 감염자와 접촉한 4349명에 대해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감염 경로를 밝히기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대전시 유성구의 한 소아전문병원에서 홍역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해 대전시가 방역대책에 나섰다. 7일 대전시에 따르면, 최초 환자는 공주시에 거주하는 7개월의 여자 영아로 기침과 콧물 등 감기증상으로 입원한 뒤 발열과 발진 등 홍역 의심 증세를 보여 검사결과 홍역확진 판정을 받았다.아기는 입원 전 어머니와 함께 홍역 유행국가인 베트남을 다녀온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 아기와 같은 병원에 입원했던 생후 9개월부터 3살의 다른 아기 4명도 홍역 확진판정을 받았다. 아기들은 의사의 판단에 따라 자택격리에 들어갔다. 시는 이날 질병관리본부와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환자 접촉자 등 173명에 대한 건강상태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에 발생한 홍역은 접종시기가 도래하지 않은 미접종한 영아에게서 발생됐다. 이에 따라 시는 또한 7개월부터 12개월 영아를 대상으로 홍역접종을 앞당겨 실시하기로 했다. 홍역은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만큼, 생후 12∼15개월 때 1회와 만 4∼6세 때 2회에 걸쳐 반드시 예방백신(MMR)을 접종해야 한다. 한편 홍역환자가 발생한 병원은 확진 환자가 입원된 시기에 병원에 있었던 영유아 환자와 보호자에 대해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의료진도 예방접종을 모두 마친 상태다. 임묵 시 보건복지국장은 "7∼12개월 영유아는 가속접종을 꼭 실시하고 개인 위생수칙을 준수해야한다"고 강조하고 "감기증상과 함께 발열을 동반한 발진이 있는 경우에는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인 1339의 안내에 따라 의료기관을 방문해달라"고 당부했다.
보건복지부지난 2017년 국내 항생제 소비량이 전년 대비 8% 줄었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사용량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7일 보건복지부(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심평원)의 ‘2017년 기준 의약품 소비량 및 판매액 통계’에 따르면 국민의 항생제 소비 32.0DID(1000명당 하루 의약품 사용량)로 집계되었다. 이는 인구 1000명당 32명이 항생제를 매일 사용하고 있다는 것으로, 항생제 소비량은 2016년 대비 8% 감소했지만 OECD 평균(19.6DID)의 1.63배나 됐다. 국내 항생제 소비량은 2009년 26.9DID, 2011년 29.1DID, 2013년 30.1DID, 2015년 31.5DID, 2016년 34.8DID로 증가세를 이어가다가 2017년 감소했으나 여전히 OECD 평균 이상이다.특히 지난해 10월까지 항생제 소비량이 집계된 캐나다, 칠레, 에스토니아, 헝가리, 아이슬란드, 이스라엘, 이탈리아, 룩셈부르크, 노르웨이, 포르투갈, 스웨덴 등 OECD 국가 12개국 중에서는 가장 많았다. 이는 2016년 기준 항생제 소비량이 우리보다 많았던 국가의 통계가 아직 집계되지 않은 영향도 있다는 분석이다.2016년 한국의 항생제 사용량(34.8DID)은 터키(40.6DID), 그리스(36.3DID) 다음으로 많은 수준으로, OECD 평균(21.0DID)에 비해서는 1.66배 많았다.
보건복지부 건강보험료를 신용카드 자동이체로 내도 보험료 감액 혜택을 받을 수 있다.7일 보건복지부(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건보공단)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의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안이 지난 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공포 후 6개월 뒤 시행된다.건강보험·국민연금·고용보험·산재보험 등 4대 사회보험 통합징수기관인 건보공단은 이들 4대 사회보험료를 신용카드 자동이체로 납부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하지만 이에 따른 재산상의 이익은 제공하지 않는다. 반면 은행 계좌 자동이체로 보험료를 내면 보험별로 월 200∼250원의 보험료 할인 혜택을 준다.일례로 지역가입자가 계좌 자동이체를 하면 건강보험료 월 200원, 연금보험료 월 230원을 각각 감액받는다.사업장 가입자는 건강보험료와 연금보험료 감액 혜택은 없지만, 고용보험료 월 250원과 산재보험료 월 250원을 줄일 수 있다. 4대 사회보험료 자동이체 가입자는 매번 금융기관을 방문해서 납부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고, 건보공단은 수납자에게 지급해야 할 대행 수수료를 줄일 수 있다.건보공단은 사회보험 가입자가 은행 방문이나 자동이체 등의 방식으로 납부할 때 수납자에게 40∼200원의 대행 수수료를 주고 있다.이 중 자동이체 수수료가 건당 40원으로 가장 낮다. 건보공단 입장에서는 자동이체가 늘어날수록 수수료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구조다.자동이체를 신청하려면 건보공단 대표전화(1577-1000), 홈페이지(www.nhis.or.kr), 사회보험통합징수포털(si4n.nhis.or.kr), 각 건보공단 지사, 금융기관 등에서 하면 된다. 가족의 보험료를 대납할 수도 있다.
식약처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문신용 염료를 ‘위생용품’으로 지정·관리하는 내용의 ‘위생용품 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 한다고 5일 밝혔다.의견수렴을 거쳐 2020년 1월1일 시행예정이다.문신용 염료는 신체 부위에 시술하는 염료로, 피부 속까지 침투해 반영구적·영구적인 기능을 가진 제품이다.개정안은 △문신용 염료의 위생용품 지정 △문신용 염료 제조·수입업에 대한 영업신고 △문신용 염료를 품목제조보고 대상으로 지정 △위반횟수에 따른 과태료 차등부과 기준 등을 포함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문신용 염료는 인체에 침습되는 제품으로 미용을 목적으로 하는 화장품의 정의에 부합하지 않는다”면서 “보건위생을 위해 특별한 관리가 필요한 공중·개인용품으로 관리하고자 위생용품으로 관리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신용 염료를 제조·수입하려는 영업자는 위생용품 위생교육기관에서 교육을 받은 후에 시설 등을 갖추고 위생용품 제조업 또는 위생용품수입업의 영업신고를 해야 한다.문신용 염료를 제조할 경우 제품명·성분 등을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보고하고, 수입할 경우 지방식약청에 신고해 적합 판정을 받아야 한다. 식약처는 위반시 위반횟수에 따라 과태료를 차등 부과하는 등 위법행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할 예정이다.아울러 식약처는 문신시술행위 자체에 대해서는 소관 부처인 보건복지부와 긴밀하게 협의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 오는 7월부터 병원과 한방병원 2·3인실에도 건강보험이 적용된다.요양병원 입원 중 다른 병원에서 임의로 진료를 받으면 비용 전액을 본인이 부담한다.보건복지부(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의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시행규칙, 요양급여 기준에 관한 규칙 일부 개정안을 5일 입법 예고했다.병원·한방병원의 2·3인실은 이미 건강보험이 적용되고 있는 종합병원의 2·3인실과 같은 혜택을 본다.입원실 병상 본인부담률은 2인실 40%, 3인실 30%다.일반병상(4인실 이상 다인실)의 본인부담률은 20%다. 장기입원 최소화 장치도 마련됐다. 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의 2·3인실이 적용받는 각종 본인부담률 특례 조항이나 본인부담 상한제가 적용되지 않고, 2·3인실 병상 입원환자가 장기간 입원할 경우 해당 기간 입원료에 한해 본인부담률이 높아진다. 이에 따라 16일 이상 30일 이하 입원 시 해당 기간 입원료 본인부담률에 5%를 가산하고, 31일 이상일 때는 10%를 가산한다.6개월 유예기간을 둬 2020년 1월 적용된다.요양병원 입원 중 의사의 의뢰 절차 없이 임의로 다른 병원에서 진료를 받으면 비용을 본인이 전액 부담해야 한다.국민건강보험공단은 요양병원에 입원과 관련된 일체 비용을 1일당 정액 수가로 주고 있어 합리적 이유 없는 타 병원 진료에 대해서는 환자 전액 부담 원칙을 세운 것이라고 복지부는 설명했다. 건강보험 급여제한 대상 소득·재산 기준도 마련됐다. 체납 세대의 소득(종합소득금액), 재산(재산세 과세표준)이 각각 100만원 미만이면 건강보험 혜택이 유지된다.미성년자와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의 급여제한 기준은 건보공단이 별도로 정한다.부당하게 건강보험 적용을 받은 사람을 신고한 사람에게는 최대 5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국민건강보험법 개정에 따라 거동이 불편한 경우 등 방문요양급여를 실시할 수 있는 사유도 신설됐다.호스피스 환자, 중증장애인, 중증소아, 의료기관 퇴원 환자 등에 대해서는 의사가 직접 방문해 요양급여를 제공한다. 신의료기술평가와 건강보험 요양급여 등재 절차를 동시에 진행해 새로운 의료기술이 신속히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고, 혁신의료기술에 대해서도 요양급여 결정신청을 할 수 있도록 규칙이 개정됐다.
강원도 고성군 발생 산불과 관련, 5일 보건복지부(복지부)가 비상대책반을 구성·가동에 들어갔다.이날 복지부에 따르면 비상대책반은 총괄팀, 의료팀, 민생안전팀, 시설팀 등 4개 팀으로 구성되었다. 이들은 긴급지원, 환자 관리, 전원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현장에 대응인력도 파견했다.의사, 간호사, 응급구조사, 행정 요원 등으로 구성된 재난 의료지원팀(DMAT) 2개 팀(강릉아산병원, 춘천성심병원)과 관할 보건소 신속대응반을 현장에 급파했다. 이동형 병원(1단계 10병상 수준)도 출동 대기 중이다.질병관리본부 긴급상황실과 해당 보건소를 통해 산불 발생 지역 감염병 발생 동향을 24시간 감시하고, 이재민 대피소 위생관리 및 감염병 예방수칙 안내 등 감염병 발생 예방조치에 나선다. 복지부는 또 긴급복지지원상담소를 설치, 운영해 산불피해로 생계와 주거 등의 어려움을 겪는 이재민을 적극 발굴·긴급지원 한다.이번 산불로 주택 또는 건물에서 생활하기 곤란하거나 생계가 어려운 가구는 소득·재산 기준 등을 충족할 경우, 필요한 긴급지원을 우선 받을 수 있다.복지부는 긴급지원 대상이 아닌 주민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계해 필요한 지원을 받도록 할 예정이다.거동 불편 노인 등 노인 돌봄 대상자 모두에 안부 전화를 하거나 직접 방문해 안전을 확인하고 응급안전알림서비스를 24시간 지속 가동해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조치키로 했다.산불피해 발생 지역 어린이집은 원장이 부모와 상의해 휴원 또는 부모가 등원 여부를 결정하는 자율 등원을 시행한다.휴원 또는 자율 등원에 따라 아동이 결석한 경우에는 출석한 것으로 간주해 보육료는 현행대로 지원된다.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되면 의료급여지원, 건강보험료 경감, 국민연금 보험료 납부 예외 등이 시행된다.의료급여는 재난발생일로 소급해 의료급여 1종으로 6개월간 지원한다.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에 사는 지역가입자 세대(재난 포털에 등록된 피해명단 대상)에 대해서는 보험료의 50% 범위에서 3개월분의 보험료를 경감(인적·물적 동시 피해 시 6개월)하고, 최대 6개월까지 연체금을 징수하지 않는다고 복지부는 설명했다.피해주민에게 최대 1년간 연금보험료 납부 예외를 적용하고 6개월까지 연체금을 걷지 않는다.
보건복지부 강원도 동해안 산불피해 발생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서 보건복지부는 6일 고성군·속초시·강릉시·동해시·인제군 주민들을 대상으로 건강보험료를 줄여주고, 의료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복지부에 따르면 행안부가 피해조사를 거쳐 인적·물적 피해를 본 대상자를 선정하면 건강보험공단이 재난등급과 물적 피해 정도에 따라 건보료의 50% 범위에서 3개월분을 경감(인적·물적 동시 피해 시 6개월분)하고, 최대 6개월까지 연체금을 걷지 않는다.또 특별재난지역 피해주민의 신청에 따라 최대 1년간 국민연금 보험료 납부 예외를 적용하고 6개월까지 연체금을 징수하지 않는다.피해주민(피해지역 근로자 포함)이 이재민 의료급여 선정기준(재난지수 300 이상인 경우)을 충족하면, 재난이 발생한 날로 소급해 6개월간 병원과 약국 이용 시 본인부담금을 면제하거나 줄여준다. 복지부는 장애인의 생명을 보호하고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장애인 담당 공무원·종사자 교육훈련도 강화할 계획이다.방송통신위원회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수화통역 서비스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관련 보건의료단체 등과 협력해 의료지원과 일반의약품·틀니 등 지원도 추진하고 있다.박능후 장관은 “현장에 인력을 파견해 의견을 계속 듣고, 즉각적인 조치와 제도 개선으로 강원도 산불 피해주민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 안양의 병원 한 곳에서 의료진 10명이 이틀새 무더기로 홍역 확정 판정을 받았다.도 보건당국은 지난 3일 “어제 안양에서 4명의 홍역환자가 추가로 발생해 안양 지역 전체 홍역환자가 11명으로 늘었다”며 “추가 환자는 모두 처음 환자가 발생한 S종합병원 의료진”이라고 밝혔다.현재 11명의 환자 중 10명은 자택 격리 중이며 1명은 병원에 입원 중이다. 이 가운데 10명은 S종합병원 의료진으로 밝혀졌다. 20대 의사 3명과 간호사 7명으로 소속도 내과, 정형외과 등 다양합니다.현재 도 보건당국은 감염자들과 접촉한 사람들을 추적 중이며 감염 경로에 대한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S종합병원 전 의료진을 대상으로 홍역 항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홍역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대개 10일 후에 증상이 나타난다. 초기에는 감기처럼 기침, 콧물, 결막염 증상을 보이다가 이후에는 고열과 함께 얼굴을 시작으로 온몸에 발진이 일어난다.도 보건당국은 안양 지역 감염자 추가 발생 여부를 모니터링하며 최소 6주간 비상 대응체계를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
국산신약인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케이의 유통 및 판매가 중단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인보사케이주의 주성분 중 1개 성분(2액)이 허가 당시 제출한 자료에 기재된 세포와 다른 세포인 것으로 추정, 코오롱생명과학에 제조·판매중지를 요청했다고 31일 밝혔다.이에 코오롱생명과학은 해당제품에 대해 자발적으로 유통·판매를 중지했다.인보사케이주는 사람의 연골에서 추출한 연골세포(HC)와 TGF-β1 유전자를 도입한 형질전환세포(TC)를 3:1의 비율로 섞어 관절강 내에 주사하는 유전자 치료제로 현재 국내에서 임상 및 품목허가를 거쳐 판매 중에 있는 주사제다.현재 해당 제품이 납품되고 있는 병·의원은 443개소며, 유전자치료제 투약 가능한 병·의원은 총 912개소다. 이들은 진통제와 스테로이드 제제 등으로 대체 처방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