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제공‘오늘습관’ 생리대가 생활방사선 안전관리법 상 안전기준에 적합하긴 하지만, 사전 신고하지 않은 패치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돼 정부가 제품 회수에 나섰다.지난 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늘습관 생리대 제조업체인 동해다이퍼를 조사한 결과, 신고되지 않은 패치를 쓴 것을 확인돼 4개 제품을 약사법에 따라 회수 조치한다고 밝혔다.회수 대상 제품은 오늘습관순면중형생리대(시중 유통량 7만8,078팩), 오늘습관순면대형생리대(3만7,978팩), 힐링큐브생리대중형(6,726팩), 힐링큐브생리대대형(4,660팩) 등이다.특히 식약처는 특허 받지 않은 패치를 받은 것처럼 허위 광고한 점도 약사법 위반 혐의가 있다고 봤다. 업체는 혐의와 관련 지난달 19일부터 수사를 받고 있다.한편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오늘습관 생리대 및 여성용 기능성 속옷라이너 '미카누'를 50㎝ 떨어진 곳에서 평가한 결과, 라돈 및 토론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50㎝ 떨어진 곳에서 농도를 측정한 것은 생리대 착용 부위와 호흡기와의 거리를 고려한 것이다. 라돈은 호흡기를 통해 폐암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질병관리본부 제공강원도 춘천에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의심환자가 발생했다.3일 강원대학교병원과 보건당국에 따르면 최근 두바이로 여행을 다녀온 70대 환자는 이날 오후 3시께 발열 증상을 보여 강원대병원을 찾았다.병원 측은 곧장 응급실을 폐쇄하고 환자를 음압 격리병상으로 옮겨 메르스 바이러스 검사를 진행 중이다. 바이러스 1차 검사 결과는 5∼8시간 후 나올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이 환자는 최근 포르투갈과 스페인에 이어 두바이를 경유하는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전해졌다.
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는 11월1~16일까지 감사관을 공개 모집한다고 10월31일 말했다. 보건복지부 감사관은 개방형 직위로서 보건복지부와 소속기관 및 산하단체 감사를 총괄 지휘하며, 최종 선발자는 고위공무원으로 임용된다. 응모방법은 응시원서, 이력서 등 관련서류를 11월 16일까지 인사혁신처 나라일터를 통해 온라인 접수하거나, 온라인 접수가 곤란한 경우에는 인사혁신처 개방교류과로 방문, 이메일, 등기우편으로 제출이 가능하다.
<인사>보건복지부◇과장급 △질병관리본부 위기분석국제협력과장 이선규△질병관리본부 생물테러대응과장 정성훈△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과장 박옥△질병관리본부 감염병감시과장 조은희△질병관리본부 국립제주검역소장 김주심△국립정신건강센터 연구기획과장 박혜경
이원종 강릉원주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부추는 달래과에 속하는 풀이며, 잎을 구채, 씨를 구자라고 하며, 씨를 물에 담가 싹이 나게 한 것을 구황이라고 한다.부추는 원래 들이나 야산에서 자라는 야생식물로 한번 뿌리를 내리면 쉽사리 죽지 않는다.농가 주택의 담 밑을 자세히 살펴보면 어느 곳에서나 부추가 자라고 있는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부추는 자연적으로 생긴 경우가 많으며, 특별히 돌보지 않아도 꿋꿋하게 자란다.간혹 부추 사이에 자라는 잡초를 뽑아주기만 하면 된다. 부추는 조금 자란 뒤에 잘라 먹어도 며칠 후면 자라므로 수시로 수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또 척박한 땅에서 비료를 따로 주지 않아도 잘 자라며, 병충해도 거의 없어 유기농으로 재배하기가 쉽다.집 안에 뜰이 있다면 몇 포기만 뿌리째 옮겨 심어놓으면 수시로 먹을 수 있다. 부추는 원래 중국의 서부 지방이 원산지로 우리나라에서도 이미 오래 전부터 마늘과 함께 재배되어 왔다. 부추는 겨우내 땅속에서 뿌리를 간직하고 있다가 이른 봄에 새싹이 나와 우리 조상들의 식탁을 떠나지 않았다.특히 초봄에 수확한 부추는 기력을 완성하게 해주는 효력이 뛰어난 식품으로 여겨왔다.그래서인지 ‘봄 부추는 아들 보다는 사위에게 준다.’는 말이 생겨나기도 했다.아들에게 주어 며느리 좋은 일 시키느니 차라리 사위에게 주는 편이 낫다는 뜻이다.특히 봄철에 나오는 부추는 효능이 뛰어나 인삼이나 녹용과도 안 바꾼다고 하여 귀하게 여겨왔다.부추에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다. 부추 100g에는 비타민 A가 0.5mg, 비타민 C도 37mg 정도 들어있다.비타민 A는 암세포의 원인이 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암 효과가 있어 폐암과 후두암, 식도암, 전립선암, 자궁암 등을 예방한다.또한 비타민 A는 장시간 컴퓨터에 앉아 있어 피로해지기 쉬운 눈을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한다.비타민 A는 피부를 진정시키고 수분이 부족하여 거칠어진 피부를 촉촉하게 해준다.비타민 C는 세포와 세포를 연결하는 결합조직을 튼튼하게 하므로 결핍되면 잇몸이 약해져 피가 나오게 된다.또한 비타민 C는 피부를 매끄럽게 해주며, 헬리코박터균이 위장의 점막을 공격할 때 생기는 위해산소를 차단하여 위암의 발생률을 낮춘다.부추에는 쌀밥에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 B1, B2가 풍부하여 쌀밥을 주식으로 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부족하기 쉬운 영양소를 보충해줄 수 있는 좋은 식품이다.부추 100g에는 빈혈예방에 좋은 철분이 2.9mg이나 들어 있다. 부추에는 나트륨을 배출시켜 주는데 도움이 되는 칼륨 성분이 부추 100g에 446mg이나 들어 있다.따라서 된장찌개에 부추를 넣으면 소금 속에 들어 있는 나트륨을 부추가 체외로 배설시켜주기 때문에 된장과 부추는 서로 궁합이 잘 맞는 식품이라고 할 수 있다. 부추의 진한 녹색색소에는 햇볕을 받아 광합성을 하는 엽록소가 듬뿍 들어 있다.엽록소는 피를 만드는 조혈작용에 효과적이고, 콜레스테롤 함량을 낮추어 고혈압, 동맥경화 등의 심장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며, 혈액 속의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작용이 있어 항암작용을 한다.엽록소가 풍부한 채소를 매일 먹는 사람은 위암 발병률이 35%, 대장암 발병률이 40%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부추는 비타민과 같은 영양소를 섭취하기 위해서 먹기보다 독특한 향과 아리는 듯한 맛 때문에 먹는다.부추는 항미생물질인 독특한 유황아릴화합물을 함유하고 있어 미생물을 죽이는 구실을 하고,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암을 억제한다.부추에 들어 있는 유황아릴화합물은 피를 맑게 하는 작용도 하여 관상동맥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그래서 부추를 먹으면 중풍에 걸리지 않는다는 말이 생겨난 것이다.한방에서는 부추를 정력제, 만성 설사, 변비증, 식욕증진 등에 쓴다.부추는 간을 보호하고 몸을 따뜻하게 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이는 특이한 냄새가 나는 유황아릴화합물이 자율신경을 자극하여 에너지 대사를 높여주기 때문이다.부추는 강장작용이 있고, 설사나 복통에 효과가 있으며, 정력에 좋다 하여 사찰에서는 금기시하는 식품인데 이는 모두 유황아릴화합물 때문이다.우리말에 부추장아찌, 부추죽, 부추즙, 부추빈대떡, 부추떡 등의 말이 있는 것을 보면 옛날부터 우리 조상들은 부추를 꽤 많이 먹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요즘에도 부추는 생으로 쌈을 싸서 먹기도 하고 살짝 데쳐서 무쳐 먹기도 하며, 튀김이나 볶음으로 먹을 수도 있다.또 액젓 양념에 버무려 김치로 즐겨도 좋고, 상큼한 오이와 함께 오이소박이김치를 담가 먹어도 별미이다.
식약처 제공빼빼로데이를 앞두고 초콜릿 과자 제조업체에 대한 위생관리가 강화될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빼빼로데이’(11월 11일)를 대비해 선물용 과자류·캔디류·초콜릿류 제품을 제조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위생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고 20일 밝혔다.식약처는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점검을 실시한다.주요 점검 내용은 무신고 영업 여부, 부패·변질 및 무표시 원료 사용 여부,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 여부, 식품의 위생적 취급여부, 종사자 건강진단 실시 여부 등이다.이와 함께 수입되는 선물용 과자류 제품에 대해서는 통관 단계에서 정밀검사를 강화한다.정밀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게 되면 해당 제품은 수출국으로 반송 혹은 폐기되고, 부적합 제품과 동일한 식품이 다시 수입되는 경우 5회 이상 정밀검사를 받는 등 중점 관리를 받게 된다.식약처는 앞으로도 국민들이 안심하고 식품을 구매·소비할 수 있도록 소비가 증가하는 식품에 대해서 사전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북 전주시 국민연금공단 본부 신사옥 전경 / 사진 국민연금 제공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국내 주식운용 업무를 총괄하는 주식운용실장을 공개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기금운용본부가 주식운용실장을 외부에서 공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투자 실무 경력 15년 이상을 갖춘 지원자를 대상으로 서류와 면접 전형 등을 거쳐 주식운용실장을 선발해 11월 중으로 임용할 예정이다. 기금운용실장은 입사 때 3∼5년 계약하고 성과 등에 따라 재계약할 수 있다. 지원서 접수는 이날부터 25일까지 열흘간이다. 지원 자격요건 등의 자세한 사항은 국민연금공단 홈페이지(http://nps.or.kr)나 기금운용본부 홈페이지(http://fund.np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세계 48개국이 비준한 ‘담배제품 불법거래 근절을 위한 의정서’의 공식약칭이 ‘서울의정서’로 정했다. 보건복지부(복지부)는 지난 8∼10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담배제품 불법거래 근절을 위한 제1차 의정서 당사국 회의가 ‘담배제품 불법거래 근절을 위한 의정서’의 공식약칭을 ‘서울의정서’로 결정했다고 16일 말했다. 이 의정서는 지난 2012년 서울에서 개최된 세계보건기구(WHO) 담배규제기본협약(FCTC) 제5차 당사국 총회에서 채택된 국제협약으로 올 9월25일 발효됐다.의정서는 국가별 담배공급관리체계 구축과 국가 간 담배 유통 추적을 위한 국제 모니터링 체계 구축 등 담배의 불법거래 방지를 위한 여러 조치를 포함하고 있다. 공식약칭인 서울의정서는 공식명칭과 함께 표기되고, 우리나라가 당사국으로 가입하는 시점부터 공식적으로 사용된다.현재까지 의정서 비준을 마친 국가는 48개국으로, 우리나라는 2013년1월 의정서에 서명한 후 현재 비준 절차를 밟고 있다.
금연 효과를 높이기 위해 후두암에 대한 사실적인 사진과 구체적인 수치를 포함한 새 담뱃갑의 경고그림과 문구(오른쪽). 2016년 12월 도입된 기존의 후두암 경고 그림과 문구(왼쪽). / 보건복지부 제공보건복지부(복지부)는 12월23일부터 새로 부착될 담뱃갑 경고그림 및 문구를 담배 제조·수입업자가 제대로 표기할 수 있도록 표기 매뉴얼을 배포한다고 14일 밝혔다. 새로 부착할 흡연 그림 및 문구는 지난 6월 확정됐다. 현재 사용중인 11종의 경고그림(궐련류 10종·전자담배용 1종)은 모두 새로운 그림으로 교체된다.궐련형 전자담배용 경고그림은 이번에 처음으로 제작됐다.경고그림은 암으로 뒤덮인 폐사진 등 실제 환자의 병변과 적출 장기, 수술 후 사진을 이용하는 등 표현 수위가 더 강해졌다.니코틴 중독을 유발할 수 있는 액상형 전자담배에는 쇠사슬이 감긴 목 사진이 경고그림으로 붙는다. 궐련형 전자담배에는 암 유발을 의미하는 그림이 부착된다. 담배사업법 개정으로 전자담배 니코틴 용량 표시 단위는 ㎎에서 ㎖로 바뀐다.글자 크기도 10포인트 이상으로 조정된다.새로운 경고그림 표기 매뉴얼은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국가금연지원센터 홈페이지 금연두드림(https://nosmk.khealth.or.kr/nsk/)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보건복지부 임인택 신임 보건산업정책국장이 지난 12일 서울 방배동 한국제약바이오협회를 방문, 이정희 이사장을 비롯한 주요 제약산업계 CEO들과 상견례를 겸한 비공개 간담회를 열었다고 말했다. 협회 2층 오픈이노베이션플라자 A룸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복지부에서 임 국장과 김주영 보건산업진흥과장 등이 참석했고 업계에서는 협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유한양행 이정희 사장과 협회 갈원일 회장 직무대행, 종근당 김영주 사장, 보령제약 이삼수 사장, 대원제약 김재호 사장, 한국오츠카제약 문성호 사장 등이 참항쎠다. 협회에 따르면 임 국장과 이정희 이사장 등 참석자들은 제약산업계의 현안과 애로사항은 물론 국가적 R&D 지원체계 등 산업 발전 방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보건산업정책국장 취임이후 소관 산업계와의 간담회 첫 일정으로 제약·바이오산업계를 선택한 임 국장은 "정부의 R&D 지원이 대학과 연구소 등을 넘어 실제 산업 현장에서 혁신적인 신약개발로 이어지도록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만큼 현행 제약산업 R&D 지원체계를 전면적으로 들여다볼 예정"이라고 밝혔다.이정희 이사장은 "국내 제약기업들의 최근 R&D 행보를 봤을때 향후 5년 이내에 세계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혁신 신약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산업계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위한 세제지원 확대 등의 제도개선을 건의했다. 참석자들은 특히 국민에게 건강과 더불어 일자리를 주는 제약·바이오산업이 우리나라의 핵심적인 미래 성장동력이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고 이같은 산업의 진면목이 신약 개발과 글로벌 진출, 윤리경영 확립으로 만개할수 있도록 향후에도 적극 소통하고 협력해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식약처 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가 ‘식품의 기준 및 규격’ 개정안을 지난 12일 행정예고 했다고 밝혔다.이번 개정안은 국내 신규, 직권 및 잠정 등록 농약과 수입 농산물에 기준 신청된 농약에 대해 잔류허용기준을 신설·개정했다.국내 농산물의 경우 ▲피라지플루미드 등 신규·직권 등록 농약 93종에 대한 414개 잔류허용기준 신설·개정 ▲이미녹타딘 등 농약 122종에 대한 621개 잠정기준 신설 ▲이프로디온 등 농약 25종에 대한 엽채류·엽경채류 40개 그룹 기준을 신설했다.수입 농산물의 경우 아세토클로르 등 농약 204종에 대해 수입식품 잔류허용기준(IT, Import Tolerance) 및 잠정 기준 754개를 신설·개정했다.식약처는 “PLS 제도를 통해 농약 오남용을 근절하고 올바른 농약 사용 문화를 정착시켜 국민 먹거리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며, “10월까지 농약 약 3,000개에 대한 잔류허용기준을 추가 확대하여 농업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공중보건의 기강해이와 함께 이에 따른 처벌도 솜방망이 수준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 민주평화당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공중보건의사 징계 및 행정처분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공무원 징계령에 따라 징계위원회에서 징계받은 공중보건의사는 64명이다.징계사유는 음주운전이 4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치상 5명, 절도와 폭행 각각 2명 등의 순이었다. 성매매로 적발된 이도 2명이나 있었다. 성폭력처벌법 위반·난폭운전·무면허 운전도 각각 1명씩 있었다. 하지만 이에 따른 징계는 불문(경고) 10명, 견책 21명, 감봉 1개월 17명, 감봉 2∼3개월 16명 등에 그쳤다. 특히 성매매 적발 2명에 대한 징계는 견책, 성폭력방지 특별법 위반자에게는 감봉 3개월이었다.김 의원은 “병역의무를 대신하는 공중보건의는 국가공무원법에 따라 임기제 공무원 신분인 만큼 성실하게 복무규정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복지부의 신분박탈(상실) 행정처분을 받은 공중보건의사는 16명이다.
자료= 장정숙 의원실 제공올 8월까지 아동학대로 숨진 어린이가 20명이나 됐다. 최근 10년간 아동 171명이 아동학대로 사망하였다. 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장정숙 의원(민주평화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 받은 ‘최근 10년간 아동학대 피해 사망 아동 현황’에 따르면 올 8월 현재 학대피해 사망 아동은 20명이었다.아동학대 사망자는 2009년 8명, 2010년 3명, 2011년 12명, 2012년 8명, 2013년 17명, 2014년 14명, 2015년 16명, 2016년 36명, 2017년 37명 등이었다.최근 10년간 171명의 아동이 학대로 숨졌다.학대피해 사망 아동 171명 중 40%(68명)가 영아(출생 후 사망)였다.영아는 학대에 저항하는 것이 불가능한 데다 학대피해가 발생하더라도 외부에 드러날 가능성이 작아 피해사례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올 8월까지 학대받은 아동(중복학대, 정서학대, 신체학대, 방임, 성적 학대 등)은 모두 1만4461명으로 잠정 집계됐다.아동학대 가해자는 부모가 1만1452명(79.2%)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이어 학교 교사 941명(6.5%), 친인척 663명(4.58%), 어린이집보육교사 396명(2.73%), 아동복지시설 종사자 138명(0.95%), 기타 871명(6.0%) 등의 순이었다. 학대피해 아동은 2013년 6796명에서 2014년 1만27명, 2015년 1만1715명, 2016년 1만8700명, 2017년 2만2157명 등으로 매년 증가추세다. 국회 보건복지위 윤소하 의원(정의당)이 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아동학대 실태보고서’에 따르면 매년 아동학대가 늘고 있는 반면 아동보호전문기관은 2008년 43곳에서 2017년 61곳으로 1.4배 느는 데 그쳤다.윤 의원은 “해마다 늘어나는 아동학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려면 상담원 증원과 처우개선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최도자 바른미래당 의원. /최도자 의원실 제공뼈 조직으로 가는 혈액순환 장애로 뼈세포가 사멸하는 골괴사증 환자 약 4명 중 1명은 30~4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도자(바른미래당)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골괴사증으로 병원을 찾은 인원은 2013년 2만6021명에서 지난해 3만1650명으로 22% 늘었다.무혈성 괴사증, 무균성 괴사증으로도 불리는 골괴사증은 주로 고관절, 무릎관절, 어깨관절, 발목관절 등에서 비롯된다.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외상으로 인한 혈관 손상과 과도한 음주 등이 발병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국내에서는 과도한 알코올 섭취로 인한 뼈 조직의 혈액순환 장애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연령별로는 지난해 50대 환자가 7956명(25.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60대 7886명(24.9%), 70대 이상 6958명(22.0%), 40대 4943명(15.6%), 30대 2547명(8.0%), 29세 이하 1360명(4.3%) 순이었다.이 중 30~40대 환자 비율은 24%나 되었다.실제 30~40대 골괴사증 환자는 2015년 6908명에서 2016년 7177명, 2017년 7490명으로 증가추세다. 최 의원은 “성인 골괴사증은 한번 발생하면 완치가 불가능하고 심해지면 인공관절 치환술을 받아야 한다”면서 “중년층뿐 아니라 30~40대에서도 골괴사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직장인들의 적절한 음주습관 유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보건복지부는 인구보건복지협회와 함께 10일 오후 2시부터 KBS아트홀에서 '제13회 임산부의 날'을 맞아 기념행사와 축하공연을 개최하였다. 임산부의 날(10월10일)은 풍요의 달(10월)과 임신기간(10개월)을 의미하는 날로, 임신·출산의 중요성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제고하고 건강한 임신·출산이 이뤄지도록 사회적 지원확대와 배려문화 확산을 위해 제정됐다. 대한산부인과학회에서 임산부와 그 가족에게 건강상담 및 임신·출산 관련 의료정보를 제공하고 임산부 체험, 태명 배내저고리 만들기 등을 마련했다.복지부는 임신·출산·육아정책 정보가 담긴 홍보물과 임산부 배려 엠블럼을 배포하였다. 복지부는 임신과 출산이 행복과 기쁨의 선택이 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보건소를 방문하는 임산부에게 모자보건수첩을 발급하여 임산부와 영유아의 건강·육아정보를 제공하고, 임신 16주부터 분만 전까지 철분제 지원 및 임신일로부터 3개월까지 엽산제를 지원하고 있다. 내년 1월부턴 임산부에게 지원되는 국민행복카드 임신출산진료비를 60만원, 쌍둥이 이상 임산부인 경우 100만원으로 올해보다 10만원씩 인상하기로 했다.올해 10월부터 신생아 난청검사, 선천성대사이상 검사에 대해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신생아가 태어난 직후 입원상태에서 검사를 받게 되면 본인 부담금은 없다. 손문금 복지부 출산정책과장은 "임신과 출산이 축복이 될 수 있도록 정부는 최선을 다할 계획이며 가정과 사회에서도 임산부가 존중받고 배려 받을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이 세계 108개국 중 ‘기대수명 불평등’이 낮은 나라 13위에 해당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원광대 김종인 장수과학연구소장 연구팀은 2004∼2015년 세계보건기구(WHO), 유엔(UN), 세계은행(WB)의 데이터베이스(DB)를 활용해 108개 국가별 기대수명 불평등 지수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9일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공중보건, 국제보건’(BMC Public Health, Global health) 최근호에 실렸다.올해 발간된 OECD 보건통계(Health Statistics)에 따르면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82.4세다.일본(84.1세), 스페인(83.4세), 스위스(83.7세) 등과 비슷하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평균과 비교할 때 1.6세 더 길다. 기대수명 불평등은 그해 태어난 아이가 살 것으로 기대되는 수명이 여러 사회적인 요인들에 의해 불평등해진다는 개념이다.국가별로 다르지만 소득·교육수준·노동생산량 등이 대표적인 불평등 요인으로 꼽힌다. 기대수명 불평등은 소득 불평등 지수(지니계수)가 높을수록, 교육수준 및 근로자 1인당 노동생산성이 낮을수록, 노인연금수급자 수가 적을수록 커지는 연관성을 보였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김 연구소장은 “소득 불평등 지수가 높으면 개인 간의 의료이용에 격차가 발생해 건강 수준을 보장할 수 없고, 교육수준과 노동생산성이 낮은 열악한 사회환경은 보건의료 평등권을 기대할 수 없게 한다”면서 “노인에 대한 국가 차원의 연금수급보장 여부도 기대수명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국가별 기대수명 불평등 지수는 아이슬란드(0.028), 스웨덴(0.031), 일본(0.032), 노르웨이·이탈리아(각 0.034) 순으로 낮았다. 한국은 기대수명 불평등 지수가 0.039로 네덜란드와 함께 13번째 낮은 국가였다. 기대수명 불평등 지수가 가장 높은 나라는 시에라리온(0.51), 부르키나파소(0.41), 말라위(0.40) 등의 순이었다. 불평등 지수는 1에 가까울수록 불평등하고, 0에 가까울수록 평등하다.기대수명 불평등 해소를 위해서는 국가 수준의 소득 불평등 지수를 낮추고, 교육수준과 노동생산성을 높여야 한다.특히 노인에 대한 연금수급보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보건복지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김 연구소장은 강조하였다.
보건복지부보건복지부(복지부)는 서울 서울의료원, 대전 대청병원, 경기 경기도의료원수원병원, 강원 원주의료원, 경북 안동의료원, 경남 마산의료원·양산부산대학교병원, 제주 제주중앙병원 등 전국 8개 병원을 장애친화 건강검진기관으로 지정했다고 7일 말했다. 이들 병원은 장애인이 안전하고 편하게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보조인력과 시설·장비를 갖추게 된다.이들 병원은 장애 당사자가 필요한 지원을 직접 요청하는 사전 체크리스트·문진표·장애 유형별 수검자용 안내서를 구비해야 한다.또 수어통역사를 배치하고 장애인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 검진 의료장비’와 탈의실 등을 설치해야 한다. 근무하는 검진 인력도 장애인을 대하는 태도와 의사소통·의료기기 사용법 등을 교육받고 소통 과정에서 심리적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지정 병원은 시설 보수와 검진 의료장비 구매 등이 완료되는 대로 장애친화 건강검진을 시작한다고 복지부는 설명하였다. 한편 2017년 중증장애인 수검률은 61.7%로 전체 인구의 수검률 78.5%에 비해 16.8%포인트 낮았다.또 2015년 장애인 1인당 만성질환 보유개수는 2.2개로 전체 인구 0.8개보다 3배 많았다.
식약처 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교육부,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최근 발생한 대규모 집단급식소 식중독과 관련해 정부 합동으로 개선방안을 마련키로 했다고 6일 말했다. 이번 개선방안의 주요 내용은 △학교급식소에 대한 식중독 예방관리 강화 △학교급식 식재료 공급업체 등에 대한 관리 강화 △HACCP 인증제도 내실화 등이다.식약처 측은 "최근 대규모 집단급식소 식중독 원인이 된 제품과 원료인 난백액에 대해 회수‧폐기 하고, 문제가 된 제품과 난백액을 제조·판매한 업체에 대해서는 조사를 통해 식품위생법, 축산물위생관리법에 따라 행정처분 조치할 예정"이라고 전하였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복지부 제공]국민연금 최고의결기구인 기금운용위원회가 별도의 사무국을 갖춘 상설기구가 될 예정이다. 기금운용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위원 자격요건을 신설하고, 위원에게 안건 부의권을 주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복지부)는 5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 이같은 내용의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운영개선방안’을 보고하였다.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노후소득을 보장할 수 있도록 국민연금 기금의 장기수익률을 높여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가 크다”면서 “정부는 이에 부응해 기금운용위가 전문성과 독립성을 갖추고 실질적인 최고의결기구로서 역할 하도록 만들겠다”고 밝혔다. 기금운용위는 전문성을 갖춘 위원들이 기금운용 의사결정과정에 상시 참여하고 결과에 책임지는 구조로 개편된다. 위원 자격요건이 신설된다.금융·경제·자산운용·법률·사회복지 분야 3년 이상 경력의 교수, 박사 학위 소지자, 변호사, 회계사 또는 이런 요건에 상당하는 경력을 갖춘 전문가만 위원으로 위촉될 수 있다. 기금운용위는 복지부 장관(위원장), 정부위원 5명, 민간위원 14명으로 구성된다. 그간 민간위원은 별다른 자격요건 없이 가입자단체가 추천한 인물을 위촉해왔다.자격요건이 신설되면 현재 민간위원은 대부분 교체돼야 한다. 기금운용위는 상설화된다. 복지부는 법 개정이 필요한 상임위원직을 설치하는 대신 시행령 개정을 통해 상근위원직을 두기로 했다. 상근위원은 3명이다. 가입자단체 추천 위원 12명(사용자 3명, 근로자 3명, 지역가입자 6명) 중에서 단체별로 1명씩을 추천하는 방식으로 선임한다.상근위원은 독립성 확보를 위해 공무원이 아닌 민간 신분을 유지하고, 보수는 정무직공무원 차관급 보수(연봉 1억2천만원 수준)에 준해 지급된다. 기금운용위 활동을 지원하는 사무기구는 복지부 산하에 설치된다. 사무기구에는 소위원회 운영을 지원할 부서 3개가 꾸려진다.투자정책 및 수탁자책임 소위원회는 9명, 성과평가보상 소위원회는 6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상근위원들은 소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전담하지 않는 2개 소위원회에는 위원으로 참여한다.나머지 위촉직 비상근위원 11명은 2개 이상 소위원회에 중복으로 참여한다. 복지부는 이런 운영개선방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11월 초에 국민연금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한다.이르면 2월께 시행령이 통과되면 3개월간의 준비 기간을 거쳐 5월에는 기금운용위 민간위원을 새로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식약처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류영진)는 이달 5일 오후 2시 서울YWCA회관(서울시 중구 소재)에서 (사)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와 함께 ‘소비자 입장에서의 식품 알레르기 안전관리 방안’을 주제로 '제7회 식품·의약품 안전 열린포럼'을 개최한다.이번 포럼은 식품 알레르기 정보 표시 강화에 대한 소비자 요구가 증가함에 따라 소비자 및 시민단체, 업계, 학계, 정부 등이 참여해 현재 식품 알레르기 안전관리 제도의 보완·개선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주요 내용은 △소비자 상담센터를 통한 국내 식품 알레르기 관련 소비자 상담분석 △식품알레르기 표시 안전관리 현황 △패널토론과 질의응답 등이다.식약처는 현재 알레르기 표시대상을 달걀, 우유 등 22종으로 규정해 알레르기 표시대상 원료가 들어있는 가공식품에는 해당 원료의 함유량과 관계없이 원재료 명을 기재하도록 의무화하고 있다.알레르기 표기대상은 난류(가금류에 한함), 우유, 메밀, 땅콩, 대두, 밀, 고등어, 게, 새우, 돼지고기, 복숭아, 토마토, 아황산류(이를 첨가하여 최종제품에 SO2로 10mg/kg 이상 함유한 경우에 한함), 호두, 닭고기, 쇠고기, 오징어, 조개류(굴, 전복, 홍합 포함), 잣 등이다. 식약처는 또 어린이 기호식품을 판매하는 프랜차이즈 업체(점포 수 100개 이상 식품접객업소)에 대해 알레르기 유발 식품 표시를 의무화하는 ‘알레르기 유발식품 표시제’를 ‘207년 5월부터 시행하고 있다.식약처는 이번 포럼이 소비자가 더욱 안심할 수 있는 식품 알레르기 안전관리 정책 방안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이며, 앞으로도 열린포럼을 통해 국민과 함께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